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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얘기

세 명에게 예수님 이름을 전했다[신19:1-21]

주하인 2024. 4. 2. 23:49

도피성 예수님[신19:1-21]이 아침 묵상이었다.^^*

 

이게 혈복강이다.^^;

 토요일 부터 응급 수술을 벌써 세분이나 했다. 

난소혹 파열로 인한 아주 심한 '혈복강(hemoperitoneum, 뱃속에 난소가 터진데로 피가흘러 피가 그득차 쇼크에 들어가기 직전의 현상')'으로 내원한... 

정말 위급한.. 

 

 그 중 한 처녀 ^^* 는 

불신자이지만 '수술 전 기도하고 한다는 말에'.. 눈물이 핑...하더라.^^*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 ' 라고

 

 

그리고 어제 두번째로 시행한 

더 심했던 역시 20대 처녀^^*

 수술승락서 받으면서 위와 동일한 

'수술전 20초 정도의 기도'.. 라는 말에

옆에서 들으시던 어머니가 

"그것봐라.. 너.. 이 말씀 들으려고 ... "라 하시며 

무릎을 탁치더라. 

그래서 얼른 맞장구 치며

"하나님께서 고난이나 주시려고.. 는 아니겠지만

고난을 통해서 마지막 강한 권고를 주실때가 있지요.

내 입을 통해서 그러심은 경고이기도 하지만

안타까우신 부름예요.. 

예수님 열심히... " 하니... 

얼굴이 밝아지며 그런다 한다. 

 

 

 화요일인 오늘 아침도 출근하니

15살 소녀가 덩치가 어른 만한데 살집도 좋고 당당하다.

안 아프단다. 

분명히 응급실 통해서 심히 아파서 왔고 

비교 적 많은 양의 출혈이 있다고는 했는데

진찰하는데 '하나도 .. ' 안아파 한다 .

정말.. 

 초음파를 '항ㅁ'으로 해서 (아.. 순결한 소녀니...원..) 진찰하니

너무도 많은 양의 피가 고인게 보인다 .

초 특급.

 

오늘 수술이 3분이나 예약되어 있어 버겁지만

어떻게 하겠나... 

어리고 위급한데.. 

얼른 응급으로 수술 스케줄내고 수술 승락서 받으려고

진찰대에서 수습하고 내려오는 아이를 독촉하니

어머니가 아이에게 죄라도 진양 안절부절 못하면서

짜증 심하게 부리는 아이에게 어쩔 줄 모르며 

내 옆에 앉힌다. 

 

 그래서 그랬다. 

" 엄마 , 죄졌어요?" 하니

'아니요'라면서도 아이의 거친 언사에 

사뭇 좌불안석이다. 

 

 아이를 보면서 그랬다 

"아이야... 너.. 굉장히 위급한 상황인거 설명했지?" 

그렇다한다. 

그러면서 '아까는 되게 아팠지만 지금은 안아프지?"

역시 그렇단다. 

"그거.. 모든 병이 다 그래.. 

뇌혈관도 마찬가지고 뱃속의 난소혹도 마찬가지야.. 

터지려고 할 때 터질듯이 아파... 

그러다가 터지고 나면 잠시 시원해져........

너도 그렇지?".. 그러니 눈이 똥그래진다. 

이어 "지금은 네 몸이 조금 반응이 둔해서인지 진찰로는 잘 안나타지만

항문이 좀 빠지는 거 같지 않니?".. 그러니 

눈이 더 커지면서 "그렇단다".. 

그거.. '뱃속에 피가 항문 쪽으로 몰리면서 쇼크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증상야" 

지금은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는 거지. 

비록 네 증상이 조금 덜 아프게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 하니 놀라며 집중한다. 

 

"봐라.. .

지금 네 곁에 엄마가 있으니 내가 이리 네게 존중하며 설명하지"..하며

엄마 눈치 살피니 되게 만족스러워 하시는 눈치시다. 

" 그런데.....네 곁에 엄마가 안계시고 

너 혼자나 고아였다면 내 눈빛이 어땠을 거 같으니"...?... 

하니 똥그랗게 눈을 뜨며 잘 모르겠단다. 

 

 뒤로 지긋이 비스듬히 앉아서 

눈빛을 좀 차갑게 하면서 이랬다 .

" XX야.. 내 눈봐.

어떠니 .. 좀 그렇지? ㅎ.." 하니 놀래더니 

얼른 얼굴이 풀어진다. 

아무리 거칠어도 어린 학생다운 순진한..ㅎ

 말을 얼른 이어갔다. 

" 사람이라는게 말이다. 

아무리 위급해도 네게 보호자인 엄마 없이 

홀로 왔다면

난.. 조금은 거만하고 사무적으로 좀 틱틱 댔을 수 있어.

그게 인지상정야.........

엄마가 있는게 고맙지?    고아였어봐...^^;" 하니..........

연신 그렇다고 하면서 엄마를 쳐다본다. 

엄마도 아~주 만족스레 하신다. 

 

 " 이 나이가 김정은이도 무서워 전쟁 못일으키는 

호르몬 충만한 ㅎ... 중학생이니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렇게 그러실 필요 없어요.. " 

어머니의 존재가 있으셔서

이 아이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존재이지요.. " 하며

연신 내 수술승락서를 통한 

'예수님 이름 드러내기' 를 시전 하였다. ㅎㅎ

 

" 수술할 때 말이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준비하며

나는 네가 마취되어 있을 때 

네 배를 잡고 2-30초 기도해.. 

어제 보다 조금더 잘하는 수술되게 하시고

사고 나지 않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며 말이다. "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동한다. 

아이도 그랬다 .

그래서 ..반항하기 전에.. 

늘 그러듯 그랬다. 

 '예수님 믿어~~" .. 

 

나.. 

오늘 도피성 묵상 했다. 

도피성을 3개인줄 알았는데

6개라신다. 

내게 더 필요하신게 '도피성'인줄 

내 마음을 잘 아신거다. 

 

 나.. 

잘녘 즈음.. 

내 '도피성'에 가져다 묻을 자책... 

그 예수님께서 내 어쩔 수 없는 죄를 용서하고 품어주시고 받아 주시지 않았으면

서 있기 조차 어려울 만큼 복잡한 내 심사를 

주님의 십자가 도피성으로 품어 주심에 

나.. 조금 '상급'있는 행동으로 

주께 영광올렸다는 마음이 

이 저녁 자기전.. 얼른 글을 쓰고 싶게 한다 .

감사하다. 

 

나.. 

잘했지요.. 

주님.. ?

 내 모든 것 아시는 주님.. 

감사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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