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왕상20:13-20] 본문
13.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괌에 와 있다.
11시 가까이 되면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도록
출발하기 전 스마트 폰으로 미리 다 예약을 해놓고 와서 (아...참 편리한 세상이긴 하다...
그 만큼 무너지는 것도 많겠지만...ㅎㅎ) 시간이 남아서
오션뷰가 좋은 방에서 파도 소리 들어가며 묵상하고 있다.
푹 자려고 늦게 예약했는데
이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지 일찍 눈이 떠져
커피향과 함께 아침을 맞이 하게 된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H님', 'J님',...유수한 목회자님들의 잘나가던 중 급전직하 하시는 것을 보면서
'K' 님의 오히려 '암'가운데 더 기뻐하시는 고백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우리 부부는 대화 수준이 이렇다..ㅎ..) 늘 잘나가는 것이 과연 유익일까...하는 문제에 대하여
당연하지만 돌아보게 되었다.
누구나 다 똑같은 타입의 인생의 모습은 원치 않으시는게
하나님의 원리라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모습이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필연일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그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다.
' 어려움'을 '본인의 문제'로만 국한해서 생각한다면
더 이상 가능성이 없는 절벽일 것이다.
어쩌면 또... 어려움이 없을 것만 강조하고 부유와 풍성함 만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강조하던 기복적 믿음의 결과가
그들을 그 자신에 갇히게 만들어
자신의 우상화 가운데서 급전직하하게 되게 했으리라.
하나님.
그 분은 어려움을 통하여
'내가 여호와인줄 알게' 하실 목적으로 인도하셨음을 기억한다면
훨씬 풍성하게 되게 된다.
오늘 아합에게도 그러신다.
기회를 주신다.
그가.. '누구..누구..'한다.
그 누구의 본질.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사는
휴가처의 하루가 되길 원한다.
주님.
그리하게 하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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