목록주변 얘기 (84)
발칙한 QT
도피성 예수님[신19:1-21]이 아침 묵상이었다.^^* 토요일 부터 응급 수술을 벌써 세분이나 했다. 난소혹 파열로 인한 아주 심한 '혈복강(hemoperitoneum, 뱃속에 난소가 터진데로 피가흘러 피가 그득차 쇼크에 들어가기 직전의 현상')'으로 내원한... 정말 위급한.. 그 중 한 처녀 ^^* 는 불신자이지만 '수술 전 기도하고 한다는 말에'.. 눈물이 핑...하더라.^^*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 ' 라고 그리고 어제 두번째로 시행한 더 심했던 역시 20대 처녀^^* 수술승락서 받으면서 위와 동일한 '수술전 20초 정도의 기도'.. 라는 말에 옆에서 들으시던 어머니가 "그것봐라.. 너.. 이 말씀 들으려고 ... "라 하시며 무릎을 탁치더라. 그래서 얼른 맞장구 치며 "하나님께서 고..
#1. 며칠 전 응급실에 새벽에 격통을 호소하며 내원하신 분. 보호자라고 오신 분은 근무중이시던 동료. 진찰을 해보니 '우난소 염전' , 꼬인 것이다. . 꼬이니 혈액공급이 안되고 안되니 썩어가면서 격통이 몰려오고 시간이 지나면 기능을 못하여 제거 해야만 하는 상황. 거기에 쇼크.. 뭐 응급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충분한 설명후 수술을 복강경으로 잘.. 깨끗이 난소 살려 놓고... 했다. 거기에 '자궁에 근종'도 6개나 있어 이구. .. 나이든 미혼 여성이기에 더 이상 출산의 계획이 없음을 확인 받고 (출산 예정이면 절대로 자궁근종수술은 안한다. 파열의 위험 때문... ) 수술 했다. 응급 수술 시는 보통은 자궁근종까지는 안해드리는 데 이 마음이 약한게 문제다.ㅎ 그래서 수술 승락서 받기 전 늘 하듯 그..
어제.. 정말 오랫만에 내 신앙생활을 가능하게 하셨던 (37살 해, 12월 28일 영접 ^^*) '유'목사님 가정과 식사를 했다. 수없이 많은 인생의 버거움과 교단의 수도적 시선을 근거로 한 삶의 청빈한 태도를 이유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신...... 하지만, 삶의 여러 .. 다 표현해낼 수 없는 이유로 떨어져 신앙생활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늘 사모하는 목회자님....... 솔직히 난...영적 아버지처럼..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계신 분이다. 내 정말 힘들때 마음다해 도우시던 그 배려가 지금도 가슴에 남아 정말 가외의 수입을 10에 2조로 모아모아 오던 것 조금 마련하고 만남의 장소로 갔다. 아... 세월. 많이 늙으셨다. 머리는 '백발'.. 가졔 적은 체구에 세월의 풍..
며칠전 추석 연휴 새벽. 심한 출혈이 있는 '17세 소녀'가 응급실 통해 내원 하였다. '우측 난소혹 파열에 의한 혈복강'이 진단. 한달에 한번 배란하는 여성들의 경우, 마치 '교통사고 '나듯 배란하고 남은 자리에 물이 들어차며 물혹이 되고 , 그 물혹이 터져서 그냥 대부분 소실되는데 어떤 경우 재수 없이 터지는 근처의 혈관이 건드려 지며 사진에서 보듯 저렇게 '심한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또 자연스레이 멈추기도 아니면 큰 혈관이 건드려 지는 경우 아주 심한 출혈과 더불어 급속도로의 저혈압과 쇼크를 동반하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아주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 마치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1/00 정도 이고 그중 위험한 경우까지가거나 '접촉사고' 나거나 하는 경우처럼... 말이다. 각설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하나님을 놓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매일의 삶이 되면 그 어느때나 그 언젠가 하나님께서는 모습을 드러내 보이실 때가 있다 전혀 예기치 않고 또 한번도 그러리라 기대해본적 없는 그곳 수술 방에서 '사방의 태평'이 어떠하신 것인지 그 모습을 잠깐 드러내 보이셨다 하나님을 의식함으로 주변을 긍휼히 보려는 삶의 이어짐 그로 인하여 느껴지는 그들 모두의 '하나됨' 잠시 그때는 바야흐로 '천국'이었다 그 분위기가 영원까지 이어지고 확장되고 증폭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맞을 듯한... . 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NIV; rest on every side 전 방향의 평안)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
chat GTP가 때로는 굉장히 위험한 '어린아이의 불다루기' 비슷하게 생각되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어쩌면 '마지막 시대'의 전조물로 생각되어지는 바 '주님' 말고 더 매달릴 게 생긴 위험성 때문에라도 그렇다고 생각은 되어집니다. 그래도 시대의 변화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고자 하여 chat GTP에게 '천국과 부활'에 대한 나름 정확한 답을 보이는 지 보고자 했습니다. 질문) 기독교적 견지에서 '천국과 부활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해줘.. 필요하면 물어봐도 돼. 답이 아래와 같습니다. 깨닫는 부분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나머지는 보시는 분들에게 판단 맡길게요. 기독교 신학에서 천국과 부활은 서로 연결되고 얽혀 있는 관련 개념입니다. 기독교 신앙에 따르면, 천국은 하나님의 영원한 거주지이며, 종종 하..
