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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듣고 우선 엎드리자[민16: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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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듣고 우선 엎드리자[민16:1-11]

주하인 2017. 7. 15. 10:19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그들이 모여서'

'그들에게 이르되'

' 다 각각 거룩하다'

'어찌하여 스스로 높이냐'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들 아닌가?

스스로끼리 옳으면 옳다.. 라고 한다.

이거.. 시대 사조... '포스트모더니즘' .. '현대인의 판단기조'

 

뭐든 그들이 옳으면 다 옳다 한다.

남의 일에는 간섭할 일이 없다한다.

그러면서 '절대'란 있을 수 없다하고..

그러다 보니 동성애도 옳단다.

요즈음은 수간, 부모자식간... 수도 없이 많은 더러운 일들이

버젓이 세상에 떠돈다.

불쌍하다하면 끝이다.

인간적으로 불쌍하면 그냥 끝이다 .

그리고는 더 무서운 것은

이렇게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도 개인주의를 주의하는 소리에는 똘똘뭉쳐 무섭게 배격한다.

그게 '나이'와 '경륜'을 무시하고 '절대'를 절대로 배격한다.

이 미련한 모순...

이 시대사조..

가만히 그 정체를 돌아보면

마치 '애'들끼리 모여 '우리 ' 하는 것 간섭하지 말라 하는 것이고 아버지나 어머니 선생님...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 조직의 결과가 어떨 것인가 뻔하지 않는가?

'방종'을 자유로 착각하는 것이다.

동성애... 자꾸 예를 드는 것은 '쉽게 ' 접하는 이상한 현상들이기 때문이다. ㅠ.ㅠ;

그들 가운데 병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고

병은 불쌍히 여기고 치료받고 그러한 자는 보호받아야 하지만

병자들이 병없는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고치라고 하는 의사에게 달려들어 법으로 막아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며 , 병에 걸리지 말라는 사람들에게 불쌍하니 얘기도 꺼내지 못하게 하며 세상에 병 걸린 것을 드러내놓고 축제하는 것...

정~~말 '깊은 병' 아닌가?

이것은 불쌍하고 긍휼을 넘어서 '절제하고' 고쳐야할 무서운 일이다.

곧 '퀴어축제'를 두고 보수 양면에서 시위한다는 뉴스를 어제 읽었기에 딱해서 하는 말이다.

이러다 이글 보는 '아픈 시대사조에 아픈 분'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두렵긴 하다.ㅠ.ㅠ;;

 

각설하고

오늘 말씀이 그렇다.

'자기 들이 옳단다.

하나님이 명령하셨건만 자기들의 생각에 옳지 않기에

모든 것을 부정한다.

그냥 모두 모두 옳은 게 옳단다.

너무 지금의 사조랑 똑같지 않은가?

이 대로 두면,

조직이 무너질 것이 뻔하다.

다른 것 다 떠나서...

그래서

난..

이 고라들,

이 시대의 거대한 고라사조들..

당연히도 혼나고 질책을 받고라도 고쳐져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을 느낀다.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그런데 이 강력한 저항에 대하여

모세님이 하는 반응이 가슴에 온다.

 

' 듣고'

일단 들었다.

너무 어이가 없다.

자신의 리더쉽에 반항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반항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어이가 없는가?

 

나 .

지금 그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니 부글부글 끓는다.

눈이 뒤집혀 소리소리 지르고 그들의 미련함에 반응하여 난리 한번 치고 싶다.

" 이 ~~ 미련한 ~~ xx 들아..

너희들이 오늘날 여기까지.... !!! ' 하면서.. ^^;;;

그런데

모세님의 반응이 영 예사롭지 않다.

그냥.

듣고는 가만히 있다.

 

아니다.

"엎드렸다"

아..

얼마나 순간적으로 쪽팔렸을까? (죄송.. 내 입장에서..

절대로 꺾어질지언정 구부러지지 않을 것이란 내 입장...말이다)

그러나 이 모세님은

듣고는

그냥

엎드리셨다.

 

왜 엎드리셨을까?

그 순간 어찌 기도할까?

가만히 눈을 감고 하늘 향해 두손 들고 '주여.. 이 들에게... 번개를 .." 하면서 저주할까?

얼른 뒤돌아 도망하듯 기도처로 뛰어들어갈까?

모세님이 선택할 것은 어쨋든 기도처일 뿐이니..

아니면 자주 보이시던 대로

'저주'의 외침으로 반석을 가를까?..

근데...

