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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람의 책임(왕상13:20-34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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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람의 책임(왕상13:20-34 )

주하인 2010. 10. 8. 14:01

제 13 장 ( Chapter 13, 1 Kings )

 

 


 


20.  저희가 상 앞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오늘 묵상이 세상적 이해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그 중의 시작이 이렇다.

벧엘 선지자가 거짓말로 '유다'의 하나님 사람 ( 이하 '유다 선지자'라 표현)을 데려다 놓고

상 앞에 앉자마자 그 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댄다.

선포해댄다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은가?

하나님이 극적으로 임하셔서 그 벧엘 선지자의 입술을 사용하여 

자신도 자제하지 못하는 말이 터져 나오니 말이다.

 

 얼마나 놀랬겠는가?

듣는 '유다 선지자'도 그랬을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니와

선포해대는 '벧엘 선지자'도 얼마나 놀랬을 것인가?

 그 둘의 충격은 하나다.

'아......진실로 살아계신 하나님이 이처럼 극적으로 임하시는 구나'

 유다선지자는 '아차'했을 것이고

벧엘 선지자는 '억' 했을 것이다.
  

 
23.  자기가 데리고 온 선지자가 떡을 먹고 물을 마신 후에 그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라 

 더욱 놀라운 것이 이것이다.

'유다 선지자'가 그 상황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신다.

그리고 나귀의 안장을 채워서 보내는 모습까지를

아무 생각없이 지켜 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회개'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벧엘 선지자가 선언해댈때 얼른 무릎꿇고 눈물을 흘리고 땅을 치며

그 시대의 유행 풍조처럼 '옷을 찢어' 하늘에 날리며

재를 뒤집어 썼더라면 어땟을까?

회개하는 심령을 주님이 뭐라 하셨던가?

주님은 회개하는 심령을 내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성경어디에도 그리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선지자의 이 어이없는 반응.

더더구나 그는 어제까지의 묵상에서 보다시피

철저히 하나님 말씀을 준행하며 살아오던 자이다.

그가 이런 어이없는 반응을 보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도 그는 너무 심한 충격을 받았을 지 모른다.

넋이 나간 것이다.

그가 일생을 걸어오며 흐트러짐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따라오며

단 한차례도 자신의 행로에 의심을 해본 적이 없던

말 그대로 FM 선지자 생도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의 임관식을 거친 '엘리트 장교 선지자' 였을 지 모른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놀라운 질책을 받으니

자신의 영혼 속에 밀려드는 '죄책감'과 좌절이 그의 영혼을 숨도 쉬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리하여 그는 '회개'라는 가장 기본적 돌이킴의 원리와

그로 인하여 다시 주님 앞에 기쁨으로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한 것이 틀림없다.

이게 , 그 선지자의 문제가 맞을 듯 싶다.

 

 고난과 좌절이 필요한 이유.

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를 해야 할 이유.

장애물 없는 질주하는 성공이 위험한 이유.

찬바람 없는 온실의 겨울 나기한 꽃이 약한 이유..그것이다.

 

나는 어떠한가?

회개하는 자이던가?

말씀 앞에 맞추어 늘 돌아보는 자 인가?

자신이 옳다는 신념에 너무 빠져 있는 잔 아니던가?

 아닐 것은 같다.

아직... ^^;;

 

 

 

 


 
24.  이에 그 사람이 가더니 사자가 길에서 저를 만나 죽이매 그 시체가 길에 버린바 되니 나귀는 그

      곁에 섰고 사자도 그 시체 곁에 섰더라
 
 
25.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에 버린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선 사자를 보고 그 늙은 선지자가 사는 성읍에

      와서 말한지라 
 
 
30.  곧 그 시체를 자기의 묘실에 두고 그를 위하여 슬피 울며 가로되 오호라 나의 형제여 하니라 
 

 
32.  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고 또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향하여

     외쳐 말한 것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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