어제 금요일 밤 , 비 퍼붓던 단양 MD강변을 도피하여 귀가하던 중 근처 천안으로 자리 옮겨 새로 자리 잡았다. 내 좋아하는 자리.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을 냄새 화사한 온통 녹색의 하루가 마치 축복처럼 퍼부어졌다. 아이들, 빨개 벗고 목욕하는 옛 시골의 기억들이 그들의 천진 난만한 웃음소리가 더불어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의 아쉬움을 느끼게 하며 하루 종일 '축복'처럼 펼쳐진다. 그냥.... 뒹굴 거렸다. 그러다가 책(쉽게 읽는 J. C. 라일의 거룩, J.C.라일 지음, 스데반황 옮김)도 읽고 눈을 감고 주신 기쁨을 묵상하기도하고 아무 생각없이 루프탑에서 내려다 보는 하나님의 솜씨를 만끽도 하고 그러다가 지난 밤 못이루었던 마져의 숙면도 취하고.... 했다. 말그대로 chilling..
[레26:1-13] 6.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10.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오늘 역시도 쉽지 않은 구절이다. 레위기. 그래도 이제 말씀을 붙들고 글을 쓰다보면 그냥 이해가 가고 이렇게 또 레마로 주시는 구나.. 하는 때가 잦아진다. 굳이 내 머리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 또 그것을 마음에 느끼며 은혜의 과정을 거치는 단계.. 말이다. 그렇다면 훨씬 더 강력한 은혜 겠지만 자주 자주 말씀이 있으셔서 일상이 이해가 가고 그 일상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서 오히려 감동되어질 때가 있다는 이야기시..
2013.09.24 글 오늘 묵상의 주제는 ' 선택'이다. 옳은 선택. 조금은 '사모하는 자들'을 위한 의지가 동반된 말씀 선택과 그 유지를 위한 몸부림. 그것은 결국 '복'과 '저주'를 가르는 .... 주님이 주실 때는 다 이유가 있으시다. 내 잘 나가다 흐트러짐. 흐트러짐의 빈도가 줄어드니 한번 흐트러짐의 흔적이 크다. 내적으로 받아지는 damage도... 그것 '복'과 '저주'의 양극단을 경험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을 이마에 손목에 마음에 뜻에 강하게 붙들라고 하시며 진정한 복의 실체에 대하여 '잠~시' 지만 묵상하게 하신다. 검사를 해놓고 가신 후 몇일 만에 결과를 보러오신 분이 계시다. 생리가 끝난 지는 2년이 넘었는데 새삼 요 며칠 사이에 '오한'과 '땀'이 나신다고.. 그래서..
2과 LKM샘이 관둔지 3주째 정말 말그대로 환우가 폭주한다. 외래는 하루 종일 거의 화장실 제대로 못가고 (아.. .그러고 보니 그래도 소변 안마려울 정도로 잘 참게 하신다. 내 방광까지^^ 잡으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주님 ^^*) 오전 내내 바쁘고 오후에도 수술이 거의 major op만 2-3건씩 밀려든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거의 일과 시간에 일이 다 마쳐지고 새벽 응급수술이 거의 없어 체력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 아... 오히려 더 개운한 나날을 마주한다. ㅎ 한달 내내 토요일 근무하고 밤에까지 그랬더라면 좀 견디기 힘들텐데.. 아마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방향으로 조절하시겠지 싶다. ^^* 한편 연휴를 앞둔 토요일인 08.13도 여지 없이 바쁘다. 정신 없이 외래 환자..
