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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믿음[마8:1-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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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믿음[마8:1-13]

주하인 2014. 2. 3. 11:13

지금 춥다고

끝까지 그럴까

 

지금 어둡다고

아침이 없을까

 

기도하고 있으니

세상이 더 뚜렷이 보인다

 

이제 곧 해는 뜰것이고

조만간 따사한 봄바람이

날 휘감는 날이 오리라

 

그러고 보니

이 삶도

그대로

아름답긴 하구나

 

살아계신 주님

기도하고 기대하는

믿음을 지니게 되니

어느새 나

그리도 변했구나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수 많은 무리가 따라도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나병환자처럼 추악하고 괴기하여

사랑받아 기적체험할 자격, 도저히 불가능할 자 같이 보여도

' 주께서 원하시면'

' 깨끗게 하실 수 ' 있다.

 

그건 , 믿음에 따라 달렸다.

자격있어서 가 아니다.

사람 많이 있어서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필요한 건 오직 '믿음'이다.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주님이 원하시면 '된다'

주님이 원하실 지 원하시지 않을 지는

내게 달려 있지 않다 .

세상 사람들의 입이나 판단이나

상황에 달려 있지 않다.

 

주님께 달려 있다.

그냥 믿고 기도하면된다.

'주님이 원하시면' 된다.

기도는 내가하고

은혜와 응답은 주님이 결정하시는 것이시다.

 

 믿음은 '되고 안되고를 기대하고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들으실 것이기에

될 수도 있음을 기대하고 확신하는 것이다.

그게 믿음이다.

기도 안하면 100% 안되지 않는가?

하면 될 가능성이 넓혀지는 것이고..

 

 

 

 내과 입원 중 심한 발열과 설사 등으로 입원하였던 환자에서

우연히 cT로 양쪽 난소에 혹이 있고 자궁에 다발성 근종이 있다하여

진찰하여 본바 '난소 농양', 즉 고름이 양쪽에 크~게 잡혀 있었고

이전에 자궁의 혹으로 총 4번을 수술했던 ..

의사의 입장으로 보면 달갑지 않은 'complicated case'  복잡한 환우 분이계셨었다.

농양, 고름은 향생제에 잘 들을 수도

이분처럼 큰 경우는 잘 안들을 경우도 많아

항생제를 강하게 써도 안될 경우 수술을 통해서 배농을 시켜야 하는데...

문제는 4번 개복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가 농양이란 것이

주위의 조직을 녹이며 고름 잡히는 것이라 잘못하면 '장천공'등 심한 부작용의 위험성이

다분한 케이스여서 아주 철저한 설명 및 교육을 하면서

항생제 듣지 않을 경우 , 대학병원 (이전에 4번 수술했던.. .)으로  전원 가능성도 설명했던 환자다.

 그분이 퇴원하고 오늘 본과로 내원한 바 다행이도 아주 많이 호전 되었다. ^^*

잠시  챠트를 정리하는 중 ,

그 분은 내 방을 이리 저리 둘러보면서 걸려있는 '시화'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사진이 좋은 것이 많이 걸려 있네요.. '

옳다꾸나 하면서 '전도'의 말을 건넸더니 그런다 .

' 교회를 다녀요.

 서리 집사예요.'

그러면서

" 입원 중에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앙탈 부리는데

 갑자기 마음 속에서 예수님은 더 고통스러웠는데

나는 이것 가지고.. "

그런 마음이 들더니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것이다.

근래에 처음듣는 '깊은 영적 고백'이 아닌가?

정말이다.

몇년 전 만해도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 하면서

같이 기뻐하게 되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최근에는 '하나님의 뜻'이란 소리,

그 분을 이야기 하면서 눈물이 글썽하는 .. 그런 경험의 공유는 별로 없었다 ^^;;

그러고 보니..

그것은 어쩌면 내가 예전 처럼 구령의 열정이 줄어 들어서

전도의 말을 건네는 횟수가 적어서 일수도 있지만

그러는데는 사람들의 뜨악한 반응의 횟수가 늘어난 탓이기도 하다.

