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김사장님도 구원하소서 본문
의사로 있다보면
많은 업체들과 접점들이 있다.
제약회사
도매상
의료기
심지어는 새로 개발된 화장품이나 의료외 부품을 비치해달라는 부탁도 있기도 하다.ㅎ
그 중에 아주~오래 거래하는
K 사장님 계시다.
나..
성격이 좀 고지식 하고
끊고 맺는 것을 좋아해서
너무 이익을 위해 다가오는 분들 ^^; (이익 아니면 뭐 마주할 사람이긴 한가..ㅎ...당연하긴한데 노골적인거 싫다는.. ^^;)이나 하여튼 목적의식으로 마주하는 게
좀 예전에는 (지금은 좀 덜하긴하다.. 유해진 게 맞긴한가? ㅎ ) 그랬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내게 다가오는 것을 힘들어하고
나도 뭐.. 그랬다.
하지만 이분.........
연배가 비슷한데다 너무 겸손한게
괜히 마음이 쓰이면서
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친해졌다가
이전 오래 있던 AY S병원에서 직장을 옮겨서
현재의 위치에 까지 올 때까지
내가 그 분의 의료기기를 잘 안써줌에도
그냥 꾸준히 진료실로 찾아오셔서
결국 ^^*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계신 분이시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고 가다 보니
이제는 친구같은 느낌이 나시는...^^*..
토요일 라이딩 중 있었던 잠깐 바닥치기의 이야기..
그게 이제 난 아니라 생각하고 부인하고 살려 하지만
이제 이 땅에서 수명을 다해가는 육신이
반항하는 증상임을 느끼고
갑자기 그 증상 자체보다는
나이들어가는 자의
그러면서 할일 남았다고 생각하면서
부인하고 눌러 놓았다고 생각하였던것이
현실로 확~다가와지면서
다가오는 두려움이 더 두려웠다.... 고...
이 분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동공이 커지면서 바짝 다가 앉으면서
공감해준다. ^^*
그래서 신나서 (신날 일은 아니지만 공감해주는 상대가 이야기할 재미를 돋구는 게 사실 아닌가?ㅎ ).
말을 이어갔다.
억지로 억지로 강변을 탈출 (필사의 탈출이 맞았다... 그냥 누어버리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천근같은 자전거 끌고 고가로 올라가 당보충해줄 음식점있는 대로변까지 나가는 것은 ...^^;;)을 감행해
H 플러스라는 매장 지하 음식점 가서 빨리되는 음식시켜 허겁거리며 먹고는
그것도 모자라 도넛 매장에 들어가 가장 단 도넛 두개와
달게 달게한 아메리카노 시켜 놓고는
허겁거리며 먹고 나서는 겨우 정신이 돌아 오자
생각들이 많이 교차했다 했다.
이 분,
아주 집중을 잘해서 들어주는 달란트가 있다.
그래서 좋아하긴 하지만...
자기가 땀을 흘리며..
그런데
정신이 조금 들면서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었다 했다
일단,
내 기도가 들려져가는 과정 아닌가..
솔직히 성경에서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사도 바울께서
'육신의 장막(Tent)를 벗고 예수께 가는게 바램이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 '라는 뭐 그러한 내용.
나.
빨리 벗어 버리고 저 생각 복잡지 않은 ㅜ.ㅜ; 천국 (아.. 미련히도 어제까지는 뚜렷한 소망이 없었다..실제화된.. 그냥 도피처.. )으로 가고 싶고
내게도 버거운 이 버거운 육신,
나이 많이 들어서 괜히 주변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은 바램으로
나이 몇(비밀이다..ㅎ) 되면 불러가시라 기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편 건강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내 건강에는 이 블로그에 써 놓았다. . 아픈데 많지만 건강한..ㅎ... 약한데 강한 )
그 나이까지 살다가 빨리 갈 것 같지도 않아
한편으로 감사하기도 한편으로 당혹스럽기도한
매사 모든게 쉬운 게 내 인생에는 별로 없더만
그날 겪은 그런 현상, 증상들이
몇날 며칠에 거쳐 날 사로잡아 버리거나
그러함으로 자연스레이 덜 고생하고
육신을 벗어버릴 다른 방법론이나 기회가 될 것 같아
어쩌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방법이 아닌가 하는
오히려 기쁜 마음이 소롯이 들었다는 것..