11살짜리 아이. 새벽에 격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내원하여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한.. . 그런데 체격이 웬만한 어른보다 크다. 75kg ^^; 11살이면 옛날 같으면 몇년은 더 있어야 초경을 하고 월경을 시작해야 난소의 혹들이 보통(대개.. 보통..이다.^^;) 생기기 시작하고 그래야 위와 같이 '염전'이 되게 되는데 요새는 점점 더 빨라져 이 아이가 생리시작한게 벌써 꽤 되니 저런 현상이 벌어진게다. 아이구.. . 세상... 정말 세상이 '성(性)'에 훨씬 더 폭넓어지는 유혹에 들어갈 조건들을 너무도 자연스레이 만들어간다 . 며칠전에는 9살짜리가 '혹'이 생긴 환우가 왔었다. 3-4학년이면 벌써 '배란'하고 초경이 되기 시작하는 상상을 불허하는 시대의 현상이다.ㅜ.ㅜ; 세상에 권세 잡은 자들(사단 ㅜ...
어이없는 교육^^;; 하나님 안계신 우리의 삶 아주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기만 하는 허상의 일장춘몽 [겔19:1-14] 2.부르라 네 어머니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가 사자들 가운데에 엎드려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를 기르는데 자주 식당에서 마주하는 여샘(Woman Doctor) 가 있다 . 나이도 지긋하신데다가 나처럼 허리 디스크에 격통으로 몇년전 부터 슬럼프에 빠지신... 처음 이 병원에 와서 볼 때 아.. 나이보다... 많이.. ㅠ.ㅠ;; ... 할 만큼 꾸부정하고 나이들어 보이시는 .. (그게 오래된 불면증 탓인 줄 어제야 알았다. ..) 그런 그 분이 갑자기 허리 격통으로 고생하며 많이 고생하시더니 나도 그러하였음을 얘기해주었더니 동병상련의 마음인지 여러가지 물어보고 대화를 신청해왔다 . 수영을 ..
며칠전 새벽 응급실을 통해 17세의 아주 애띤 소녀가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이 블로그에서 수차례 '난소 염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기형종'에 대해서도... 10센티가 넘는 거대 우측 기형종이 꼬여생긴 '우난소난관 염전'이 진단이고 응급으로 수술해주지 않으면 우측 난소 썩어서 기능 잃는 것은 물론이고 통증으로 쇼크 빠지고 결국 나빠지는 급한 질환. 입원동안도 내내 얼마나 성격이 맑고 밝은지.. 몸이 금방 좋아지고 2박 3일 만에 퇴원하는 날... 아침 회진을 가니 스우파 도전한다고 열심이라며 병실 복도에서 어머니께서 간호사들에게 얘기하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 온통 '자랑스러운 귀여운 꼬마 소녀' 티가 그대로 있는게 아닌가?ㅎ 귀여워... 그런데 '스우파'에 대하여 아시는 지요? 이제 '춤'도 ..
성막으로 살다[시78:56-72]가 오늘의 묵상 구절이다. 60.사람 가운데 세우신 장막 곧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69.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우리 인간은 모두 '텐트' 즉 장막인 '육신' 안에 영혼인 '나'가 들어와 이 땅의 3차원의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 그게 믿는 자인 우리의 세상을 보는 시선이다. 거기에 이 영혼은 걸어다니는 하나님의 성전, 즉 '성막'이기에 당연히도 우리의 육신과 정확히 구분해 분리해낼 수 없지만 (양자 개념 ^^*, 빛이 파동이고 물질이며 , 반도체가 어떠한 원리인지 모르지만 쓰이는 것 처럼 .... 반드시 있지만 증명해내지 못하는 ...^^*) 하나님께서 내(성막) 안의 성소에 거하시는 (내가 주안에, 주가 내 안에.. 이해가 되는가?..
구정 연휴 뒷날이라서인가? 많이 뜸하다. 솔직히 몸이 편하니 좋다 . 이전에는 환우가 떨어지면 이 나이, 하시라도 ..쫓겨날.. .등의 불안함이 조금씩 밀려와 불편했을 수도 있는데 이제는 그냥 그대로 있어도 흔들림은 덜하다. 나이도 있지만 나름 말씀 안에서 인도 받은 연륜이라 생각되어지긴 한다. ㅎ 각설하고 한가함을 깨고 갓 30된 미혼 여성이 들어온다. 배가 아파 타병원 내과 입원하여 CT찍었는데 우연히 발견된 근종이 있어 연휴 끝나고 산부인과 진료 해보라서 왔단다. 여러 사전 정보를 위한 문진을 하고 진찰대에 올려보내는 동안 병력을 보니 우울증으로 고생도 하고 있는 분이다. 초음파 검사상 상당히 큰 (6.5센티 & 2.5센티) 장막하 근종 두개가 보인다 . 자궁이 길이가 6.0센티가 평균이니 배보다 ..
