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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서 (말4:1-6)

주하인 2006. 3. 31. 09:10

(말라기4:1-4:6)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주님의 이름을 '

( 그가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주님은 우리의 의미다. )

 

 

직접 뵙는 얼굴도 아니다.

그 분의 능력을 보아서도 아니다.

그 분의 직접적인 껴안는 느낌의 신비적 체험도 아니다.

 

단지 그냥 이름만 가지고도...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첫사랑 체험 후 많은 인생의 우여 곡절 속에서도 임하시는 그 분의 체험과 순종으로 흘린 눈물로 쌓여진 사연으로 인해 주님의 이름 만으로도 그 분을 열렬히 사모하고 경외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지 그의 이름으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쌓은 자.

그런 상황을 얘기하시는 것이다.

 

 

 

 

 

경외한다

( 아기 들 눈에 저 군대가 경외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을까요? ㅎㅎ)

 

 영어로는 revere. 숭배하다로 나와 있다.

한글로는 공경하고 두려워 한다.

그 이름이 주는 능력과 신비로움과 거룩함과 옷깃을 여밀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신적인 권위, 즉 카리스마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는 가슴 깊은 곳의 상태.

 예수님을 친밀하게 느끼기 위한 방법론을 넘어서 인본주의 차원에서 하나님인 예수님을 낮추고 자신의 필요에 따른 이미지 만을 섭렵하고 힘들고 귀찮을 시는 자신도 모르게 잊어 버리고 마는 약한 믿음의 상태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강력한 기쁨과 평강과 겸허함과 신성한 두려움의 느낌.

 이 상태를 경외라 할 것 같다.

 

 

 

 

너희에게는

 

(주님은 바로 나를 지켜보신다. )

 

 

당연히 우리라고 하신다.

당연히 우리는 이렇게 신앙심이 익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제대로 믿으려면 반드시 성장 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저러한 상태로 익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고 하시는 함축적 표현이시다.

 

 

 

 

 

 

의로운 해

 

 

 

 당연히 예수님이시다.

그 분을 해로 표현한 구절은 성경 곳곳, 특히 계시록에 많이 나와 있다.

그분은 그 중에서도 의(righteousness)로 강조 되어 있다.

맑고 깨끗하고 투명하여 티끌하나 보이지 않는 아주 청명한 가을 하늘 보다 더 맑은 하늘에 떠오르는 서기로운 기운을 비치는...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거기를 비추시는 '해'다.

그 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넘어서 재림하실 때의 심판 주 예수님.

그 예수님의 공의적 심판 하에 나름대로 주님의 선하신 판단 영역에 속하여 '청명한 하늘에 의로운 해'로 느껴질 우리의 심적 상태를 반영하는 강렬한 단어.

 

 "의로운 해"

 

 

 

 

 

 

떠올라서

 

만화 영화에 '해'가 갑자기 둥실 떠오르는 것 같은 형상.

그 분의 의로운 재림은 예상치 않은 시간에 불쑥~하고 나오실 것 같은 표현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 with healing in its  wings )

 

 의로우신 해가 둥실 떠오른 후 찬란한 날개를 지상에 쏘아댄다.

그 날개라는 이미지는 만화에서 햇살을 강조하기 위해 마치 검처럼, 날개처럼 그려지는 것 처럼 그런 강력하고 힘있고 찬란한 ( 만화를 어렸을 적 보지 않고 크셔서 상상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동심의 세계에 약간 무리가 있었을 암시임..ㅎㅎ)에 치료의 힘을 가지고 떠오르게 되고, 그 치료적 '광선 검'은 갑자기 지상을 향해 발사되는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그러자 이 땅위의 곳곳에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어둠은 걷히고

그 걷히는 어둠 밑에서 눈물 흘리며 죽어 가고 있던 생물들이 하늘을 한번 쳐다본 후 번쩍 기이하다는 눈빛을 흘리다가 벌떡 일어나며,

온통 시들어가던 식물 들이 서서히 초록 빛을 발하며 고개를 쳐들게 된다.

빛이 여명이 밝아 지듯이 세상을 향하여 넓어져 간다.

 

그러면서 외양간 지붕위도 밝아지고 거기서 오랫동안 시들어 있던 동물 들이 뛰쳐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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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 묵상은 

마24:26으로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It will be good  좋게 될 것이다.) "라고 나와 있었다.

역시 오늘 생명의 삶 큐티랑 해석적인 면에서 통하는 바가 있다.

주신 말씀도 ..

 

 복이 있으리라

 

아주 희망적이고 기쁘다.

