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화 (81)
발칙한 QT
주께서 은혜를 주시면 세상의 작고 세세한 것까지 어찌 그리 모두가 이쁘게만 보이는가 맑은 햇살을 받아 뿌리는 저 적은 꽃의 노란색 생기가 이 아침을 감동으로 열어간다 (스1:1-11 )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
보아주는 자 없는 이 외진 가을의 들판에서 이 적은 꽃이 순백의 옷을 입어내고야 말았다 지난 여름의 그 뜨거움을 오늘을 보며 이겨내더니 마침내 꽃은 이 고아한 아름다움을 피워내고야 말았다 (약 5:15 )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
(기도원 ) 밤 하늘 달 십자가 호적함 외로움 편안함 기쁨 나 남 근심 위안 비록 힘이 들어도 남을 위한 근심 주를 의식한 남을 위한 근심은 더 이상 괴로움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기쁨이다 위로다 평안이다 진리에 가까워짐이다 (고후7:4) 4. 내가 너희를 향하여 하는 말이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
비가 와도 어두워도 친구야 우리 함께 가자 주안에서 하늘나라 바라보며 (고후 8:9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제 4 장 ( Chapter 4, James ) 내 인생도 어느샌가 이 지점까지 도달하고야 말았구나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지는 저녁 해가 외로워 보이지 않는 것은 멀리 보이는 저 십자가가 어느새 내 영혼의 중심에 깊숙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약 4 :1-12 )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
산이 온통 단풍으로 불 같이 타오르고 있다 그 불이 불이 아님이 얼마나 다행인가 늘 깨어 있어 혀로 인하여 불타지 않도록 조심하자 늘 기도하여 성령으로 불같이 타오르길 간구하자 (약3:1-3)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5. ..
늙었다고 할 일이 없는 줄 아는가 그래서 흘러가는 강물만 쳐다보며 탄식만하고 있는가 아니다 그러면 안된다 늙은 남자는 늙은 남자 대로 늙은 여자는 늙은 여자대로 젊은 이는 젊은 이 대로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다 일상에 살면서 삶으로 부족하면 주님으로 인해서 풍족..
우산을 쓰고서 우산을 쓴 자들을 보니 아름답다. 눈을 내려 시선을 맞추면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믿는 자의 눈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 딛3:8-15 )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주님의 의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이의 이 천진한 웃음을 웃게 되길 바란다 산을 보아도 들을 보아도 세상의 어느 것을 보아도 주님의 평강으로 가슴이 울렁거리는 그 체험을 세상의 모든 자들이 같이 누릴 수 있길 바란다 더욱 더 바라기는 내 자식 들의 영혼이 주님의 의로 가득 차길 원한다 (시 72:1..
달맞이 꽃은 달이 떠야만 피는 꽃일지 모를 근심이 있지는 않을까 홀로피는 달 빛아래 숙명의 외로움은 어쩌면 그의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근심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침 출근 길에 본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투명한 노란 아름다움이다 싱싱하기 그지 없는 아름다움이다 왜 그럴까 둘이 하..
머리에 꽃 장식하고 손에 가방들고 부채들고 종알종알 거리며 아이 들이 옹기종기 학교로 걸어 간다 아이 들의 순진한 몸짓으로 이 아침이 맑게 열려 가고 있다 아 언제나 되어야 이 내 영혼은 저 들의 저 기쁨과 순수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청종할 수 있을 때가 오게 될까 (렘 7:16-28 ) 26. 너희가 나를 청..
늘 내 죄를 십자가 앞에만 가져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말씀으로 말씀으로 절 균형잡으소서 주여 ( 렘 9:3-16 ) 4. 너희는 각기 이웃을 삼가며 아무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온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 함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
코스모스와 개망초가 서로 자랑을 해보았자 누가 더 얼마나 더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해바라기에 비해 너무 작고 장미에 비하면 초라하고 하늘의 해에는 어찌 또 비교할 수 있을꼬 그러나 주님이 만드신 벌판에서 코스모스는 한들거리고 개망초는 하늘하늘 할 때야 그들은 그들 자체로 아름다워지기 ..
성령이 충만하면 온 우주가 내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요 영원에 비하여 난 작은 그릇의 풀보다 훨씬 훨씬 적은 존재일 수도 있지만 내 배에 성령님 만 흐르신다면 난 온 하늘이라도 내 영혼에 담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주님 성령이여 어서 오소서 (요7:37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
주여 주님 앞에서만 불어올리는 주님의 나팔수가 되길 원합니다 오늘은 제 과거를 불어 올립니다 죽은 제 과거를 씻으소서 또 저로 인하여 아파하고 있는 제 가족들을 위해 불어 올립니다 그들이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인하여 더 이상 엵이지 않게 하소서 아픔을 씻으시고 원망을 내려놓게 하시사 더 ..
주님 가라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겠습니다 어디에 있던 어떤 모습이던 주님 예수님의 그 아름다운 이름을 찬송하렵니다 ( 약2:1-13 ) 7. 저희는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훼방하지 아니하느냐
계단 창틀에 이렇게 홀로 있는 줄 주님은 이미 아시고 계십니다 그러하심을 전 알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리시는 그 빛살의 따사로움을 온 몸으로 받고 있기에 전 외롭지가 않습니다 그 곳이 어디든 주님의 아시고 만지심만 있으시면 난 괜찮습니다 주께서 이미 심어주신 내 안의 생기를 오늘도 이리 피..
모가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렸다. 그 모가가 밤하늘을 든든히 채운다. 너 모가도 오늘 있을 이 기쁨을 온전히 바라보며 지난 여름의 여러가지 시험을 잘 이겨 내고야 말았구나 (약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 밤의 고요함이 푸근합니다 이 등불의 밝음이 다정합니다 이 낙엽의 색조가 부드럽습니다 이 놀이터의 조용함이 여유롭습니다 특별히 뛰어난 것들은 없어도 이들의 어우러짐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그리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