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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내가[롬2:1-16]

주하인 2023. 5. 29. 08:41

이런 순수함으로 늘 유지되는 곳, 그곳이 천국 아닐런가?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나. 

지금 

잠시전 일어나 잠시 잠시의 멍따와 이곳저것 잡생각에 사로 잡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말씀 앞에 서려고 하고 있는데

'남을 판단하는 생각'들을 멈추라시거나

남을 판단하는 것은 나쁜 일이다.. 라시기 보다는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라 하신다. 

 죄송하지만 뜬금없는 말씀같으시다. 

 

그런데 그 표현이 가슴에 온다. 

나.

남 판단 자주 한다. 

위에 썻지만 지금 당장은 아닐지 몰라도...

아.. 어쩌면 내 잡생각이 막 스치고 지나면서

판단하고 정죄하는 습관을 또 누렷을지 모른다. 

어쩌면 그 마져 하지 못하게 하시는 말씀이시기도 

아니면 , 내 잘하는 '판단'의 습관.. 

이것 저것 , 이곳 저곳, 이사람 저사람 뿐 아니라

내 속의 나를 .. 판단하기도 하는 습관이 너무 오래 되어서 그런가 보다.

 

 카톡의 익숙한 지인 얼굴이 '떠 올라와 있다 '

괜히 말씀 묵상보다는 '한번 만'.. 하며 

사진들을 들추어 보았다. 

이것.. '영적 방해임을 알면서도' 그런다. 

많은 생각들이 왔다 갔다 한다. 

사진을 보면서도.....

긍휼함과 궁금함, 기도 제목들이 떠오르며 반가와야 하는게 맞는 것 아니던가?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판단 잘하는 내 습관을 지적하심도 맞으시지만

판단하는 행위를 교정하고 고치라...심보다는

'규정'을 하심.. 

"주하인아 .. 너는 판단하는 자"다...라심 처럼 들림은

내 과거의 성장과정의 어쩔 수 없는 살아나올 방편으로 ...&^%$#,...의 교묘한 핑계 (허락하신 거 안다.  내 내면의 압력을 배출해야할 도구의 일부였다.  다행이도 외부로 표출은 어느정도는 자제 할 수 있으니.. 거기까지 만..ㅠ.ㅠ) 거리로 그동안은 

거기까지 인정하셨으나 

어쩌면 이제 '인격'으로 정착되어 버릴 위험을 

주께서 '경고'하심과 더불어

사랑의 징계가 있으실 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것 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사람아' .. 라는 완곡한 표현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님 말씀이 있어 돌이키면

주께서 그렇지 못하도록 해결해 주실 것임을 말씀하시는 뉘앙스다. 

" 너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새삼 눈에 뜨이고 가슴에 걸린다. 

 

 그리고 이제 와서라도 반드시 해야할 당위성,

또한 과정의 당연히 쉽지 않음은

누구를 막론하고

핑계하지 못할 것은... 이라시는 표현에서 느껴진다.

 

하지만 당연히 해야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

말씀을 앞에 두고

또 말씀이신 로고스 하나님께서

오늘 내 삶에 옳은 태도로  '코람데오'의 삶을 살기 위하여서는

어떤 방법론을 취해야 하는가?

 

비오는 남한강변

어제 '주일' 예배를 마치고 잘 쉬고 있다가 

'비'가 멈추기만을 기다려도 점점 더 거세지며 

세워 놓은 차 밑으로 비가 몰려드며 텐트 안으로 바닥으로 물이 흥건해지기 시작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우비 입고 '철거' 열심히 한 후 

집에 와 '젖은 어넥스와 타프와 바닥 깔개.. ' 등을 다 집어 올려 

좁은 PT 욕실에서 한차례 세척과 

빨래처럼 물기 빠지게 걸어놓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는 느즈막히 잠자리에 들고 일어났다. 

오늘 하루 또 남은 

월요일의 한가로움.

 

 육신에 집중하니

마음이 '허'하고 허리가 많이 아프다.

늘 허리 때문에 문제인데.. 그냥 그냥 여기까지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하는 마음도 크다.

 이런 묘한 뉘앙스의 표현을 하는 것.

하나님을 잊고 사는 틈을 타.. 

육신의 것들은 '마음'을 '허'하게도 한다. 

 내 평생의 병.

주님께서 그토록 싸워 승리하길 바라시는 '영적 전쟁'의 

내 전투 ..

 정말 몸이 피곤하고 허리가 멍하지만

마음이 곤한 것이 더 힘들어 일어났다. 

