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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 흰 구름 흰 영혼( 막9:2-13) 본문

신약 QT

흰옷 흰 구름 흰 영혼( 막9:2-13)

주하인 2011. 1. 26. 11:44

제 9 장 ( Chapter 9, Mark )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어찌 희기에 저리도 흴까?

흰옷.

더러움이 한점도 없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계시록의 이긴 자 144000명이 입을 그 '흰옷'.

 

 하얀 색은 '순결'의 상징이시다.

완전 정화의 상징이다.

 

 

7.  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언젠가 이 구절을 묵상하며

군의관 시절

하얀색 르망을 타고

태백산 싸리재 -지금은 밑으로 터널이 뚫려서 그 길을 올라갈 수 조차없는 ..- 의 그 속에서

깊은 밤 깊은 눈 구름 속에서

하얀 색 일색으로 둘러 쌓여 있어본 묵상을 전개한 적이 있다.

 

 흰옷과  온통 흰색의 세상

순결한 그 세상.

정결한 그 영혼의 상태는

죄로 범벅이 되어 죄인지도 모르고 사는

오염덩어리 우리에겐  

꼭 그리 편한 상태만은 아니었다.

 

베드로가 두려워 놀라서 헛소리 한 것처럼

우리의 죄악된 영혼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마음써서 낮아지고 겸허해져야 한다.

기도하고

묵상하고

찬양하고

금식하고

감동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나야 한다.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 뿐이었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에

세월이 지나

'문득'

주위를 쳐다보면

세상의 것들이 더 이상 유혹이 되지 못하고

그토록 인생을 뒤흔들고 쥐어짜던 어려움들이 흐려져 버리고

그를 그토록 비교하여 어렵게 만들고

그를 붙드는 인생의 어떠한 짐들도 의미가 없어져 버리게 되어야 한다.

 그때

그의 관심은 온통

'예수님' 뿐이고

그가 진정한 가치를 두는 것은

'자기의 성화'로

그토록 오염으로 얼룩지어져 있던 그의 영혼이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을 만큼 희어져 있게 될 것이다.

그는 차분해지고

그는 조용해지며

그의 발걸음은 가볍고

그의 목소리는 조용해지고

그를 지배하는 기본 심성은 '기쁨'이다.

조용한 기쁨.

눈물날 듯 촉촉한 감성을 동반한

짜릿짜릿한 고요의 기쁨.

고독하되 외롭지 않은 든든함.

 

 평강.

 샬롬이 그것이다.

 

나.

흰옷 입기를 갈망하고 살지만

그렇지 못한 내 속의 갈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잠재우곤 있지만

매일의 삶 속에서 촉발하는 스트레스에만 부딪치면

여지없이 튀어나오는 오염 물질들이 있다. ^^;;

그 자동발사되는 더러움들이 내 흰옷이기를 원하는 영혼의 옷에

얼마나 찌기를 남기어 더럽게 느껴지는 지

예수님 믿고 어쩌면 더 '좌절감'은 커지려고도 한 적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좌절은 선한 좌절이기에

일어서고 또 일어서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날 채워주시고 인도하심을 느끼기에

여기까지 힘 내어 살아오긴 했다.

그러나, 시간이 한참을 지나도 아직은 큰 변화 없음을 부담으로 삼아오던 터

얼마 전 목사님의 설교가 날 자유롭게 할 가능성을 주셨다.

'금식'에 대한 것이다.

금식은 영혼의 결박을 푼다 하신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다하니 그렇게 설교하신다 하시며

부담을 가지지 말고

아침이든 두끼든 몇끼든

정해 놓아도 좋고

힘이 들면 자연스레이 식사를 하다가 또 하라 하신다.

금식은 놀랍게 성령을 역사하게 하시는 도구이기도 하다고

설교 도중에 이야기 하시는 것이

'레마'로 받겼다.

그래서 몇일 째 아침 금식을 12시까지만 한다.

자연스레이 배고프면 먹으리라 생각하고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금식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던 것이 없다.

한끼 못먹는게 그리 큰 어려움은 아님에도

금식을 결심하고 한끼 굶으려 하면

음식에 대한 지독한 갈증이 밀려오던 것이 없다.

최소한 요 며칠은 그렇다.

  엊저녁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기도하고 느즈막히 돌아와서는

은사있는 '사모'님의 쪽지를 들려 보내주었다.

아주 오래 소식이 없었던 차에 묘한 시기에 그렇다.

은사자들의 은사를 다 믿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써있으신 'KBC집사님' - 내 본명이다 ㅎ - ' 금식 한끼식 .. 작정기도 ..찬양 20곡.. 복음서 매일 10장...하세요' 라 간곡히 적혀 있다.

모두 주님의 뜻이라고 받아 들이기엔 무리가 없지 않지만

금식 한끼식 하고 작정기도 시작한 주일에

저러하신 말씀은 느끼는 바가 있다.

 아내의 수술을 통하여

참 많은 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신다.

관심과 더불어 지나친 영적 권고를 하시는 바도 없지 않고

그를 통하여 마음이 불편한 것도 없지 않지만

지금 조금씩 느껴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밝혀주시어 회복시키실

아내의 뇌동맥류 수술을 통하여

걱정보다는

새삼 '흰옷' 입기를 권하시는 뜻 처럼 느껴진다.

점차로 그렇다.

나도 모르게 금식을 시작하고

나도 모르게 작정기도를 하고

마음이 많이 좋다.

아직은 결박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흰옷 입기 위해서는 그래야 되지 않겠는가?

이것은 신앙의 회복과 심령의 치유와 축복을 보이시는 것 만 같다.

마음이 좋다.

기쁘다.

편안하다.

감사하다.

 

 흰옷을 입고

흰 구름 속에 들어 있다.

이제는 베드로의

익숙해지지 않은 흰색의 세상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고

'문득' 돌아보니 그 흰색의 가치가

이제 내가 누려야 할

'하나님 나라의 가치' 였음을 발견하고는

차분히 기뻐할 수 있을 것 만 같다.

 

아내의 머리 수술.

두려웠다.

하지만 새로운 건강을 약속하는 것이시다.

주님.

도우실 줄 확신한다.

 

 

적용

1. 흰옷을 입은 나를 묵상하자.

  이긴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2. 흰 구름 속의 그날은 두려웠다.

  하지만 맑고 흰 나라는 천국이다.

 천국은 '문득' 실체와 실제로 다가올 것이다.

 기뻐해야 한다.

 기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오염을 닦자.

 기도와 말씀으로 그리하자.

 금식도 하자.

 

3. 성경 세장 읽겠다.

 말씀은 생명이다.

 

4. 아내를 위해 기도하자.  

 

 

기도

 흰 색으로 온통 쌓인 세상은

그 절대 선의 가치에 쌓여보지 않은

이 오염된 세상의 사람들은

어쩌면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아기와 같이 순수해 짐은

이 현재의 온갖 더러움에 오염된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어쩌면 적응하기 어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

그러나 주님 성령의 함께 하심이면

그 진실을 볼 수 있습니다.

문득, 그 흰 순결의 세상이 내가 거할 수 밖에 없는

정말로 감격과 기쁨의 세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을

깨달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 흰색이 의미하는 그 순결한 영혼의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

귀하신 주님.

금식을 합니다.

잡아 주소서.

주님.

작정기도하나이다.

잊지 않게 하시고

과정상 주님 만나게 하소서.

주님.

성경 10장 읽고 찬양 20곡 하라는 은사자의 말씀은

그대로 따르기에는

저.. 안되지만

주님이 허락하시면 또 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으로 절 깨우시면

저 문득 변하리다.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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