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얀 두려움 (막9:2-13) 본문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구름이 온통 덮다.
안개를 넘어서는
하얀 두려움.
꼭 상황이 더럽고 힘들어야 '고난'이던가?
외적으로는 걱정없는 '하얀' 부드러움이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누구도 모르는
'내적'고민이 혹 더큰 '고난'은 아닐까?
아래에 과거에 동일한 부분을
묵상을 진행한 이야기가 있다 .
돌아다 보았다.
그때의 그 심사.
그때 주신 말씀...
난..지금 혹시 '하얀 고난'은 아닌가?
구름 속에서도
난..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
구름 속에서
주님은 나에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 이라 하시는 거 같은가?
뚜렷지는 않지만
그리 될 가능성은 늘 느끼고 있다.
문제는
더 가까이 가는 것이 언제인가 이지..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제자들은
'문득 둘러보았다' 고 했다 .
나.
더 신경써서
예수와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
매일매일 말이다.
이 매일의 일상이
하얀 구름속 방향 잃음은 아닌지 돌아보고
그 안에서 예수님과 나를 깨달아야 한다.
주와 나의 관계.
주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
나의 현상태.......
그리해야
이 인생의 포근함에서
나를 놓치지 않는다.
아침부터 바쁘다.
입원환자 오후에 수술해야 할 분 처리하고
외래 환자 아침에 20명 넘게 보고
무료검진 환자도 그에 상응하게 보며
이 '준공무원' 병원에서
공립이 대개 그렇듯
' 비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료 차트를 쓰고 오더를 내고
환자 상담을 해주고...
그리 많지 않음에도 정신이 다 없으려 한다 .
슬쩍~ 프로그램을 빌미로 환우에게 짜증이 올라오려한다.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님의 말씀이 있는데도 오히려....
하얀 구름이 아닐까?
아차하고 마음을 돌리고
다시 정색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날 돌리는데
이전보다 많이 시간이 단축이 되었다 .
주께서 날..조금더 부드럽게 만들어 태어나게 하셔서
좀더 부드러운 가정에서 자라게 하여 주셨더라면
훨씬 쉽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나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주셧으니
이처럼 자주자주
주님의 목소리를
이 구름 같이 뿌연 혼돈 속에서도
나름 정신을 차릴 기회가 되긴 되었구나. .. 싶다 .
너무 착해서
주신 환경 속에서 주님을 느낄 챤스가 줄었거나
더 급하고 미련해서 아예 주님을 생각할 이유를 못느끼는 자였다면
스스로의 마음은 편했겠지만
본질을 볼 눈이 없지 않았겠지 않던가?
이 구름 속에 들어와
주님을 느끼고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자들...
그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그 안에서
더 깊이 만나는 자들은
자고 있거나 변화산 아래에 있는 조금은 더 편한 제자들이나
아예 산 아래에서 단잠을 자고 있는 불신자들보다
육신이나 심정상 어려웠겠지만
그 만남의 깊음으로 인하여
주님의 수제자라 일컬음 받지 않던가?
그 영생의 영광이 얼마나 더 클까?
그리 생각하면
이 일상의 하얀구름의 혼란과
그로 인한 더 잦은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할 기회의 나는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가?
힘내서 오늘 하루 더 마감해야 할 듯하다.
주님.
아시지요?
제 혼란을 아시고
가끔있는 제 어려움도 아시지요?
그러함에도 주님
저는 그를 통하여
구름속의 주님 음성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듣고 있고
좀더 주님의 평강에 가까이 갈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주여.'
이 후의 시간도
더열심히 주님의 말씀을 기울여
세미한 주의 소리 붙들고
더 힘껏 살게 하소서.
내주여.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변화 산상 내용 과거 묵상 글 (마가복음 9장/누가복음9장 )
http://blog.daum.net/kbclmy/13415777 (2011년 마가복음)
http://blog.daum.net/kbclmy/12155734 (2008년 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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