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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얘기

말씀이 일상에서 예언으로 이어지다

주하인 2022. 8. 17. 12:17

[레26:1-13] 


6.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10.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오늘 역시도 쉽지 않은 구절이다. 

레위기.

 

그래도 이제 

말씀을 붙들고 글을 쓰다보면

그냥 이해가 가고 이렇게 또 레마로 주시는 구나.. 하는 때가 잦아진다. 

굳이 내 머리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고 

또 그것을 마음에 느끼며

은혜의 과정을 거치는 단계.. 말이다. 

 

그렇다면 훨씬 더 강력한 은혜 겠지만

자주 자주 말씀이 있으셔서

일상이 이해가 가고 

그 일상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서

오히려 감동되어질 때가 있다는 이야기시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는 

감동 보다는 깨달음을 통한 '로고스 하나님의 말씀'이심을 

더 가까이 알아채렸다 할까? ^^;

 

 외래 보다가 '수술방에서 소수술 '이 있다하여

call받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들어가려는데

참으로 어이없는 GS의 K과장이 들어온다. 

 

때로 아무리 이해하고 갈무리 하려하여도 

이해하기 어려운 정신세계의 사람들이 있다.

 

잘 친했다가도 돌변하거나

그 돌변의 상황이 일상적이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상념에 맞지 않으며상황에 맞지 않는 지나친 반응....................

정신적 이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을

거기에 '의사'라는 사회적 장치 위에 올라 앉으면

'안하무인'격에 있는 사람들이

이 좁은 세계에는 종종 있다. 

 

그러한 자...가 마주되었다.ㅠ.ㅠ;

 

이전과는 다르게 잘 달래고

마음속에 정리된 생각으로 덜 표출하며

살살 조율해가고는 있으나

한번씩 마주하면 

내 속에서 '울~컥'하고 올라오는

어떠한 밀림이 있다. 

지금은 조금 옅어졌지만... 점점 더...

 

 오늘이 그랬다. 

옷 갈아입는 데

수술마치고 들어오는 그 K모와(존칭생략 ^^;;;) 정면으로 마주했다. 

나도 모르게 '훗'하고 웃음이 나와 민망하게 얼굴을 돌리고는 피했다. 

 

 오늘의 이벤트는  그것이 다.. 다.ㅜ.ㅜ;

 

하지만 그 후 마음 속에서

익숙한  '칼'같은 찔리는 , 날카로운 소리들이 폭주하려 한다. 

'사나운 짐승'이 요동치듯

그 어이없는 자의 행동에 대하여 비평하는 소리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폭주하려 한다. 

 

 마음이 편치 않다.

하나님의 말씀을

방금전까지 도 잠시 잠시 묵상하다 들어 왔는데

어느새 온데 간데 없이

'평안'은 사라지고 마음이 들쭉 날쭉.. .그렇다 .

 

가만히 보니

주께서 오늘은 또 다아시고 

미리 저렇게 말씀으로 '예언(예언이 맞지 않는가? .. 자주자주 경험하니 원.. ) ' 하시고

그에 맞추어 

말씀이 있으셨으니

내가 얼마나 승리하던가?

 

내 안의 오래된 규격화된 회로를 돌려 

'우상처럼' 마음에 담고 

미워하고 주무르고 깨뜨리고.........하며 쾌감을 누려왔던가?

그리고는 이어지는 사단의 '칼'과 '사나운 짐승'처럼 

미움이 '횡행'하는 것에

또 '좌절'과 '자책'과 주님 앞에 죄송함..................등으로 

그 수 많은 시간들을 허비했던가?

 

이젠 좀 다르다. 

말씀이 있으시니

그 말씀에 맞추어 깨달아지면

마음이 뻥하고 뚫린다. 

아.. 살아계신 하나님이 또 이리 미리 말씀하시었구나.

그러나.. 승리했네.

다행이다.

기뻐하시겠구나........로 회로가 바뀌어가고 있다. 

아.. 아직도 씩씩대려는 미움이 저~켠,

내 육신과 영혼의 성소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지만

그 마져 주께서 '사나운 짐승'과 '칼'의 횡행으로 

정체를 깨닫게 하시며

그것을 없애주신다고 하시니.. .

믿어지고 

감사로 바뀐다.

 

참.. 

난...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처럼 확연히 접목되고 

잘 깨달아지니

내 오래된 부족함과 결점과

그에 대한 민감함과 

나름 주님 모를 때부터 허락되어진 '양심'의 저항을 기뻐하셔서

이리 

로고스 하나님과 

쉬이 동행케 하여 주시니

그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겟다 .

 

아.. 

전혀 깨달아지지 않던 내용이 

일상에서

예언이셨음을 

그리고 그 예언을 깨닫는 순간

그 어찌 소망이 커지지 않을 수 있는지 

다시금 이 작은 세미한 증거들이 

내 영혼에 갈무리 되는 순간이다. 

감사하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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