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과민성 방광과 장막과 성막 본문
성막으로 살다[시78:56-72]가 오늘의 묵상 구절이다.
60.사람 가운데 세우신 장막 곧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69.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우리 인간은 모두 '텐트' 즉 장막인 '육신' 안에
영혼인 '나'가 들어와
이 땅의 3차원의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
그게
믿는 자인 우리의 세상을 보는 시선이다.
거기에
이 영혼은 걸어다니는 하나님의 성전, 즉 '성막'이기에
당연히도 우리의 육신과 정확히 구분해 분리해낼 수 없지만 (양자 개념 ^^*, 빛이 파동이고 물질이며 , 반도체가 어떠한 원리인지 모르지만 쓰이는 것 처럼 .... 반드시 있지만 증명해내지 못하는 ...^^*)
하나님께서 내(성막) 안의 성소에 거하시는 (내가 주안에, 주가 내 안에.. 이해가 되는가? 난.. 우린 느낀다. 가역적이고 동시에 불가역적인... 그게 신앙이고 실제다.) 그러한 존재가 우리다.
왜 뜬금없이 이런 무거운 이야기를 하는가?
ㅎ
60대 초반의 환우 분께서 지난 주 시름이 깊어 내게 오셨다 .
이 병원 저병원 다니며 많은 약을 써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하루에도 화장실을 수도 없이 가고
저녁에도 3-4번씩 다니느라 잠도 못주무신다고 .....
이런경우 보통은 '육신'의 문제와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
육신의 문제라 하면
'방광에 염증이 있거나'
'뱃속 방광주변의 장기가 커져서 누르는 경우'
'아니면 방광 자체 기능의 문제'로
소위 과민성 방광이나 절박성 요실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소수의 경우라 일단 일반적 경우 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소변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하니
혹은 없고 '방광염'이 있다 .
거기에 환우 분의 history (病歷)을 보니 '과민성 방광'이 있을 개연성이 너무 많다.
염증이니 항생제 쓰고
과민성 방광이니 방광 기능 개선제 (습관을 교정해야 하니 오래, 맞는 것 찾아야 하니 우선 일주일치.. )같이 처방하고
일주일 후에 염증이 나았는지 증상이 나았는지 보기로 했고
오늘 오셔서 검사했더니 염증은 다 나았는데
배아팠던 것은 좋아졌으나
아직 자주 마렵고 저녁에 가는 것은 그대로라신다.
이제 본격적으로 '과민성 방광'에 대하여 설명해야 했다.
과민하다 함은
말에서 느껴지듯 어딘가 예민해져 있다는 이야기고
그 어딘가가 '방광 근육'이 그리 되어 있다는 이야기며
작은 양의 소변만 방광안에 들어차도 방광이 경련하듯 몸부림쳐서 그리된 것이란 이야기다.
그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란 존재의 주인인 '내'가
오~랜 기간 내 몸의 일부인 '방광'을
잘못 훈련한 결과라 하니
눈이 똥그래진다.
아.. 물론
잘못 치료해왔던 방광염이 방치되어서 그리될 수도 있지만
보통은 너무 성품이 깔끔해서
조금 만 소변이차거나 주변이 신경이 쓰이면
안절 부절 못하고 배뇨하고 정리하고 또...또.. 평생을 그리 해오니
방광이 '습관'이 그리 된 것이 주 원인이라 했다.
그렇다면
그 훈련을 그리 잘못시킨 주인.. '나'라는 존재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다.ㅎ
과민성 방광에서 철학적인 질문으로 넘어 가지만
정말 결정하고 시행하면 그동안
팔과 다리는 아무 고민없이 즉각 내 의지대로 움직였고
방광도 대변을 보게 하는 장도.. 그대로 움직여 왔지만
이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육신의 각 부분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아.. 심장은 의지와 상관없이 만드신 분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던가?
불 수의적 움직임 !.. 그것만 봐도... 내가 내 모든 주인이라 할 수 있는가?
허용 받아 움직이는 청지기일 뿐...............) 고장나고
내 명령에 따르지 않게 되는 시기가 있다.
여자 분들...
주로 중년 이상되면 ,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점차로 젊은이들도 그렇다....
그런데
육신의 장기가 고장났으니
아니.. 지 마음대로 ^^;; 움직여 마구 오줌 싸려 하니...ㅜ.ㅜ;;
이 일을 어쩔까?
한동안은 육신의 문제이니
육신의 문제로만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과민성방광약인 근육완화제 (기능개선제)를 쓰면 듣기도하나
결국은 대다수의 분들이 약도 듣지 않고 심해져간다.
이 분................처럼.. !
그렇다면 어찌 해야하는가?
배뇨일지라고 있다 .
소변보러 가는 시간을 적어가며
일주일에 30분씩 의지적으로 참아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4시간 마다 한번씩 가게 되고
하루 10여차례 미만 ,
저녁에 한차례 미만 가시면
6개월 약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
훈련시킨다는 것.
누가 누구를 훈련시키나?
' 내가 방광을?'
그렇다면 '방광'은 육신의 장기임이 분명하니
의지를 가지고 지키고 가르쳐야 하는 '나'는 어디에 있는가?
그 나에 '내 방광'은 다른 존재인가?
...........
생각할 부분이 있지 않은가?
환우 분에게 그리 설명했다.
그러니.. 눈이 똥그라지면서
그처럼 하소연하고 싶어 복달하시던 조급함을 잊은채
내 설명에 집중하신다.
'나..'
이 나라는 존재는
내 육신의 꺼풀 (장막) 안에 들어있는 영혼이며
내 영혼이 나임을 잊고
내 육신을 타고 다니며 조율하고 조화해야 하는 존재임을 잊고
마음대로 살아오셔서 (죄송 ^^ ; 방광에 대하여 마음대로..ㅎ) 그리 된 결과이다. "라고 하니
끄덕인다.
나의 잘못된 훈련을 다시 교정하기 위하여
배뇨일지 써야하고
그 훈련돕기 위한 육신적 도구로 '기능개선제'를 드리는데
일주일씩 드려서 맞는 약 찾고
효과 있으면 몇개월씩 드려서
방광근육의 습관을 들인후 서서히 끊어갈 것임을 설명하였다.
아.... 나.......이럴 때 조련사 같다.ㅎ
그리고는 이 '라포'가 잘 형성되며
환우 분의 깨달음으로 이어질 때
여지없이 한마디 더 했다.
" '나'는 육신만으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님을 잘 아셨을 거다.
나는 영혼이다.
육신에 담겨있는..
그런데 거기에 '하나님'이 같이 계셔야 온전한 '내'가 된다.
비단 방광 뿐아니라 모든 면에서
온전한 전인적 건강을 위하여
기도도 하시면 좋다."라고 슬그머니 이야기 하니
그렇게 하시겠단다.
할렐루야.
약을 증량 시켰으니
일주일 후 반응없으면 다른 약으로 조절하며 약을 찾아가리라
난.. 증거 했으니
나머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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