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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제가요

주하인 2007. 6. 8. 15:11

( 제가요..이리  비비 틀었었답니다.ㅎㅎ.)

 

 

 

 

 주여

그랬습니다.

제가요.

죄를 짓고 살았답니다 .

 

주여

그랬습니다.

제가요.

죄를 짓고나면요.

그보다 훨씬 더 큰 자책감으로 힘들어 했답니다.

 

주여

그랬습니다.

그럴 땐요.

어디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주여

그럴 땐요.

마치

주님이 용서하지 않는

무서운 아버지 같았답니다.

그래서요.

그냥

가만히 숨소리 죽이고

어둠 속에서

쪼그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주여

제가요.

 

주여

그 때는요.

머리가 멍해요.

아무 것도 할수가 없고요.

아무 것도 할 의욕도 없어요.

무서웠어요.

두려웠어요.

힘이 들었어요.

그냥

그냥

가만히만 있었어요.

마음 풀릴 때까지

어둠 속에서요.

 

 

주여

이제요.

제가요.

아직도 그렇게 하고 있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난 몰랐지만요.

 

주여.

제가요.

십년 가까이

주님의 용서와 은혜를 체험했어도요.

아직도

두려워 하고 있었어요.

 

주여.

이제요.

마치 요셉이 그랬듯이요.

절 위해

잔치를 늘 준비하신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었어요.

 

주여.

또요.

제가 회개하려

주님을 찾을 때마다요.

어리석은 제 의식이요.

느끼지 못해도요.

날 위해

많이 기뻐 우시는 줄도

알았어요.

 

주여.

그럼에도요.

아직은요.

또 세상에 살다보면요.

어리석은 형제처럼요.

그리 의심하게 될 것만 같아요.

 

주여.

그것도 아시지요?

그게 제 한계인 걸요?

 

주여

그래도 또 받아주실 거지요?

절 향한

주님의 그 뜨거운 울음이

끝까지 멈추지 않으실 거지요?

 

주여

감사해요.

가슴이 뜨거워 지네요.

주님이

날 사랑하는 줄

이제는 느껴지네요.

가슴으로요.

 

사랑하는 주여.

지금껏 끌어주시고

단 한번도 변개함없으시게

절 사랑하고

끝까지 인내하시고

또 용서하시는 줄 다시금 알았습니다.

 당신의 눈물이

내 가슴을 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내 영혼을 울립니다.

당신의 인내가

절 숙연케 합니다.

 

주여.

사랑이 많으신 주여.

부족한 이 죄인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절 사랑하는 만큼은 못되지 만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창 43: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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