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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개미 (행26: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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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개미 (행26:1-11)

주하인 2005. 8. 10. 11:25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 스스 생각하고

 


 1. 생각할 점

 

. 바울은 가말리엘 문파로 대단히 명석한 자이다.

 

. 모든 종교는 사랑이 최고의 목표다.    

  유대교 역시 마찬가지일 것
 
. 사람 죽이고 옥에 가두려 노력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죄다.

 

. 율법은 죄가 아니다.

 

. 율법을 왜곡시켜 보는 것은 스스로의 문제이다. (9)
  따라서 죄짓는 것은 스스로다


. 누구나 다 자기만의, 스스로의 '거울'이 있다.
 그 거울은 자아다.

 

. 거울의 틀을 만드는 것은 교육, 사상, 종교 등이다.
 ; 가장 멋지고 온전한 틀은 '기독교' 뿐이다.

 

. 거울을 닦는 것은 교육, 사상, 종교 등을 통한 '스스로'의 노력이 겸비되어야 한다. 

 

. 개미는 틀 뿐이다.   거울이 없다.
 로보트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인다.
 거기에는 자기가 없기에 혼란도 없다.
 일하다가 다쳐도 손해봐도 거기에는 불만이 없다.  
 그래도 개미 사회는 잘 돌아간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개미 하나 하나는 불쌍해 보인다.

 

. 거울을 주신 이유는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주님의 기쁨을 위함이다.

 " 만물이 다 그러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 되었고(골1:16)"


. 예수님 이외에 완전히 깨끗한 거울을 가진 자는 아무도 없다.

 

. 거울의 투명도는 여러가지에 의해 좌우 된다.
 ; 하나님이 주신 선천적 달란트, 교육, 우연, 과거의 상처 , 본인의 욕심 ( 명예 등) 등의

   이유로 해서 거울은 얼마든지 흐려지고 왜곡 될 수 있다.


. 인간은 누구나 예수님이란 세정제로 닦지 않고는 깨끗한 거울을 유지할 수가 없다.
 닦는 것도 매일 매일 닦지 않으면 또 더러워 진다.

 

 

  2.  묵상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하여 '스스로' 열심인 자가 얼마나 대단한 위험을 유발할 수 있을지 보고 있다.

 가말리엘은 인간의 눈으로 보면 가장 존경 받을 자들이다.
화장실도 안가고 침도 안 밭을 사람같고 그림자도 존경스러워 밟지 않아야 할 사람들 같다.

 

 그 문하의 바울은 어떤가?

대단한 수재이자 열정적으로 그시대 최고의 선인 '율법'을 가장 앞에서 수호하고 스스로 절제하고 인내하고 남의 모범이 되는 자이다.

어디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이런 존경스러운 자가 가장 큰 죄를 진다.


' 살인 '

 

'무고한 자를 옥에 잡아넣음'

 

' 그리스도에 대한 처절한 미움'

 

' 당을 지음 '

 

' 이게 죄인 지도 모르는 무지한 죄'

 


이런 부조화가 또 어디있을까?

 

가장 성스러운 자들이 가장 어리석고,
가장 맑고 선해야할 자들이 가장 악하다니..
가장 먼저 자신의 죄를 인지해야 할 자들이
가장 어리석게도 자신은 선한 줄 알고 행하다니
가장 미련한게 용감하다는 사실을 우선 알아야 할 자들이
가장 많이 배운 자들이 가장 미련하게 용감하다는 사실을 모르다니..

 

그렇다면 이런 이율배반적 모습이 성경 곳곳에 보이는 원인이 무엇인가?

 

사도 바울의 고백에 그 정답이 있다.

 

'스스로 생각(9)'함이 문제에 대한 정답이다.

 

자신은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머리가 좋고 가장 인내하는 자다.
그리고 가장 하나님을 많이 아는 자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판단하는 것은 모두 선하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은 없고 오직 자신의 거울을 가지고 남을 비춰 봄 만이 있는 것이다.


율법이라는 찌그러진 '조형틀'로 만들어져 나온 찌그러진 거울 틀안에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의 세정제로 매일 매일 씻지 않은 거울 유리가 온전할 리가 없다.

 항상 그 흐릿한 거울에 남을 비추어 보니 그것이 비정상으로 보일리 밖에 없다.

그안에는 어떠한 죄의식이나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도 있을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매일 같이 기도와 묵상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때가 되면 한번 정도 광도 내야 한다.
광은 절제 생활이 될 수도 있다.
깊은 회개와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남을 보기보다는 자기의 내면을 관조함이 필요하다.
이웃을 위한 삶도 필요하다.
그러나 가끔은 우리의 거울을 닦는 작업도 필요하다.


 
주님은 잘못된 거울을 그냥 방치 하지 못하시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과 '성령'이란 "

보혜사 표 은혜의 세정제"를 보내셨다.

 

매일 같이 닦고 조이고 광내서 스스로의 거울을 빛내야 할 때다. 


세월이 급하다.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지혜로워야 한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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