그리고 오랫동안 습관되어 왔던
말씀 묵상의 이유로 깨달아져 들어오는
많은 '약할 때 강한 것'에 대한 확신 ...........등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고요함...........으로
월요일, 김사장 뵐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유지가 됨이 신기하다고 하니
이분 동공이 커지면서
계속 끄덕이며 날 바라봐주신다.
"당연하지만
어떤 세상적 논리나 합리로도
날 이토록 평안하게 할 근거가 없고
그리 머리를 써서 스스로 합리화할 집중력도 없다.
난.. " 이라니
이 불신자 김사장님이 끄덕인다.
정말.. 그렇네요..라며...
기특하고 사랑스러우신 분.ㅎ
" 오래동안 오실 때마다 얘기해서 아시겠지만
매일 말씀 묵상이란 것을 해요.
전...........
오늘 말씀은
요한복음 11장 28절....................부터 입니다"
주님 날 위해 우신다[요11:28-37]https://blog.daum.net/kbclmy/13420085
▲ 이 묵상 구절요^^*
" 거기에서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거지 나사로의 사망과 그 누이의 상 중의 고난을
같이 울어주셨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이 분..
모든 능력의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비록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일부러 사랑하는 자의 죽음과 더 사랑하는 자녀의 슬픔을 잠시 허락^^; 하셨지만
그 안에 여리신 그들 슬픔의 공감을 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시란 말입니다.
그것
조용한 곳으로 사랑하는 마리아를 불러내서
같이 울어주시었다는 사실을.........
오늘
어쩌면 많이 복잡했을 수 있는 제게 보여주시네요.
매사 그러세요...............
예수님은 다 알았다 생각되어지지만
꼭 필요한 때
꼭 필요한 깨달음을 요.
제게도 그러시는 것 같아요.
네 어려움,
네 슬픔을 다 안다.
다 알지만 하나님의 영광 위해
허락되어 그런 것이 맞다.
하지만.. 주하인아(실제 이름은 ㄱㅂㅊ 입니다.ㅎ)
네 슬픔이 슬프구나 하시는 것 처럼 느껴져요.........." 하면서
이 불신자 김사장께서 아실겐가..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나머지는 주님이 알아서 역사하시겠지 하면서
마구 떠들었다.
진짜.. 밀리는 느낌,
성령으로 인하여 꼭해야할 때 막 밀릴 때가 있다.
듣던 못듣던..
나머지는 하나님이 이분께 역사하실 것도.,
또 내 그 경험과 이야기를 통하여 이분 가슴에 꽂히길 기도하며
같이 조우하게된 이후 10몇년간
자주 그래왔다.
이 분..
얼굴이 상기되면서 그런다.
' 제가 100프로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90프로 이상 가슴에 담아요..."
감사하다.
점심시간 많이 지나서
급히 진료실을 나가시는 그분 뒤편에 화살기도 날리고
집에 퇴근하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
짧은 글이지만 어서 정리해야겠다 생각되어
다시 글을 이어간다.
주께서
저분 인생에 역사하셔서
십몇년 후 ,아니면 몇십년후 (그 분이 나중에..ㅎ ) 천국에서 기뻐 손잡고 대화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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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토요일인 그날 저녁.
손녀가 와서 한참을 이쁜 짓하고 돌아가고 나서
재미진 마음 부여잡고 ㅎ..
아내와 잠자리에서
낮의 라이딩 중 발생한 힘들었던 이야기와 더불어
이 얘기 저 얘기하다
내 평소의 틈날 때 마다 전하는 전도의 습관을 아는 지라
" 천국가면 당신은 반기는 사람 많겠다"라 하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불현듯 깨달음이 깊이 왔다.
'천국의 소망'이
천국은 갈 것이고
성령 충만할 때의 그 행복감으로
증폭하여 생각하여 보면 (아.. 머리속 생각......)
영생을 예비하신 것은 확신하지만
어떠한 재미로 그 무궁한 시간을 받아 낼까
아무리 해도 그려지지 않더니...........(이 무료한 인생을 빌어,.. )
아.. 그래.
그들로 인한 확인과 그로 인한 상급을 통해............라는 깨달음으로
천국이 조금더 뚜렷해지는 것 같았다.
참으로
약한 게 강함 맞다.
'심히 어려운 경험을 통해
마음이 이처럼 좋을 수도 있구나..
그 일이후의 차분함의 지속
손녀의 재롱,
아내와의 친교.
무엇보다 천국의 조금 더 뚜렷한 실제화에 가까와짐...
감사한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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