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캠핑 중 마주한 가련한 영혼을 위한 찬양 본문
어제 금요일 밤 ,
비 퍼붓던 단양 MD강변을 도피하여 귀가하던 중
근처 천안으로 자리 옮겨
새로 자리 잡았다.
내 좋아하는 자리.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가을 냄새 화사한 온통 녹색의 하루가
마치 축복처럼 퍼부어졌다.
아이들, 빨개 벗고 목욕하는 옛 시골의 기억들이
그들의 천진 난만한 웃음소리가 더불어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의 아쉬움을 느끼게 하며
하루 종일 '축복'처럼 펼쳐진다.
그냥.... 뒹굴 거렸다.
그러다가 책(쉽게 읽는 J. C. 라일의 거룩, J.C.라일 지음, 스데반황 옮김)도 읽고
눈을 감고 주신 기쁨을 묵상하기도하고
아무 생각없이 루프탑에서 내려다 보는
하나님의 솜씨를 만끽도 하고
그러다가 지난 밤 못이루었던
마져의 숙면도 취하고.... 했다.
말그대로 chilling..
저녁이 되어
가을 바람 선선히 부는 논길을 따라
이리 저리 운동삼아 산보도 하는데
어... 주변에 절도 보이지 않구만
여승이 지나간다.
운동 삼아 나온 내 기분을
난 .. 나도 모르는 '천국'의 찬양을 흥얼거렸다.
그러다가 또 마주오는 어둠 속 남자 분의 머리를 보니
어둠을 뚷고 또 확연히 민머리가 보인다. ㅎ
남자 중.
아...
갑자기 그들의 영혼이 불쌍해졌다.
마주 스쳐 지나가다
난... 되돌아 서서
들릴 듯 말듯
그들의 영혼에 조금이라도 꽂혔으면 하는 바램으로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든 찬송을
조금 더 힘있고 뚜렷하게 불러가며
뒤 따랐다.
어둠속...좁은 길...^^;
이 땅에서 거짓 영에 속아
저리 인생을 허비하는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
다행이도 난..
조금 듣기 싫잖게 노래를 할 수 있다. ㅎ.
솔깃이라도 하면
내 영혼을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의 근거가
내 아름다운 목소리 ^^;와
가사 안의 말씀,
가슴을 치는 운율을 타고
그니의 가슴에 파고 들어 씨로 뿌려져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리듬으로 남아 있다가
때가 되어
계기가 되면
하나님께서 발아시켜
돌이키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며...ㅎ
'주 안에있는 나에게 딴 근심있으랴~
십자가 밑에 ~ "
잠시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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