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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그렇다 ! (호10:1-15)

주하인 2006. 6. 21. 09:32

(호세아10:1-10:15) 

 

7 사마리아 왕은 물위에 거품같이 멸망할 것이며
8 이스라엘의 죄 된 아웬의 산당은 패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단 위에 날 것이니
11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

    우고 그의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

 

물방울의 모임인 거품을 가만히 보면 물방울 환상적이기도 하다.

bubble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로 표기가 된다.

그러나 조금 뒤로 물러나 보면 지저분해 보인다.

특별히 지금은 덜 하지만

수년 전에 안양천에 흐르던 거품은 멀리서 보면 흉측하기가 말도 못한다.

 

 

 산 속의 청명한 공기를 마시면서

나름대로 정신적 만족을 주는 굿을 하고

다정한 지인들과 맛갈스러운 김치를 쪽쪽 찢어서

햅쌀로 센 장작불에 지은 뜨끈 뜨끈한 밥에 얹어 먹고

거기다가 삼겹살을 주워온 돌에 굽고 소주 한잔까지 걸치면 금상 첨화 일것 같다.

 거기에 구수한 숭늉이 있을 것이고

필요하다면 가져간 일회용 ㅁㅅ - 광고 금지..ㅎㅎ - 커피로 한잔 마시면서

인생을 논하고

철학을 논하며

가끔은 양념처럼 음담패설을 멋진 유머와 더불어 고차원적인 시조가락으로 읊조리면

얼마나 멋질까?

밤이 깊어가면서

옆에서 찌르레기 울고

달은 갑자기 탄력받은 고무줄에 의해 튀어 올라오듯

휘영청 밝은 보름 달이 축복하고

곁에 피워 놓은 장작불의 온기와 불빛이 주는 그 따사로움에

시간은 지나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기쁨....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피곤이 몰려오면서  

사람들의 유한한 기쁨도 잦아지겠지.

하나 둘 축제의 불은 꺼지기 시작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우의 울음소리...

 

밝은 달빛을 통해서 어둠속에 보이는

 산당 위에 놓인 장미 한 송이 .

가까이서 보면 참으로 곱고 아름답기도 하다.

그러나 서서히 뒤로 페이드 아웃 되면서

전체의 모습이 폐가에 놓여진 꽃은

아름답기 보다는 소름이 확~~ 끼친다.

 

 

 봄의 따사함 뚫고 쟁기질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소의 목은

힘이 넘쳐 보이고 자르르한 윤기가 넘쳐서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나

그 목은 아름다움 자체로 어디에도 쓸데가 없다.

결국은 멍에로 매이고 코뚜레로 끌려 쟁이질 하기 합당하기나 하다.

 

 

 죄가 그렇다.

 

 아름답다.

그러나 유한하다.

겉은 뻔지르르 하다.

그러나 속은 다르다.

감각을 만족시킨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대의 급부가 반드시 따른다.

죄는 벌이 따르기 마련이다.

회칠한 벽 뒤에는 썩은 것이 있기 마련이다.

심하게 칠한 페인트 탓에 아토피는 늘어난다.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세상 모든 행위가 자신의 욕구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어차피 주님이 주신 그 길을 따라 가고자 하는 성화의 길도

주님을 위해 살다보면 내 영혼이 기뻐서 하는 것이다.

 

  자기를 위하여 라고 하신다.

의를 심고 , 긍휼을  거두는 이런 행위 조차도 모두 나를 위함을 주님은 명기하신다.

 그러나..

의를 심는게 쉬운가?

하라고 하면 공부하려다가도 하기 싫어지는게 사람이다.

이상하게도 착한 일하려다가도 '너 왜~~ ! ' 하면 얼굴이 굳어지고 눈꼬리가 올라가면서 숨이 거칠어지고 삐딱하게 나가는게 인간이다.

 

왜 그럴까?

날 위해 순종하라는 성경의 말씀이 왜 성경이 써 있는 이후의 모든 인간에게 그리도 힘든 것일까?

이처럼 나를 위해 의를 행하고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가고 천년 만년 영원토록 잘 산다는데.. 뭐가 어려운가?

 

사람 속이 문제다 .

 

그 속에는 다양한 메카니즘이 뒤죽 박죽 용틀임하고 있다.

심리학적 표현을 하면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자아 , 초자아, 본능

 

영적인 얘기를 하면

원죄

자범죄

성소, 지성소

 

여기에

사람들의 관계, 시간, 특질, 주님의 뜻이 상호 작용하여

무한한 변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앞으로 수천년이 더 지나가도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 무쌍을 예측이나 가능할까?

 

 마치 땅을 뒤집어 엎어 보면

지렁이가 어지러이 구멍을 뚫고

달팽이,

굼벵이

송장벌레

개미

메뚜기 유충

................

상상키 어려운 많은 개체들이 있지만

뒤집어 엎기 전에는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정경 만 보이는 것처럼...

 

 이제 내 속을 뒤집어 들어내어

어두운 것은 밝음에 내어놓고

진뜩한 것은 말리고

필요치 않은 어둠의 벌레들은 태양에 말리고

썩은 냄새 풍기는 질곡의 상처들은 바람에 건조시키며

내 내면을 흐르는 좋지 않은 기류들은

대기에 흘려서 정화시켜야만 한다.

 

주님은

절묘히도 말씀하신다.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라고...

지금이 곧 이시라면서 그분 여호와를 찾을 때 라 하신다.

바로 오늘 당장 주님 예수님 앞에서

내 속의 알지 못하는 추한 것들을 다 내려 놓고 고백하고

그 분이 해결해 주시길 기다리며

느낌으로 오거나 말씀으로 오는 모든 의의 말씀을 행하려 하고

의지로 생겨나지 않는 '긍휼'의 감정을

주님께 가만히 집중하면서  그분이 주시는 대로 받아서

이웃을 향해 같이 아파하고 공감해야 한다.

 

어려울 것이라고요?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신단다.

 

 그 분께서는 찾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주실 것이 분명하다.

 너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우리 의지로는 전혀 '의'를 행할 수 없지만...

그 마저도

비가 내리듯이..(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부터 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

우리에게 해 주신다고 하신다.

 

 세상은 유한하고 겉모습의 기쁨이며

우리 주님 요하시는 '의'와 '긍휼'은 힘이 들고 재미없고 할 수 없을 듯이 보이지만

우리 속을 잘 들여다 보며

기경하면

주님이 주시는 그 큰 평강의 축복으로

비처럼

음악처럼

우리 곁에 내려 주시는 그 은혜로

얼마든지 의로워 질 수 있다.

 

 

 

적용

 

1. 의로워 지자.

 오늘 남들을 위해 좋은 일 한가지 한다

 

 

2. 긍휼을 행하자.

 남들의 아픔,

 아프간 선교 팀, 인도네시아 지진 들을 위하여 불쌍히 여기는 기도, 중보의 기도한다.

 

3. 행한다.

 무엇을 행할까?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너무도 명확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깨어서

죄를 구 분하고

내 속의 죄악성을 드러내고 말리고 환풍시키는 하루가 되도록 하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도록 노력할 때

그것이 감정을 자극하거나 메말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은혜로

비처럼 음악처럼 자연스런 의의 쾌감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착한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아멘

 

 

 

 

 


  
 
 
  뭇사람이 하나님을 근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 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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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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