그러면서 우리의 열심을 다시 한번 확인 하시는 것이시다.

그 열심이 처음 서두의 말씀과 같이 이름 만 가지고도 기뻐하고 경외할 수 있는 진실한 일치적 경외...

그리하면 복이 있다고 하신다.

 

복은 무엇인가?

한국 사람이 그 처럼 좋아하는 복은 무엇인가?

나에게 어떤 게 복인가?

과연 복을 바라고 신앙생활하는가?

 오늘 두 묵상이 다 공통점이 영어보다는 한글 성경의 어감이 훨씬 좋고 강렬하다는 것이다.

영어로는 단지 좋은 것이 있을 것이다.

             햇살의 날개에 치료를 담아서.. 라는 표현 보다는 훨씬 정확한 것 같다.

 

자랑스럽고 좋다.

나에게 좋은 것, 치료의 광선, 복은 무엇인가?

무엇을 주시려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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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서 

( 개구멍 쑤시고 나오다가 놀라는 강아지 처럼... ㅎㅎㅎ)

 

나올 때는 그냥 처음 겪는 일이라서 어리 둥절하다는 느낌으로 생전 처음 겪는 일을 받아 들이지 못하며 조심스레이 외양간 밖으로 발을 내 딛는다.

오랜 기간 어두움에 갇혀 있고 장래가 보이지 않는 듯한 무기력에서 젖어 있으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상태가 되어도 금방 믿지 못한다.

 그러나,

아무리 답답하고 힘들고 한톨 힘이 우리에게 남아 있지 않는 것 같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무리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고 비젼이라고는 없을 듯해도 우리에게는 장래가 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계시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우리가 믿지 못하고 어리둥절해도 '곧' 회복이 될 것이다.

 

 어둠은 물러가고

 고통은 언제의 일인지도 잊어버리고

 이게 웬일인가 싶게

 전혀 이해치 못할 상황에 오히려 당황하며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이렇게 뛰놀고 싶습니다. ♡ )

 

마치 송아지가

처음 보는 세상을

놀라고

두려워 하며

힘없는 다리를 후둘 거리며 세상을 향해서 나온 어린 송아지의 다리에 힘이 생기는 것은 동물의 왕국에서 많이 봐왔다.

임팔라나 누, 혹은 얼룩말의 새끼들이 태어나서 몇분 안되어 펄쩍 펄쩍 뛰어 다니는 모습.

경이롭지 않던가?

그 뛰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될 것이란다.

 

생각지도 못한 해방.

이해치 못할 기쁨.

강렬한 해방감

고요한 평온

아픔이나 고통이란 단어가 이해치 되지 못할 상황.

 

난 송아지 같이 뛸 것이다.

 

 

 

 

적용

 

1. 복에 대하여 묵상하겠다.

 

2. 주님의 이름으로도 기뻐할 수 있음에 대하여 묵상하자.

 

3. 그 기쁨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

 

4. 치료적 광선의 그 햇살을 묵상한다.

 

5. 내 아픈 부위에 적용한다.

 

6. 내가 진짜로 주님을 경외하는 지 묵상하겠다.

  내 필요에 의해서 만 찾는 것은 아닌지.

  습관은 아녔던지.

  내가 좋아하고 내 만족대로만 그 분을 묵상한 건 아닌지..

 정말 경외하면 주님을 의식 많이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데..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믿습니다.

 

뻗어나오는

그 주님의 햇살에

내 몸이 찔리우길 원합니다.

내 영혼이 비추이길 원합니다.

내 마음이 타오르길 원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구절이

마치 그림처럼

저에게 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한글이라는 아름다운 언어로

더욱 더 깊은 느낌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이름 만으로도

기뻐할 수 있는 그런 경지가

빨리 올수 있도록 도우세요.

 

그리고 이 험한 세대에

진리이신 예수님

진실이신 예수님

그 분께서 이 땅에 속히 재림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

소망을 가지고

우리 주님을 묵상합니다.

감사하신 예수님.

오늘 참으로 오랫만에 먼길 울산에 내려갑니다.

저희 4동서 가족 들이 가는 길

축복하시려 주신 말씀인 줄 알고

더욱 더 기뻐 받겠습니다.

 

감사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의 어두운 계곡 속에서도 아름다움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소망이다.

- 조안 D. 치티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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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장모님 칠순 잔치라 오늘 저녁 내려갔다가 일요일 올라오려 합니다.

거기서도 묵상이 가능할 진 모르겠지만 기도해주세요.

왔다 갔다 할 동안 지켜주시라고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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