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천국행 기차행(행26:24-32) 본문

신약 QT

천국행 기차행(행26:24-32)

주하인 2005. 8. 12. 12:11

 25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 차린 말을 하나이다

 

 29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1. 상황

 

 아그립바와의 향연성 재판이 화기 애매하게 진행되고 있다.


심정적으로 아그립바와 베스도는 바울을 더 이상 치죄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지위

를 확인하기 위한 가학적 취향이 좀 섞여 있는 분위기다.

 

 베스도는 바울에게 지적한다.
"네가 공부를 많이 하더니 미쳤구나.."  약간 비웃는 느낌이다.

 

바울은 담대하게 말한다.

" 난 미친게 아닙니다.
 정신 차린 겁니다. "

 

 말이 이어져 가자 베스도는 바울의 당당함에 마음이 흔들림을 느낀다.
마음의 반 이상이 그에게 쏠림을 느낀다.

그래서 약간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가며 한마디 더한다.
" 허허~   네가 말을 아주 적게 하면서도 날 그리스도인 만들려는 구나.. 허허 "

 

바울은 수년동안이나 되풀이 되는 지루함 속에서도 하나의 흐트러짐 없는 당당함

으로 다시금 말을 잇는다.

 

" 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바랍니다.
내 손을 묶고 있는 이 밧줄....
이것만 닮지 마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나를 닮으세요.
아니..
이것은 내가 여러분에게 강력히 권하는 것입니다.
그보다 하나님께 여러분 모두가 나를 닮도록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듣고 있자니 가관이다.

그는 '자기'가 최고의 선이다.
의학적 관점으로 살펴볼라치면 '과대맘상증'에다가 '종교 중독'에다가 남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만 을 영웅시하는 '나르시시즘'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보통 곁에 가고 싶지를 않다.


피곤하다.
힘들다.
짜증이 난다.
과거의 상처를 건드려 화를 돋군다.  ㅎㅎㅎ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러한 느낌을 전혀 주고 있지 않다.

 

이 글을 읽는 나도 그렇고 성경 속의 인물들의 반응을 보면 더더구나 그렇다.

30절 이하를 보면 그런 반응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앉은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한다.

별로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치 향연을 끝내고 남아있는 앙금없이 감정이 잘

풀린 후 헤어지는 모습이다.

 처음에 '미쳤다'고 질타-질타보다는 희롱-한 베스도 조차도 끄덕 끄덕이고 있는

중인 듯 싶다.

아그립바는 심지어는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

(31)'라고 베스도에게 귓속말 하고 있지 않은가..?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베스도는 법정을 뒤로하고 나오는 중이고 아그립바는 옆에서 걸어나오다 약 50

도 정도 아그립바 쪽으로 몸을 틀어서 그의 귀에 입술을 갖다 대며 한 눈으로는

슬쩍 바울을 보면서 말을 건넸을 것이다.

 

 처음 보다 더 미친 것 같은 발언 후에 오히려 인정 받음은 무슨 이유인가?

 

좌중을 압도하는 바울의 기개.

그뒤를 받쳐주고 있는 위압감(카리스마 ~!!)

그 위압감과 하나처럼 자연스레이 동화된 조화로운 평강

이 모든 것이 합쳐져 마치 그 사람이 그 카리스마의 근원인듯... 그 카리스마가

그 사람을 완전히 감싸 버린 듯한 느낌이다.

 

그 모습에 어떠한 인간적 이견을 제출하기 힘든 모습이 되어 버린것이다.


한마디로 '뿅'갔다.


 
   2. 생각

 

1) 미친다는 것

 

. 어디 하나에 미친 다는 것은 열정을 뜻한다.

 

. 미친다는 것은 잘못된 결과 - 사울은 안티 크리스트파- 를 가져오는 무서움을

가져올 수 있다.

 

. 제대로 미치는 것은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다.

 

. 미쳐서 잘못된 것은 불안하고 중독적으로 가며 평안이 없지만 제대로
 미치면 평안이 있다.

 마취에 의한 일시적 둔감함과는 다르다.
 주님의 평안은 기쁜 평안이다.   어딘지 모를 따사라운
 
. 제대로 미치기 위해서는 손가락질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 세상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미치고 가장 훌륭하게 미치는 방법은
 예수님에 미치는것이다.

 

. 예수님에게 미치면 남들이 불쌍히 보이고 가슴에는 사랑이 넘쳐나고 평강이
 줄줄 흘러 내린다.

 

. 예수님에 미침은 남에게 선한 영향을 준다.

 

. 예수님께 미친 것은 결국 인정을 받게 되어 있다.

 


2)

 

 교만하기에 쉬운 단어 '나 !'

 

나는 나 혼자일 때는 교만해진다.

 

그러나 사도바울의 나는 '나 + 예수님'이다.

 그는 동행하는 예수님이 나인지 예수님인지 모를 정도로 하나가 되어 있다.