 

한편 , 그분의 고백은 이어진다.

"마음이 편해지면서 어떻게 되어도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통증도 견딜만한 것 같아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초음파 결과는 훨씬~ 좋아져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

나병 환자의 고백은

'주님이 원하시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다.

안될 수도 있을 것을 전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안 나을 것을,

그 몸을 가지고 '군중' 속으로 들어온 것도 그렇고

'예수님 '앞에 목숨 걸고 나타난 것도 그렇고..

자기가 나을 것이란 확신이 없으면 어떨 것인가?

그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란 이야기다.

그게 반드시 나을 것.. 만 것에 대한 확신일 것인가?

 

 아니다.

 

 나.

참 많은 응답을 받았다.

내 얼마되지 않은 신앙의 연륜에 비하여...

담배도 끊겼고...

병원을 문닫고 샘병원 들어올 때 2일 만에 굉장히 많은 권리금을 허락받았다.

기도로..

그리고...또.. 그리고..

 

 그러지 못한 것도 있다.

아들들...

내 문제........

 

그러나, 어떤 것은 기도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현실적'으로 이룸을 받았다.

 

어떤 때는 '응답'을 즉각적으로 받지 못할 때 많은 실망을 가지게 되었고

그 실망이 두려워 거의 대부분을 마음 속에서 얼버무리고

주님 앞에 아뢰어 '달라고 ' 기도를 해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위의 고백처럼

응답을 얻어진것도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응답외의 더큰 이룸을 얻은 것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리 안하셨던 것이 지금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형일 것 같다는

나름의 기대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응답' 문제에 들어서면

꼭 걸리는 생각들이 있다.

'기도해도 이루어 주지 않으시면..........어쩌나..  ' 하는 것이다.

그것.

그래서 힘이 빠지고 기도의 세기가 줄어드는 것아닌가?

아무리 많은 좋은 멘토의 이야기나 경험이나 책을 통하여

들어주시지 않는 것도 유익 때문이란 것을 알아도

따근따끈한 응답의 결과물을 바로 곁에 두고 경험한 때에 비하여

그 열정이 적은 것은 사실이란 이야기다.

 

그러나, 오늘 '믿음 ' 부분에 대한 구절을 묵상을 통하여 깨닫는 바가 있었다.

' 기도하면 (내 믿음에 따라, 하나님 뜻에 따라지만) 이루어주실 가능성이 있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100% 안되지 않던가?"다.

그렇다.

응답은 하나님의 영역이 맞으시다 .

그것을 빨리 달라고 조르는 것은 우리의 욕심이다.

우리는 그냥 '기도'를 하고 아뢰고 언젠가 주님이 주실 때되면

주님의 뜻에 따라 주시는 것이다.

'내가 원하노니 ~ 받아라'하시도록 하는 게 우리의 '기도'로써 할 일이란 이야기다.

오늘 말씀은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권'을 주님께 맡기는 연습.

그게 점점 성숙해져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이다.

어린 아이는 떼쓰면 준다.

그들은 달콤한 사탕의 미각 이외 어느 기쁨이 있을 것인가?

우리, 성장하는 자들의 기쁨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누리는 영적 교류의 기쁨이 무엇보다 크고 귀하지 않을까?

그리고,

기도하며 느끼는 친밀한 순간 ,

그 순간의 공유를 위하여 하나님은 어려움을 허락하신 것일 수 있다 .

 

내가 그 분 환우 분에게 한 말이 있다 .

깨달은 바다.

'하나님이 아픔을 낫게 하시는 것이 가장 큰 응답이라면

아프지 않은 불신자들은 우리보다 훨씬 나은 축복을 받고 사는 자들이니

그들은 예수님 안 믿어도 되겠네요.'

그렇다했다.

서로 .. ㅎ

 

하나님을 깊이 인격적으로 사모한 자들은

대화가 기쁘다 .