말씀을 붙잡고 자리에 앉아 글을 옮기려 하는데 

늘 그렇듯 도전이 많다. 

마음이 '허'해 아무 것도 하기 싫지만

그 허함이 더 무섭다 .

 

그래서 일어나 앉았지만

별 생각들이 많이 든다 .

'일기 예보'.. 하루 더 있을 것을 그랬나?

카톡의 저 사람이 궁금하네.. 

.........

하지만 '말씀'을 붙들고 

찬양을 틀어 놓는 순간...

참 기쁘다.

이래서 난 하나님을 떠나지 못해..............라는 마음으로

행복해진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어.. 

남 판단하기는 잘하긴 하지만

지금, 오늘 그 말씀 붙들고 살기엔 

정말 뜬금없으시다는 생각이 들려 한다. 

 

'그런데.. 레마'로 느껴져 온다. 

가슴이 흔들.. 하고 시선이 간다. 

 

 그렇다. 

캠핑은 캠핑이고 

정리는 정리며

힘듦은 사실이며

모든 것 다 그러함이 맞긴 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은 '판단'을 멈추는 것이다. 

 난 아니다. 

난 그런 생각 한 적도 없다 .

최소한 지금은... .주장하고 싶지만

'핑계 하지 말라'

'무엇을 막론하고라도' 

'' 남을 판단하지 말라" 신다. 

 

그러시면 그렇게 해야지.

오랜 묵상의 시간들이 지나면서

이해가 가지 않고 뜬금없는 말씀이신 것 같아도 

붙들고 살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그런 경우 '더 큰 은혜'로 날 채워주시며

내 오랜 터부들.. 

내 인격의 일부로 녹아 들러 붙어 

저항하기 힘들었던 어려운 성품들이 

자제가 되고 절제가 되고 잊혀져 버려 

과거에 내가 그랬던가... 하게 되는 일들이 넘 많았다. 

 

이제..

주님께서 

잘 쉬다 오고 잘 정리하는 

아직도 비내리는 나른한 오전에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핑계대지 말고 멈추어라" .. 하신다.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혹 네가'..라심은

그런 일말의 '핑계'.. 

상황에 맞지 않는 것을 참 버거 워 했던 

오래된 괜한 습관을 지적하심 같다. 

 

'혹 내가'

또 이전같은 되돌이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닐런가?..하심이시다.

 

이제.. 

난.. 이전과는 다르다. 

살아온날의 1/3도 안남은 여명을 남긴 자다. 

주님께서 '오래 참아 주심'의 인자하심과 

풍성한 사랑 안에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 안에서 

아주 아주 오래 '용납'되고 '용인'되어 

여기까지 참아내진 결과이다. 

사랑으로 날개 아래 감싸 안으신 결과다.

 

 혹 내가.. 

그러한 내 자신을 

교묘히도 '죄책감'으로 포장하고 

그래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며

끝까지 난.. 이래도 될 것으로 살아갈 것은 아닌가 돌아보라 하심 같다. 

 

나.

할일이 참 많다. 

그러고 보니..

 

나이들어 사회퇴물이라서 할일 없는 뒷방 늙은이될 나이가 아니고 ... .

하루하루가 '아직 남은 버거움'들을 떨구기 위하여

'모세님'처럼.. 

끝까지 말씀을 근거로 노력해야 한다. 

 

혹 내가.. 

혹 내가.. 

혹 내가...

자꾸만 돌이키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은 회개하며

말씀이 있으시니 더 집중하려는 노력을 

부르실 그날까지 더 해야 하리라. 

 

주님. 

감사합니다. 

쉬고 왔으니 또 다시 집중하여 

행하던 '광야 연단의 행보'를 해야 겠습니다 

 

오늘은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하여

'주님의 넘치시는 사랑과 오래 참으심'을 

더 깊이 감사하려는 결심으로 

하루를 기도하듯 살아야 겠습니다. 

 

판단하는 영.. 

실은 그것이 '내 안의 죄책감을 투사'하는 

거짓영의 장난에 오래 속은 것임을 

잊지 않아 ...

이제 더 이상 함부로 제 안에서 횡행하지 못하도록

주여.. 도우소서.

말씀이 있으시니 결심합니다. 

제게 힘을 주소서.

판단을 멈추게 하소서.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하게 하소서

인격으로 갈아 앉혀져 

나와 구분이 가지 못하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이 사단의 궤계를 부수소서

십자가 보혈로 그리하시고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그리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시고 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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