그러니 그에게는 혼란이 있을 수가없다.
그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그에게는 그가 예수님과 한몸이요 예수님이 그와 하나가 된 연합체일 뿐이다.

예수로 거듭난 새로운 신인류.

따라서 교만이란 단어는 어불성설이다.

 


3) 바울이 강한 '나'를 가지게 된 이유

 

. 말씀의 레일을 달렸다.

 

. 천국이 종착역임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 예수님 기차위에 실렸음을 강하게 인식했다.

 

. 죽음과 부활에 대한 확고 부동한 의식을 가졌다.


 이것이 그를 탈선(脫線)치 못하게 하는 제어 장치다.


4) 오랫동안의 지루한 가이샤라 구류 상태가 서서히 끝나간다.
 지독하고 집요한 바리새인들의 공격을 바울은 믿음으로 이겨냈다.
  드디어 아그립바와 베스도가 칭찬한다.

  나도 칭찬 받는 자가 되고 싶다.

 

 

  3. 묵상


 
 기차가 달리고 있다.

 

직선으로 쫙 깔린 레일이다.

이 레일을 힘차게 질주한다.

 

가끔은 " 빼~~액" 하며 소리도 낸다.

길을 달리는 기차는 소리를 낸다.

 

'칙칙 폭폭.. 칙칙 폭 폭'     "빼~액"

 

넓은 들은 멀리 산도 보이고 가까운 곳에 집도 보인다.

집 마당에 노란 해바라기도 피어 있다.

가끔은 차창 밖으로 비도 몰아친다.

 

해도 난다.

밤이 되었다가 낮이 오기도 한다.

시원한 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평야가 나타났다 깊은 심산 유곡을 들어간다.

굴속을 통과하기도 하고 까마득한 아래로 흐르는 시내를 끼고 있는 깊은 절벽위

를 지나기도 한다.

씩씩대며 산을 향해 올라가기도 하고 가끔은 급히 아래쪽으로 경사를 급히 내려

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기차는 잘도 간다.

 

평화롭다.   그 안은 ...

흔들림이 없다.

이 기차는 '말씀'이라는 '레일'위를 달리기 때문이다.

 

기차의 조정간을 잡고 있는 기관사는 안심이다.


죽음부활에 대한 완벽한 확신이라는 '제어기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승객들 일부는 편안하게도 졸음이 온다.

가끔은 삶은 달걀도 까먹고 천연 사이다 하나도 까서 벌컥벌컥 마신다.
코끝이 가끔은 톡쏘는 아픔은 있고 창밖에서 비오며 천둥은 치지만...
그래도 .. 편안하다.


조금있으면 종착역이 도달 될 것이다.

 

마중나와 있는 개찰구 직원이 이럴 것이다.

 

" Welcome to our world"

 

" This is Heaven~~ !! ♪"

 

그러면서 우리는 기차에서 내리게 딜 것이다.

 

주위 연도에는 많은 불신자들이 그 천국 개찰구를 들어가지 못하면서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볼 것이다.

그 곁을 지날 때 그들은 서로 곁눈질 하며 속삭일 것이다.

 

"그때 우리 곁에 저 사람이 있을때 아무 죄도 없을 줄 알았어...
우리도 진즉 예수님 믿고 따를 걸... "

 

그때 나도 이러고 싶다.

고개를 약간 , 아주 약간 치켜들고 눈을 지그시 감으며 눈동자도 약간 내려 뜨고

그들을 오시하면서 이럴 것이다.

 

'쯔~~으~~쯧'

 

 

 

  4. 적용

 

 

1) 나는 말씀 안에 충분히 서 있는가?


  성경은 게을리 읽고 있다.   열심히 읽자.
  어제 중국 교인들의 성경봉독 열정에 대해서 듣고 많은 충격 받았다.
 말씀에 굳게 서야지 탈선을 않는다.

 

 

2) 죽음과 부활에 대한 확고 부동한 개념은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무엇때문에 사는 가?   무엇이 내 최대한의 기쁨인가? 잘 아

는가?


3) 나는 주님과 하나가 되었다라고 최종적으로 고백할 수 있는 바울을 닮도록 항상

  주님을 인식하고 의논하고 기뻐하자.

 

4) 천국의 팡파레를 기억하자.

 

5) 달리는 기차에 밤과 낮은 있고, 비바람, 눈보라는 있어도 .. 가끔은 주님은

청명한 하늘과 푸른 들, 노란 해바라기로 위로하신다.

 더더구나 좋은 것은 주님 기차 안에 거하면 깊은 평안과 달걀이 있음을 명심하

자.   사이다도.......


ㅎㅎ


화이팅 ~!!!

 


 

 

 

 

 

 

 

 

 

 

 

 


 
 

 

 

 


  마음과 영혼의 진정한 고향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미네노 다쓰히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