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늘 문 열고[계4:1-11] 본문
춥지만 맑은 날.
잠시 환자가 뜸한 오전의
한해의 끝무렵처럼
깊이도 익어가는
오전의 시간
잠시 가만히 앉아
창밖 하늘을 올려다보니
유난히 하늘이 맑다
앞의 거치는 전선줄 들과
이 진료실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사연과 아픔에만
눈을 돌리고 있다가
불현듯 바라본 하늘
어느때
날 갑자기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려
날 들어올리시면..
갑자기 마음이 두근거린다
아직도
내려놓고 가야할
아쉬움들이 그리도 많았던가
눈물이 나려한다
아쉬움의 옭죄임과
이제는 덜 뚜렷한 미련과
더 강해져야만 하는 천국소망의
내
그렇지 못함이
날 이리 가슴 멍하게 한다
눈을 들어
묵상을 들여다 보니
첫 구절 부터
하늘 문
음성
이리로 올라오라...신다
살아계신 내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에게
무엇을 또 말씀하시려는가
가만히
오늘 하루를
말씀에 맞추어
들어 보리라
성령께서
어쩌면 더
감동으로 이끄시리라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그렇다 .
어찌 이리 절묘하던가?
잠시 뜸한 시간에 불현듯 올려다본
창밖에 하늘이 저처럼 높고 맑다.
그 앞을 가리고 있는 전선줄이야 무슨 문제가 되리..
늘 이렇듯 하나님은 말씀으로 날 이끄시는데
오직 내 관심은 땅에 머물어
괜한 흔들림으로 '그들'과 같이 고민하려 하고 갈등하려 했다.
비록 전선이 눈을 가로질러
하늘을 혼탁히 가리고 있더라도
저 하늘은 저리도 맑고 높고 수억년이나 존재하고 있었던 것을..
갑자기 하늘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웃으시면서 날 불러 올리시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벼히 올라갈 것 같지는 않았다. ^^;
올라가도 지금의 무게로 '영원'을 산다면.. 이라는 생각이
그렇듯 열렬히 기쁘게 느끼지 못하게 한다.
그랬다.
그래서 아직 날 부르지 않으시나 부다.
언제나 되어야
'하늘 문이 열리고
큰 음성이 들리며
이리로 올라오라' 시는 소리에
아무 생각과 막아서는 장애 없이 올라갈 수 있을까?
이제는 안다.
'겸손'이다.
외형적 겸손의 모습이 아니다.
주님이 진정으로 그리도 바라는
영혼의 가벼움으로
외적인 드러냄이 되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함을 잊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만
날 주님이 부르시고
부르신 그때에 그 분 만이 아시는 그 놀라운 것을
'나에게 영원토록 보이시는 것' 아니겠는가?
참 많이도 힘들었다.
그러나 그 힘듦을 이 땅의 넘치는 물질과 바꾸려냐 물어보면
나 .. 절레 절레 할 것 만 같다.
그게 확신으로 그리 나에게 다가왔다.
내.. 가진 그 강하고 강퍅한 그 심령을
다스리고 낮추셔서
날 주님 앞에 정말로 겸비한 사람 만들
단초,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기 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돌고 돌며
불뱀 쏘이듯 아파하고
광막한 그 광야의 외로움을 영혼으로 누리어야 했다.
얼마나 많은 메마름의 입탐으로 고민해와야 했던가?
그러함에도 날 발 굳게 서 있게 해주시고
그것 그리된 것이 감사로 깨달아 지게 하신
그 영혼의 만나의 영양을 알게 된것은
주님의 말씀 대로다.
나.
겸손하게 하셔서
이제 이후 더 큰 복을 주려하심이 아니던가?
어쩌면 그 복은 하늘에 불려 올라가 누릴 영생의 복일 수 있다.
하지만 이땅에서 바라본 하늘은
아직 나에게 그리 큰 매력은 아니다.
오늘 오후에 보니..
그래서 깨달았다.
그 보이심을 내가 기쁘게 보려하고
'주하인아 이리 올라오라' 실 때
"더 이상 저 넓고 광활하고 '외로운데 가서 어떻게 살지.. "라는
내 머리속의 상상보다는
나도 모르게 주님이 보여주실 그 '복'의 내용들을
궁금하며 기쁘게 떨치고 갈
욕구가 철철 넘치게 될 때가 아닌가 한다.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그것...
어떤 인생의 머리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않을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나.
지금 위의 고백이 단순한 씨부렁 거림이 아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내 영혼이 채워졌을 경험의 산물이다.
말씀 묵상 전에 바라본 '진료실 창밖의 하늘'의 감동이 식기전에
들여다 본 말씀에서 너무도 정확히도 '하늘 문' 이야기를 하시는
그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성령께서 알게 하심'의 감동으로 느낀다.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하나님께서 이제
천국의 사모해야할 일차적 당위성을 나에게 보여 주신다.
아름다움을 사모한다.
눈의
귀의
마음의 감성이 발달한 나..
그 천국의 아름다움을 나열하시지 안는 가?
그리고는 이리 또 말씀하신다.
'전에도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 장차 오실 그 분' .
그렇다.
말씀으로 그러셨지만
마음으로 깊이는 내 어릴 적에 함께 계셨던 그 분이
날 그리 힘들게 크도록 허락하신 이유에 대하여
조금은 가슴 깊이 열리지 않았음이다.
이제는 안다.
이제도 계시니 과거에도 계셨다는 말씀처럼 과거에 계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함은 위의 고백처럼
날 겸손하게 하신 '광야의 광막함'의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그것은 눈물 겨운 하나님의 날 사랑하심이고
그 결과로 난.. 조금은 가벼운 '겸손'의 틀을 이해하게 되고
내 영혼이 깨달아 감이다.
앞으로..
나..
이 세상에서 나에게 맡겨진
내 정체로서의 본분을 다하고는
주님이 부르시면
열린 하늘 문을 향해
어쩌면 날아올라갈지도 모른다. ^^*
그게 오늘 하나님이 성령님의 감동을 통하여
나에게 깨닫게 하시는 정확한 레마인듯하다.
적용
1. 성경 세장 읽겠다.
2. 하늘을 더 쳐다보겠다.
하늘 문을 묵상하리라
내 영생은 무조건 행복하리라 .
황홀하리라.
3. 큰 음성을 사모한다.
조금더 뚜렷한 하나님의 임재하심.
4.이제 계시는 내 아버지 .
장래도 이끄실 내 하나님.
무엇이 걱정이랴
5. 내 힘듦과 어려움은 모두 '겸손'을 위하셨음이다.
나 많은 것 얻었다.
가장 귀중한 것 얻었다.
이 땅에서 타인에 비해 부족한 것이 이제는 더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
난 귀중한 비밀을 알고
귀중한 시간의 고초를 통해
가장 귀한 겸손의 영혼이 될 가능성을 얻었다.
기도
주님
짧은 지간에 많은 생각을 깨달았습니다.
잠깐 창밖을 올려다 보며 얻은 감흥으로
눈감고 기도한 후 말씀을 들여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하늘의 문'과 '음성' ,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화려함을 봅니다.
그리고 그 기쁨에 대한 막연함이 걷우워 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낍니다.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성령의 감동이었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주님이 주신 오늘의 기쁨과 생각과 깨달음 통해
아직 인생에 남아 있을
겸손을 향한 하나님의 시험에 대하여
조금더 기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조금더 낮아지어도 조금 더 영혼의 버퍼가 커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그냥두지 마시고 철저히 성령으로 인도하소서.
제 부족한 것 아시는 내 하나님.
절 붙드소서.
저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매몰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 간절히 소원합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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