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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처럼 주님의 말씀으로(눅 4:1- 13)

주하인 2008. 1. 12. 12:54

제 4 장 ( Chapter 4, Luke )

아침에 찌부두둥한 기상을

늦은 시간에 해서

지각이 염려되어 허겁지겁 나오는 순간

베란다로 보이는 산의 실루엣이

눈이 내릴 듯

흐린 하늘과 더불어

꼭 내 마음 같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묵상처럼

주님은

십자가로

그 흐린 산등성이를 받쳐 주고 계시는 듯 합니다.

 

 

 

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8.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동안 떠나니라

 

 집에

잘 들어가서

아무 일도 없는 듯 지내려다가

갑자기

옛 성질이 튀어 나와 버렸다.

순간이다.

 아들

이 엉터리 같은 아들로 인하여

시험에 들어 버렸다.

기도원에 가려던 계획도 무산되고

한동안 몸이 피곤함에도

그토록 주님이 은혜로 붙잡아 주시던 게

무너져 버리는 듯

몰려오는 피곤에 쓰러지듯 잠이 들어 버렸고

아침에

늦잠을 잤다.

머리 속이 뒤죽 박죽이다.

예전의 익숙했던 - 참으로 오랫동안 차분히 변했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할 정도로.. -속상함과

짜증과 좌절의 감정... 등

경험하기 싫은 혼란이 꿈틀대려 한다.

늦었지만

차는 몰고 가기 싫었다.

 

 이럴 때는 아무 생각도 않고

그냥 가만히 만 있는다.

보통은...

 멍하니..

 택시를 탔다.

정말 복잡할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었었다.

예전에는

그냥... 멍.

그러나, 이제 그것도 습관이라고

큐티 집을 집어 든다.

 

잠시 눈을 감고

억지로라도 - 죄송하고 속상하고 .. 해서 - 주님을 잠시 묵상하고

펴들었다.

 주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는 장면.

 죽.. 내려가며

제일 마지막에

'얼마동안 떠나니라'라는 구절로 마무리 된다.

 

 영적으로 풍성한 감응을 지닐 때는

전율하듯이 튀어나올 글씨가

그런가..하는 듯이 들어온다.

그래도

주님도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고

그 시험이

그냥 일회로 끝나는 게 아니고

주욱 .. 공생애 동안

되풀이 됨을 말하고 있다.

 

어느새

내 엉터리 같은 속이

정화가 되었던지

많은 흔들림은 없어졌다.

기가 막히도.

감쪽같이도.

 

느끼지만

주님의 역사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슬그머니

주위에 나타나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오늘 보니 확연히 그랬다.

어려서 부터

역기능 가정의 산물인

불안이 늘 나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

어느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다른 모든 혼란도 있어왔지만

그 정도면 견딜만하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것을 잊고

난 내 생활에 젖어서

감사하지 못하는 삶을 살았었다.

아주 아주 오랫만에

예전에 느끼던

진한 자책감과 혼돈으로

내 속을 들여다 보며

혼돈이 되풀이 됨이 두려웠지만

한편으로

감사하기도 했다.

그 감사의 마음이

예전 같으면

감사하라고 성경에 나와 있으니

감사해야지만

그리하지 못하는 좌절로

더욱 깊이 날 묶어 왔겠었지만

오늘은

습관처럼 묵상집을 들여다 보는 힘이 생겼고

역시나 예전과 다르지 않게

그 묵상에서

나와 비슷하게도

마귀에게 시험을 받고

그 시험이

싸이클을 가지고 되풀이 될 것이란 것을

보임으로써

주님은 날 쉽게 위로 하신다.

역시 영적으로 크게 감응성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이 난다.

 

출근해서

잠시 묵상을 했다.

기뻐야 하고

차분해야 하고

최근에 그래왔듯이

주님이 곁에 계시는 듯 뿌듯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덜 흔들린다.

 

묵상을 하며

주님께서 편안한 감성을 주실 것을 기도하며 간구하려 하다가

'말씀으로 날 인도하소서'라는

잠깐의 기도 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라는 오늘 묵상의 구절이 머리 속을 스치며 지나가고

마음은 곧 평정이 되었다.

일단은

마귀의 흔듦에서

잠시는 벗어나 있는 듯하다.

 

 예수님은 정확히 날 아신다.

그래서 당신의 행보를 통하여

말씀으로 날 인도하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을 또 한번 허락하시는 듯하다.

말씀 만이 길이다.

말씀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원리를 주님은 몸소 보이신다.

 

주님 마져도

마귀의 시험을 안받지 않으셨다고 보이신다.

그 분은

몸소 40일 금식을

그것도 광야에서 당하셨다.

마귀의 처절한 유혹과 시험을 통과하셨다.

그렇다면

한동안의 평안이 늘 평안함이 지속되어야 함은

당연히도 주님의 뜻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마음 속의 생각을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의 원리로 이겨내라는 이야기다.

 

내 노력과

남들의 위로와

다른 이 들의 경험을 통하여

멘토를 통해서 위로 받아

감정적 평안을 되찾는 게 아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

내 영혼이 채워져야 한다.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이유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적용

 

1. 말씀을 여섯 장 읽겠다.

 

2.  우리 가족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겠다.

 

3. 주님은 말씀이시고

 주님은 살아계시다.

 주님의 인도하심의 증거로

아주 오랫동안 평안하였음을 잊었었다.

감사하는 기도를 올릴 것이다.

 

4.  기도원에 가겠다.

 

5. 감사한다.

 주님은 살아계시다.

 상황 상황 말씀으로 절묘히 인도하신다.

 

6.  회개한다

 어제 아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7.  주님도 시험을 쉬지 않고 받으셨다.

 마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음을

이해하고

다시 힘내겠다.

그리고 말씀으로 이겨내겠다.

좌절하지 않겠다.

 

기도

 

주님

살아계셔서

오늘도 인도하시는 하나님

내 감정적 상태와 상관없이

내 엉터리 같은 예측과 상관없이

늘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기뻐합니다.

주님 앞에 죄를 내려놓습니다.

주여 회개를 시켜 주소서.

회개를 받아 주소서.

말씀으로 인도하소서.

주여

아시려 압니다.

남을 위하여 살길 원합니다.

그러나,

깊은 마음의 소명은 생기지 않음이 당혹스러움도 아시려 압니다.

그 마음도 생겨 나게 하소서.

내 의심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말씀으로 그리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여

고요한 심성을 허락하소서.

다시금 힘을 내서

시험을 이겨내게 하소서.

인생의 전체가

모두 다 시험의 연속임을

배웠습니다.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앞으로도

주님께서 받은 마귀의 시험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미리 말씀으로 이겨낼 수 있는

의지와 지혜를 허락하소서.

주님

살아계셔서

늘 정확히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이신 하나님

오늘도 제 곁에

제 안에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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