의사로 있다보면 많은 업체들과 접점들이 있다. 제약회사 도매상 의료기 심지어는 새로 개발된 화장품이나 의료외 부품을 비치해달라는 부탁도 있기도 하다.ㅎ 그 중에 아주~오래 거래하는 K 사장님 계시다. 나.. 성격이 좀 고지식 하고 끊고 맺는 것을 좋아해서 너무 이익을 위해 다가오는 분들 ^^; (이익 아니면 뭐 마주할 사람이긴 한가..ㅎ...당연하긴한데 노골적인거 싫다는.. ^^;)이나 하여튼 목적의식으로 마주하는 게 좀 예전에는 (지금은 좀 덜하긴하다.. 유해진 게 맞긴한가? ㅎ ) 그랬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내게 다가오는 것을 힘들어하고 나도 뭐.. 그랬다. 하지만 이분......... 연배가 비슷한데다 너무 겸손한게 괜히 마음이 쓰이면서 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친해졌다가 이전 오래 있던 AY S병..
토요일 12 시 다 되어 조금은 나른해지는 시간. 방금 젊은 부부 한쌍이 들렀다 갔다. 빈혈이 심해 옆 진료실 여 선생님께 들렀다가 자궁 근종이 큰게 있어서 빈혈교정하고 수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여 직장 근처의 병원에서 빈혈 주사 맞고 검사 하러 내원하셨다. 기왕에 수술하게 되면 다른 의사인 내게 상의 한번 더 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선 만 보더라도 사진 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닐 바 ^^* 사람 생명을 관계하는 의사들에게 타병원이나 타의사의 검사한 사진 결과만 보고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게 맞다. 그래서 병원을 갈 때마다 과도함과 적정함 사이에서 고민하며 동일한 검사를 다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때로 '의사'들을 돈만 아는 .....%$@!@&*().. 이라..
수일 전 새벽에 '질 출혈'이 너무 심해 '혈색소 6.6g%'(정상:12)라며 응급실에서 연락이 와서 나갔더니 작은키에 불구 100키로 넘어보이는 여성이 얼굴이 하얗게 되어 나를 맞는다. 오랫동안 생리가 없다가 저녁부터 갑자기 그랬다고... 일단 , 빈혈이 너무 심해 '수혈'을 신청해 놓고 지혈주사 놓은 후 그 새벽에 응급실 간호사 도움하에 진찰실로 올려 초음파를 보니 '다낭성 난소'와 병발되어 생긴 '자궁 내막 비후'로 인하여 내막이 너무 많이 부풀어 찌거기가 쏟아지며 사이사이 혈관들이 노출되어저리 심한 출혈 하는 게 맞았다. 일단 '출혈'문제는 수혈과 주사로 응급 땜질 ^^; 하고선 날이 밝는대로 응급으로 '자궁내시경'을 시행하기로 했다. 내시경이라 함은 '위..대장 내시경'처럼 원래 있는 통로 (입..
수술 장면은 못올리겠다. 충격 들 받으실까봐 ㅠ.ㅠ; 의사된 후 가장 심한 환우를 보았다. 그러면서 별 증상이 없었던 ........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져서 그래도 봐줄 만한 정도로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수술후 고농도의 항생제를 쓰며 지켜본 17일 차의 환우. 20며칠 전에 배가 아프다고 저녁에 응급실 통해 내원한 바 CT상 위와 같다. 한번도 본적없는 다량의 고름이 뱃속을 그득하게 채우고 있고 좌측 난소 쪽에 또 커다란 혹이 있는 바 다른 곳에 이상 없는 것으로 보아 일차 원인이 산부인과 같다고 올려 보낸 것이다. 염증 수치(백혈구, CRP, procalcitonin의 세가지 검사)모두 상상을 넘어서는 수치다. 산부인과 의사로서는 거의 보기 힘든 레벨까지 올라 있다. 그런데....... 고름이 차..
얼마전에 내출혈 (혈복강) 이 있어 응급으로 수술 들어갔다가 만성 염증으로 나팔관 성형술, ... 등을 본 수술보다 더 오랜 시간을 걸쳐서 시행해준후 (아...마음이 그리쓰이였다.^^*) 퇴원시켰던 10대 환우가 있다. (궁금하시면 클릭 -> https://blog.daum.net/kbclmy/13419879 ) 수술후 내원하여 많은 상태의 설명과 더불어 영적 육적 심리적 상황에 대하여 원리를 설명하고 (그 아이......많은 갈등이 있었던지 부모도 모르는 자해상처가 곳곳에 있었다..ㅠ.ㅠ;) 예수님을 증거하자 즉시 눈을 번쩍이며 '그러겠다'고 하여 그 모습이 하도 이뻐 그러면 오해받을 소지 (아니겠지만..ㅎ ... 혹여 희롱죄.. 뭐.. ) 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더니 얼마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