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회개하자[암6:1-14] 본문
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구약 묵상이 어려운 것.
무섭고 힘든 얘기들이 사뭇 나온다 .
오늘도 그렇다.
일상에 살다가 맞추어 보려할시 갑자기 심한 변화가 일어나는 구절을 접해야 할때가
자주 있어진다.
아모스 ...
오늘 말씀도 잘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무서운 공의의 말씀으로 일관된다.
그래서 잘 눈에 안들어온다.
안양 집이다.
느즈막히 일어나 세미나 가려다가 이상히도 피곤코 귀찮아서
그냥 침대에서 일어난채로 서재에 앉았다.
말씀을 묵상하려고 이어폰을 귀에 낀채 노트북에서 흘러나오는 찬양을 들으며
잠시 기도를 시작했다.
마음은 고요한데도
머리 속은 많은 생각이 떠돈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서 기도로 돌아오지만
벌써 많은 잡생각들이 날 사로잡아온다.
이전처럼 복잡한 것이 아니고 나름 논리를 가지고
날 속상함과 한편으로 날 묘한 쾌감으로 중독성있게 ...ㅜ.ㅜ;;;;
얼른 머리를 털고 십자가 앞으로 그 생각들을 끌고 오면
다시 마음이 맑아지지만....
한참을 기도와 잡생각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회개와 중보,
그 사이에 깨달은 생각을 가지고 마무리 기도를 하고는
말씀 앞에 섰지만
다시 마음이 무거워진다.
계속적인 하나님의 두려우신 경고...시다.
무엇인가?
나.
안다'
이제 내 어두운 생각들의 정체와 그 본질을...
그리고 거기에 따라 내가 반응할 정도에 대하여 가닥을 잡았다
어쩌면 내가 고민하고 오랫동안 혼란스러워하면서
수없는 시간동안 몸부림쳤던 것들.
이제와 생각하면
세상사람들의 그것들과 비교하여
어쩌면 훨씬 낮은 정도의 죄악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가슴골 깊이 아파해오고
그런 것을 여지없이 표현함으로 나도 주변도 곤혹스러웠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러함으로
거기에 예수의보혈, 성령의 인치심으로 훨씬 가벼워지고 자연스러워짐에도 불구하고
오늘처럼 가차없이 공의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된다.
나.
더 앞으로 나가야할 자.
성장,성화, 성숙,예수 십자가를 같이 지어야할 자...로 규정짓고 살아오면
결국 내 안에서 궁극적으로 빼내야할 것에 대하여
한번은 깊이 맞닥드려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오늘처럼 전혀 다른 것에 대한 말씀을 허락지 않으실 때는
그 본질에 대하여 두렵고 힘들지만 마주해야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무엇인가?
'회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회개하지 못하기에
통렬히 혼내시는 것 아니신가?
아들을 십자가에 다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께서
어찌 공의나 혼냄 자체가 목적이시겠는가?
이렇게 세게 혼냄을 말씀하실 때는
정말 죽을 지경의 죄 때문이던가,
한걸음 만 더 옮기면되는데 그렇지 못한 우리를 안타까이 여기시는
임계적(critical) 상황이 되어서는 아니실런가?
무엇을 내게 그리도 바라시는가?
무슨 회개?
기도 중,
아니 요즈음 기도 제목 중 하나.
나...자아의 약화....
솔직히 십수년의 하나님의 동행하신 축복의 결과,
내 안의 자아가 많이 건강하고
따라서 현실의 축복(솔직히 욕심만큼은 아니지만...그대라면 '재앙'~~~@#)을 허락받아
의료적 능력,음악적 능력, 블로그.....이전에 상상해보지 못하던것을
개발하게 만들어 주시고(이 블로그 내내 변화를 고백해왔다...일기처럼)
그보다 더욱 귀한 것은
세상의 그 어떤것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매일의 삶이 정말 옳고
그것이 사실로서 내 삶의 방편이 되어가고 있음을 행운으로 진정 느끼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오게된게
진정 뛰어난 복음임을 고백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그렇다면
나....
마땅히 말씀대로
하나님의 원리대로 살수있고
그대로 인격이 변화되어야 하는데
위에 고백한 대로
기도하다가 몰려오는 그 오래된 상념들의 본질들이다.
그 본질의 핵심은
'나'다.
내것...내 기분 ... 나...
어찌하면 그것을 내려놓을수 있는가?
어찌해야 이제 하나님의 축복으로 성실하게 자라난
이 건강한 자아를 부인할 수있는가?
아...자아의 부인아야 말로
진정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을 성육화하셔서 아 땅에 오심도
"우리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께서 지신 십자가를 같이지는것"이라 하지 않았나??
진정한 용서와 긍휼은
내 마음이 동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리하라셔서 자연스레이 따르는 것이라 한다.'
나.
긍휼 및 사랑을 배워가는 자이지만
아직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라 하면
나도 모르게 더 내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듯하다.
이..내..가 죽어야
평화가 온다.
그러할수 았음은 오직 예수,성령,하나님...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만 가능하다
기도와 인격적 하나님 영접후
우리의 결단이 있어야
성령의 타력적 도우심이 있으시게된다.
오늘
회개하여야 한다.
내,나,...의 커짐에대하여
그리고 그 상황을 앎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못함을
오늘 하나님의 준엄하신 경고를 이유로 더욱 명심해야 하리라
감사합니다.
회개.
나를 내려놓는 회개
도우시길 기도하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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