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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내게 원하심[출29:1-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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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내게 원하심[출29:1-18]

주하인 2021. 10. 9. 11:20

천안의 EJ교

 

비오는 저녁에 한끼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미니멀리즘 ^^*, 솔캠)의 대책.
루프탑 아래 , 제법 운치 있다 .

 

아침이 되니 해가 들면서

흐르는 냇물소리와

청정한 공기와

아직 토요일 아침 일찍이라서인지

한적한 자연이 어우러져
올곳이 자유롭다.


거기에 '찬양'의 소리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부풀기 시작하니
더 없이 행복하다.


 


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거룩'과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심'이 눈에 들어온다.
누구에 대하신 것이신가?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시던가?
당연히도..

어리석은 나.
아니 , 어리석었던 나를 온전히 출애굽시키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시어
이 험한 '인생광야'를 여기까지 헤치고 살아오도록
매일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었다.
그것.
내 인생이 아니라 어찌 부정하겠는가?

그러시면서
이제
아니 구원하시는 순간 부터
난 '제사장 같은 신분' (같음은 제사장으로서 온전히 서지 못함을 지켜보고 계시었던 배려하심의 시간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 ^^*)이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아니 인식은 하지만 제대로 받아들여 감사로 녹여
내 삶에 '제사장으로서의 거룩한 방향'을 준수하고 살지 못했다는 말이다.

오늘
특별히
거룩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거룩한 제사장으로서의 한단계 더 성숙한 삶의 태도에 대하여
넌지시 제시하시는 듯하시다.

넌지시라 함은
아직도 난.. 나를 돌아보면
삶 속의 재미들에 대하여 온전히 내려 놓고
성경의 용사들처럼
주변의 열정적 신앙인 같이 행하지 못하고 있음이다.

지금
천안 'ES교' 주변에 루프탑 피칭하고 하룻 밤 지샌후다 .^^;
그래도 하나님 말씀을 놓지 않고 있으니
저 흐르는 냇물 소리와
선선한 바람과 더불어
그 안에 잔잔히 내려 앉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시지만
아무리 돌아보아도
거룩한 제사장으로서의 나는 멀어보이는 느낌이라서 그리 표현한 것이다.

그러함에도
하나님은 내게
넌지시
조용히
'거룩한 제사장으로서의 나'에 대하여 묵상해보길 권하심이시다.

아..
주님이
오늘
내게 원하시는 것.
그리고 내 안의 아직도 남은
즐기고 싶은 육신적 성향들.................
말씀 앞에 부담없이 내려 놓고
그냥 바라보리라.




10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
14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오늘 말씀은
어제까지의 성전 건축과 '화려한 , 성별된 의복'으로서의 제사장의 격식에 대하여 말씀하심으로
성별된 자의 외적 행함과
그러한 자격의 외적 표현에 대하여 말씀과는 별개로
제사장의 영혼에
마땅히 갖추어야 할 준비에 대한 것 이다.

그 우선은
'속죄'다.
속죄제..속죄양식이다.

말씀에서는 '숫소'에 안수함으로
우리의 죄를 전가 시켜 진 밖에서 불 사르는 행위를 함으로
속죄의 자격을 갖춤...
그것을 먼저
하나님 앞에 나가기 전
제사장으로 마땅히 해야할 바를 말씀하심이다 .


15 너는 또 숫양 한 마리를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18 그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그리고는 '번제와 화제'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심이다.
온전히 숫양을 각을 뜨고 불사르는... 행위.

말씀을 보면서
우리의 죄를 다 가지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그리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실제적 화제와 번제를 드리시는
성령님을 보혜사로 보내시기 위하여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의
상징적 모형을 보는 듯하다.

왜 갑자기..
육적, 심적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이 자리에서
내게 말씀하시는 가?

이제
매일 매시
알고
느끼지만
하나님은
하루 하루 말씀을 통하여
내게 넌지시 건네시기도
때로는 강하게 지도 하시며
어떤 때는 같이 울어주시는 위로의 동행을
지금껏 해 오셨다.
참으로 감사하게..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말씀은
이 인생의 여러 달콤한 유혹들에
어쩔 수 없이 빠져 사는 평범한 일상에서
그리하기에 어쩌면 더욱 '제사장 같은 거룩한 신앙의 톤'을 유지하기 힘들기에
"주하인아.. 이래보면 어떻겠는가?
네게 필요한 것은
네가 어떠한 자, 즉 제사장 같은 자로서의 정체를 잊지 않는 것이며
그러기에 지금의 현재는 누리지만
조금은 더 거룩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거라
그러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속죄'와 '번죄'에 대함이고
그러기 위하여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일에 대하여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앞에 매일 다가가는 속죄의 마음과
성령 하나님을 사모하는 ,
그리함으로 대신 드려지는 번제의 누림에 대하여서도 잊지 말거라" .. 하심 같이 느껴진다.

감사하다.
정말 .. 그렇다
이 곳 .. 정말 육신과 마음 적으로 평안한 곳에서
허락되어진 누림을 누리고 있다 .
그러다 보니 영적으로 나태해질 위험이 있다.
이대로, 아니 이러한 양상의 상태로 (이전, 고백했던 시절들에 비하여 너무나 평안한.. ) 수일 수개월이 지나다보면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내가 영적 제사장이었음,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었던 삶의 행태를 온전히 있고
세상에 갇혀 버리는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으며
주께서 내가 영적 대제사장으로 세상을 사는 자로서
어쩌면 허락되어진 다른 그림 (그 어떤 자의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로 엮어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의무 불이행 (^^;;)이 되는 죄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깨달음이 온다.

그래서,
아주 작은 발걸음이지만
오늘도
또 다시
일단 (일단.. 이 맞다. . 더 해야한다. ^^;)
말씀 묵상을 잊지 않고 올리게 된다.


주님.
허락하셨다 생각되어짐으로 인하여
이곳
쉼의 자리에서 지난 금요일 이후 오늘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허락되어진 쉼이 맞는 줄 믿습니다.
쉼을 누릴 때도
나는 영적 대 제사장이며
그러기에 마땅히
속죄제와 번제, 그리고 화제에 대하여
의무를 늦추면 안됨을 잊지 않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그리하라 하시니
부담보다는 감사함,
이 아무 의미없을 ,
특별히 의미를 못느끼던 마음의 허무함에
또다시 하루를 의미로 바라보게 하십니다.

주여.
비록 제 돌아본 매일, 일생은
주님 앞에서 진정 아름답게 해오진 못했지만
이제 남은 시간은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행하고 발전하다가
부르실 그날에 가게 될지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온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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