이렇듯 반응이 다른 것은

상황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

오늘 고라들이 대드는 깊은 속에는 '교묘한 사단의 속삭임' ..

이 시대사조라는 큰 틀을 휘어잡고 오랜시간 과학의 발전과 IT발전, 물질의 풍요, 아주 오래된 힌두교 같은 이방교리, 전쟁의 잠시 멈춘 시대......등을 통하여 익히고 익혀 나온 시대 사조이기에 그 논리적 배경을 뚫고 '소리'와 '기적' 몇가지로 그들을 제압하고 하기에는 너무 힘든 경우라는 이야기다.

이 그럴듯하면서 미련하기가 너무 미련하여 우주적 원리까지 무시하면서 그들의 심성에 깊게 자리잡은 '인본'주의의 극치가 바탕이 되어 나온 저항에 어찌.. 그런 반응으로 대할 수 있을까?

 

모세님은 모든 것을 머리에 그리고 합리적으로 계산된 행동으로 바닥에 누은게 아니다.

매사에 하나님의 감동으로 움직이시는 분이시다.

그 때 그리 하시는 게 가장 선하고 귀한 것이기에

그는 '저항을 하지 않고' '가만히 '

'듣고는'(이게 더무섭지 않은가.. 배울일이다. .. 들어주는 것)

'무릎을 꿇고는 엎드렸다' (하나님 앞에.. )

 

그리고는 이하에 계속 나오는 통렬한 혼냄이 이어진다.

 

내게 ..

무엇을 보이시는 가?

 

위에 계속 써오지만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려는 내 눈에

수도 없이 걸리는게

이 미련한 세상에

무시무시한 시대사조에 머리를 놓고

그게 옳은 것처럼

함부로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난.. 견디지 못해왔다는 것이다.

그럴 때 난 '더 강한 모습'의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거나

'화'를 내거나

' 차갑게 짤라 버리는' 태도로

그들을 '제압'하려 해왔던게 .. 지금까지의

내 부족한 모습이었다 .

아니다.

솔직히 감사한 것은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대로 변화해오는 노력으로

'긍휼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되었고

어제 말씀대로 '평강'과'긍휼'이 조금씩 자리잡게 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임을 감사드리긴 한다.

하지만..아직도 내 생각의 근본은 '제압'이었다.

이거... 내 자아의 강함.. 추구다.

하나님이 전적으로 다 하셔야 할 자리에

내가 판단자로 얼른..

경박하게 나서는 것 아닌가 싶다.

그런의미에서

'듣고' 라는 단어에서 가슴이 뜨금하며

오늘 붙들어야 할 내 태도라고 생각되게 된다 .

들어주어야 한다.

문대통령께서 얼마나 훌륭하실지 아직은 섣불리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그 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근본 원인이

들어주시는 데 있다.

이 시대.. 그들, 군중 (심지어는 미국 군중들까지.ㅎ)은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 시대의 방종에 , 그럼으로 인하여 모두 옳다고 나서서 떠들고 SNS하고... 하는 바글거리는 과도한 자유에 질력이 나고 있던차다.

그때. 들어주시는 분이 나타나니 얼마나 놀라울 것인가?

 

맞다.

나도 들어주어야 한다.

일단.. 들어야 한다.

조금씩 되고는 있지만 아직 '울컥'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계속 그래야 한다.

오늘 특별히 '듣고 엎드리시'는 모습을 통하여

나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오늘 만이라도 듣고 , 즉각 반응보다는 , 얼른 엎드리는 (마음 속으로 라도.. ) 반응으로 오늘 하루 보내보라시는 듯하다.

감사하다.

 

 

주님.

알았습니다.

주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을 알겠습니다.

듣고

엎드리고..

오늘 그래보겠습니다.

 

주여.

아시오매

이상히도 '울컥'하는 게 제 오십 몇년을 제 속에서

마치 당연한 양 그리 움직여 왔습니다.

이제.. 인격으로 , 내 본래로 어쩔수 없이 그런 것 같이

포기하고 살아오게 하던

이 잘못된 오류를

말씀으로 인하여

성령의 은혜로 인하여

고쳐 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간구하려 합니다.

 

잊지 않게 하소서.

특별히 제 삶의 공간이 아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입니다.

이 특수 상황에서 뻗쳐 나오는 왜곡들을 볼 기회들이 많은 장소입니다. 환경입니다.

내 주여.

제 안의 이 거짓 들.

고칠 수 밖에 없는 영혼을

우리 주 예수께서 해결해주실줄 믿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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