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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QT
우리 교회는 광명에 있는 제적인원 80을 갓 넘는 조그마한 교회이다. 그래서 교회는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초등학교 뒷 마당에 차를 세우고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가야 만 한다. 운동장은 아침 부터 열심이신 축구회 선수들로 늘 북적인다. 주님도 저리 열심히 믿었으면 하지만..^^* 비가 살짝 개인 운동장..
( 기개 ) ( 낮아짐의 아름다움 ) 아무런 흔적이 없는 듯 풀은 풀 속에 가려져 있지만 드러나는 아름다움은 녹색의 강렬한 생명력으로 또한 숨어 있던 존재감의 발견으로 인한 충격입니다. 겸손이란 그런 미덕인가 봅니다. 늘 겸손에 대하여 발견케 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요. ( 자연과 인위) 생명력과 무..
이 여우 손서현... 오늘 하루 종일 병원에서 왔다 갔다 하네요. 제 진료실에 불러다가 사진 찍으니 '아이 사진 찍기 싫어..'하면서도 갖은 여우 포즈를 잡습니다. 보세요. 이렇게 여우 포즈 잡는 아이가 사진 찍기 싫은 아이입니까?ㅎㅎ 조금 있다가 진료하고 나가보니 저렇게 링거액으로 묶여 있네요. ..
아파트 정문을 나서면서 마주치는 이 작은 노란 꽃의 비맞은 청초함이 장미의 화려함 본질보다 더욱 아름다왔습니다. 병원 출입구 화단의 코스모스는 일부 상하고 찢겼지만 비를 맞으니 그 청초함이 더욱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꽃 잎 하나하나 그 위에 얹혀 있는 아주 작은 물방울 들이 참으로 아..
( 풀꽃이 되어 인생을 보다) 한껏 눈을 낮추면 세상이 달리 보입디다. 사진기가 참 묘한 도구입니다. ( 외로움 그리고 함께 함 ) 갈대는 그 모습만 보아도 외로움과 고독이 물밀듯이 밀려 오는 듯합니다. 그러나 형제처럼 서 있는 저들의 모습은 고아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함께 함..
( 가로등 위의 십자가 ) 묘한 분위기라서 작품성 과는 상관없이 찍어 보았습니다. (가로등 불빛 ) Close up. 노출시간 늘이고 조리개 풀고 (동일한 가로등) 다가갔다 멀어졌다가 조리개 조이고 풀고 노출 시간 길게했다가 짧게하고 ISO줄이고 늘이고... 달과 간판등 가장 자연스러움과 가장 인위적임 어둠이..
07.07.29 어제 교회다녀오다 주차 해놓은 초등학교 운동장 뒷뜰 터밭, 그리고 떠나온 휴지 세일 하는 회사 주차장의 텃밭에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 엊그제 읽어본 '디카 '책이 선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디카를 통해본 세상은 무심코 지나치던 세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곳을 통해 주님..
07 . 07 손주 볼 나이가 몇년 안 남은 자들의 눈에는 아이들이 귀여워 보이기 마련인가 봅니다. 본래도 아이들이 이뻣지만 어찌하여 요사이 그리도 아이들이 이쁜지요. 그들의 몸놀림이 그리도 예쁘구요. 그들이 꼬무락 거리는 손짓 발짓이 내 심장을 울립니다. 더러는 덜컥거리게도 하고 더러는 영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