꼭 그 내용이 나와 그의 관심사에 국한 되지 않아도

하나님 이야기로만을 통하여 이리 열정적으로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그러한 더 큰 차원의 기쁨을 위하여 고난은 허락되는 것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그것은 선이다. '라는 것을 영혼이 느끼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고난과 환란을 허락하시는 것이시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간다 .

 

믿음은 '하나님이 원하시면'이란 전제를 믿는 것이다 .

믿음은 ' 내 처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다 들어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믿음은 ' 세상의 통속적 생각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믿음은 ' 내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란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믿음은 ' 내 기도하는 문제를 하나님이 듣고 계시고 해결해 주실 것임을 '믿는 것이다.

믿음은 ' 내 성숙에 따라 다른 결과로 나올 수 있지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임을 믿는 것이다.

믿음은 ' 믿는 과정을 훈련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믿음은'기도하면 기도하는 대로 이루어질 수도있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얻을 수 없음'을 믿는 것이다.

 

 믿음의 결국은 '가장 좋은 결과'이다.

그래서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도다.

기도하고 기다리고 기대하는 동안

세상이 변하는 것보다 내가 더 변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환우 분은 눈을 촉촉히 적시면서 한참을 대화를 하다 가셨다.

 

 아픈 사람이 은혜를 누리다 감.

그것은 하나님 만이 가능하시다.

고난이 유익이고

낮아짐이 강해짐인 역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자가 아니면

알 수없는 '역설의 진리'다 .

'문둥병 환자'는 천형을 앓았지만 그를 통하여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영접하고

믿음의 표본을 보이면서 '성경'속에 등장하는 엄청난 기적을 얻어냈다 .

모두.. 믿음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시여.

믿음은 말로만 머리로만 본인의 결심으로만 끝나는 부분이 아님을 배웁니다.

믿음은 내 기도하는 대로 즉각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기도했음으로 기대할 수 잇는 마음 가짐의 변화를 초래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주여.

또 안들어 주셔도 더 욱 귀한 것을 허락받을 것이 기대가 되고

기도하지 않되면 기대조차 할 없지만

기도했기에 기대할 소망이 생기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 믿음은

내 잘못, 내 현재의 추악함, 내 더러움를 이유로

막아서는 어떤 것도 '거짓'임을 알아채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여.

문둥병의 더러운 환자도 기도하고 낫게 하심을 허락하셧는데

저도 가능한 상황임을 압니다.

주여.

그러기 위해서 저에게 '기도'하고 기대할 수 있는

마음의 풍성함을 허락하소서.

그마져 내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음을 알고 믿습니다.

주여.

성령의 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인한 자격으로

우리 하나님의 온 우주를 덮은 '에너지'를 기대합니다.

주여.

이제 간절히 빕니다.

'제 아들들'.

이시지요?

기도한 제목들, 들어서 아시지요?

제 기돗소리를 듣고 아내의 기도도 들어서 아시지요?

잠시지만

기도하려 하면서 '어두운 생각'들 때문에 멈칫하고 망설이면서

안들어주시면 어쩌나 하고 힘을 잃은 경우가 어제 있었습니다 .

아닙니다 .

이제는 금방 떨구고

상황의 비전없음에 상관없이 곧 다시 기도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썰렁한 경우도 있습니다 .

아직요.

그것.. 사단의 소리 탓인 줄압니다.

'그거 봐라.. 기도해도.. '

주님.

아닌 줄 알고 다시 깨닫고 , 또 오늘도 말씀으로 이리 정리하시는 줄 압니다.

주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늘 함께 하심을 정확히 깨닫게 되오니

비록 제 하여 왔던 일은 '문둥병' 같은 자의 결과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그런 모습의 저 였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매일 매일 새롭게 거듭나며

전 달라졌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주여.. 제 기도 모두 다 들어주실 줄 압니다.

예수님.

기대하며 기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다가 주님 부르시면 ,

그것도 주님의 은혜 인줄 믿습니다.

주여.

내 주 예수님께서

내 이후 내 뒤를 밟아 살 내 아들들과 그 자손들이

내 기도로 인한 결과물이 받아질 지도 기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 가정... 주 안에서 명품 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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