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긍휼의 시선, 역지사지...내게 필요한 것들[욥15:1-15] 본문

신약 QT

긍휼의 시선, 역지사지...내게 필요한 것들[욥15:1-15]

주하인 2023. 11. 19. 09:18

.

 

6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욥의 잘못...

아니 엘리바스들을 잘못 흥분하게 만드는

욥의 '실수'.

 

 '입술'을 더 단속해야 했다. 

어쩌면 극한의 고통에서 그게 가능하냐지만

욥님은 '경지'가 다른 차원의 '의인'(계속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1% 부족한 동방의 의인으로 하나님께서 그 나머지를 채우길 원하시는, 모델링의 case아닌가?  )이다. 

 

 그렇다면 온전한 의인이길 위하여 필요했던 부분.

그 행동 지표를 우리, 나에게 보여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게 하시고자 하는 부분..

 

 '침묵'이다. 

어렵고 힘들 때 더 침묵했어야 했다. 

비록 그의 하나님에 대한 외침이

하소연 이었고 신세한탄이었지만

부족한 주변들에게는 '오인'의 소지, 공격의 소지가 되지 않았던가?

 

9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10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엘리바스의 잘못.

 

. 상황에 맞지 않는 손가락질이다.

아무리 옳더라도 자제했어야 함에도 

남, 그것도 사랑하던 욥의 아픔에 의한 투정이라면 참았어야 한다. 

무조건.. 

 

. 그이의 욥님에 대한 질타의 근본이 드러난다 .

"네가 아무리 옳은 것 같더라도 

나이든 우리보다 옳겠느냐"다. 

다 살아보고 다 겪어본 우리를 무시하고 잘난체 한다. .. 다. 

'교만'이고 '질투'다.

 

 

11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이 네게 작은 것이냐

 엘리바스의 맞는 점.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한 말씀'이 최고다. ..라는 외침.

비록 그 옳은 진리가 상황에 맞지 않는 .. 

아프고 힘든 자를 향한 손가락질의 이유로 쓰인다는 사실과

'위로'와 '은밀한 말씀'이심을 알지만

그 앎을 넘어서는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욥을 '모르는 자'로 단정하고 있는 어리석음... 

자신만 안다는.. 

'흰머리'의 연륜이 모든 것을 증거한다는 어리석음,

요새말로 꼰대기질이 잘못이다. 

 

 옳지만 틀린 것.

타인의 상황을 배려하지 못하고

타인은 무조건 어리기 때문에 잘모를 거라 단정하는 것.. 말이다 

 


14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겠느냐

 역시 옳다. 

예수님 영접할 수 없는 시대의 사람으로 

어찌 의로울까?

하지만...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 그 시대 사람들은

끝없는 '제사'를 통하여 의로울 수 있음(자식들의 생일잔치 후에도 제사를 드릴 만큼...)이고

그 제사를 '동방의 의인'으로 인정 받을 만큼 

의로울 지경까지 올라간 자임을

저들은 모른다는 것 빼고는 

''원죄적 존재인 사람으로서 ,

절대로 옳을 수가 없음은 옳다.

맞다. 

 

 특별한 '의인' 욥임을 감안 하지 않으면 말이다. 

 

 

 엘리바스는 '옳은 신앙인'의 태도를 가졌다. 

하지만 내면적으로 부족한 '결점'투성이의 사람이고

그 내면의 문제에 더 집중하여

외적인 옳음으로 나오게 되어야 한다. 

 

그 '결심'과 선택은 우리가 해야하고

그 선택을 '하나님'앞으로 가져가야 함이 맞는다 .

 

하지만.. 

엘리바스들은 '외적'으로는 맞지만

내적으로 '옳지 못한'부분 들이 너무 많이 눈에 뜨인다. 

 

나..

저 내적인 결점들에

익숙한 면이 많이 눈에 뜨인다. 

그것을 

욥들.. 타인들에게 향하기 보다

내 '속'으로 가져가고

그 내면의 잘못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 

11절의 선언대로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으로  날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감사하다. 

 

역지사지.

긍휼하게 여김

사랑.

자신을 돌아봄... 

그에 대하신 말씀이시다. 

 

 주님.

오늘은 엘리바스의 

더 적나라한 결점들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잘 다져진 행동양식과

은발로 상징되어지는 '외적인 경건'함..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기만 하고

그것을 자신이 아닌 타인의 결점을 지적하는 도구로만 삼아 나가는

어쩜 너무 익숙한 모습을 

오늘, 비정하고 어리석은 느낌으로 엘리바스를 들여다 보게 하십니다. 

 

그런데.. .저 모습이 

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번연히 남아 내 행동과 판단의 일부를 움직이는....

 

주여

일단 '타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함부로 손가락질 하지 못하게 하소서.

특별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은

무조건 구하고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게 하소서

주님.... 힘을 주소서.

자꾸만 가르치고 인도하고 싶은

그게 옳은 것 같은 '조급함'을 내려 놓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위로와 은밀한 말씀을 듣는 자.........되도록

최선을 다한 사랑과 

역지사지의 눈으로 바라볼.. 

넓은 버퍼를 제게 허락하소서

 

그래서 가르치고 싶을 때도 

기도하게 하소서.

 

물어보고 상담하려 올때만 말하게하소서.

 

제 엘리바스 같은 입으로 인하여

상처 입게 된 많은 분들에게 

주님 찾아가셔서

제가 할 수 없는 위로와 이해를 허락하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엘리바스 같이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묵상하게 하셨사오니

정신차리고 하루 바라보게 하소서.

 

주여.

제 부족함.. 주님 앞.. 십자가에 내려 놓으니

그렇게 굳어 버리게 한.. 오래된 어이없는 생각을 끊어주시고

성령님으로 인하여 

긍휼의 마음, 사랑의 마음이 넘치게 하소서.

그리 변하게 된 제 자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으로 

또 기뻐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주여

감사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