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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명령(영생과 빛)[요12:37-5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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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명령(영생과 빛)[요12:37-50]

주하인 2013. 3. 9. 08:57

 


 

37.이렇게 많은 표적을 저희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그 수많은 은혜와 간증거리를

나에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틈 만 나면 마치 세상에 홀로 있는 듯 외로워하고 몸을 비틀며

아직도 어딘가의 존재확인을 해주길 바라니

이 부족한 나여...

 

 

46.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주님은 빛으로 오셨고

그 빛 가운데서 누리는 맑고 홀연한 감성 가운데

대다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어둠은 나를 아쉬워 하는듯 하다.

 

 아침에 눈을 뜨려하니 뜨기가 싫다.

지난 밤, 하기오스 찬양팀으로

누구보다 어느때보다 힘찬 찬양과 은혜로

날 붙드셨음에도

어찌 그 기억은 간데도 없고

무거움과 무기력만

이 나이든 육신을 붙드는고...

 

 

 

50.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그의 명령이 '영생'이라 하신다.

명령은 무겁고 힘들고 법..이란 생각으로 한없이 무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생은 '생기 있는 소망의 삶, 늘 은혜가운데 사는 천국'이라니

그게 어찌 어울릴까?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대한 복종,

예수님 같은 순종은 무겁고 두렵고 힘들 것 같지만

결단과 선택의 순간

이 좁은 영혼에 밀려드는 하나님의 영으로

온통 감격과 전율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던,

은혜의 체험을 수도없이 하지 않았던가?

비록 지금 나 .. 붙드는 오래된 생각들로 인하여 잠시 헷갈리지만..

 

힘을 내서 '말씀'을 복사하여

이곳 블로그의 한 창을 띄워

이제 묵상을 정리하고 있다.

그 정리는 '명령'이라 생각하는

나름의 하나님과 나와의 약속이기에 '힘'이 들게 생각될때도 없지 않지만

그것은 시작하기 전까지일 뿐,

말씀을 정리하는 순간,

이전과 다르지 않게 또 나의 손가락을 마구 움직이시고

그에 따라 들어차는 '영혼'의 충만함이

내 가슴과 아랫배와 등에 따스하고 기쁘게 몰려듦을

여전히 역시 체험하고 있다 .

 

그렇다.

주님의 명령은 영생이다.

이 세상의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혼자 갈길의 외로움'과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주님에 대한 제자로서의 열심이 부족한 나 같은 자에게

허전함을 가장하여 슬그머니 밀고 들어오지 않는가?

 

 이제 마음을 다시 정리하라고 주님이 조용히 권고하시는 듯하다.

'명령'을 따르라.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집중하라.

귀찮고 어렵고 별 효과가 없는 듯 마음이 속삭이며 자극해도

물리치고 하나님 앞으로 다가오는

'명령으로서의 하나님'께 집중하라.

영생을 확인시키리라. .. 하시는 것 같다.

 

 

 

그렇습니다.

주님.

다시 한번 곤고함에 휩쓸리려는 저를

말씀을 통하여 돌아보게 하시는 군요.

사순절이라서인지요.

나이 탓인지요.

무기력한 삶 탓인지요.

....

자꾸만 힘이 빠지는 듯 힘이 들려합니다.

한숨이 깊이 쉬어지려 합니다.

주님.

이제는 압니다

제가 갈 곳은 천국이고

제게 주어진 운명은 '영생'임을 요.

주여.

이제 주위의 여러 부족한 정황..등을 들어가며

자꾸 저를 나락으로 끌고 들어가

영생이 내 머리속의 개념 정도로 느끼게 하려는

사단의 계략을

말씀을 통하여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명령이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이신 하나님의 권고를 받아 들여

영생을 다시 사모하게 하소서.

다시 빛에 거하게 하소서.

주님.

비록 제 삶의 패턴이 오늘 '확' 바뀌어

하나님이 하신일이라면... 하고 목표와 의미를 발견하여 힘있게 치고 나가는 날은 아닐지라도

약속이신 말씀이니 그냥 믿고 기다리면

주님이 영생의 흔적을 저에게 체험시키시는 하루가 될 줄 믿습니다.

내 주여.

절 지키소서.

오늘 .. 그리될 줄 믿사오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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