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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두려움 (막9:2-13)

주하인 2015. 3. 9. 08:39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구름이 온통 덮다.

안개를 넘어서는

하얀 두려움.

 

꼭 상황이 더럽고 힘들어야 '고난'이던가?

외적으로는 걱정없는 '하얀' 부드러움이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누구도 모르는

'내적'고민이 혹 더큰 '고난'은 아닐까?

 

아래에 과거에 동일한 부분을

묵상을 진행한 이야기가 있다 .

돌아다 보았다.

그때의 그 심사.

그때 주신 말씀...

 

난..지금 혹시 '하얀 고난'은 아닌가?

 

구름 속에서도

난..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

구름 속에서

주님은 나에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 이라 하시는 거 같은가?

뚜렷지는 않지만

그리 될 가능성은 늘 느끼고 있다.

 

문제는

더 가까이 가는 것이 언제인가 이지..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제자들은

'문득 둘러보았다' 고 했다 .

 

나.

더 신경써서

예수와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

매일매일 말이다.

 

이 매일의 일상이

하얀 구름속 방향 잃음은 아닌지 돌아보고

그 안에서 예수님과 나를 깨달아야 한다.

주와 나의 관계.

주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

나의 현상태.......

 

그리해야

이 인생의 포근함에서

나를 놓치지 않는다.

 

 

 아침부터 바쁘다.

입원환자 오후에 수술해야 할 분 처리하고

외래 환자 아침에 20명 넘게 보고

무료검진 환자도 그에 상응하게 보며

이 '준공무원' 병원에서

공립이 대개 그렇듯

' 비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료 차트를 쓰고 오더를 내고

환자 상담을 해주고...

그리 많지 않음에도 정신이 다 없으려 한다 .

슬쩍~ 프로그램을 빌미로 환우에게 짜증이 올라오려한다.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님의 말씀이 있는데도 오히려....

 

하얀 구름이 아닐까?
아차하고 마음을 돌리고

다시 정색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날 돌리는데

이전보다 많이 시간이 단축이 되었다 .

 

주께서 날..조금더 부드럽게 만들어 태어나게 하셔서

좀더 부드러운 가정에서 자라게 하여 주셨더라면

훨씬 쉽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나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주셧으니

이처럼 자주자주

주님의 목소리를

이 구름 같이 뿌연 혼돈 속에서도

나름 정신을 차릴 기회가 되긴 되었구나. .. 싶다 .

너무 착해서

주신 환경 속에서 주님을 느낄 챤스가 줄었거나

더 급하고 미련해서 아예 주님을 생각할 이유를 못느끼는 자였다면

스스로의 마음은 편했겠지만

본질을 볼 눈이 없지 않았겠지 않던가?

 

이 구름 속에 들어와

주님을 느끼고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자들...

그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그 안에서

더 깊이 만나는 자들은

자고 있거나 변화산 아래에 있는 조금은 더 편한 제자들이나

아예 산 아래에서 단잠을 자고 있는 불신자들보다

육신이나 심정상 어려웠겠지만

그 만남의 깊음으로 인하여

주님의 수제자라 일컬음 받지 않던가?
그 영생의 영광이 얼마나 더 클까?

그리 생각하면

이 일상의 하얀구름의 혼란과

그로 인한 더 잦은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할 기회의 나는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가?

힘내서 오늘 하루 더 마감해야 할 듯하다.

 

 

주님.

아시지요?

제 혼란을 아시고

가끔있는 제 어려움도 아시지요?

그러함에도 주님

저는 그를 통하여

구름속의 주님 음성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듣고 있고

좀더 주님의 평강에 가까이 갈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주여.'

이 후의 시간도

더열심히 주님의 말씀을 기울여

세미한 주의 소리 붙들고

더 힘껏 살게 하소서.

내주여.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변화 산상 내용 과거 묵상 글 (마가복음 9장/누가복음9장 )

 

http://blog.daum.net/kbclmy/13415777  (2011년 마가복음)

http://blog.daum.net/kbclmy/12155734  (2008년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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