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우리의 결국[수21:1-19] 본문

구약 QT

우리의 결국[수21:1-19]

주하인 2019. 10. 5. 11:06

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레위지파.

제사장 지파.

영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지파.

 

그들에겐 세상적인 것을 나누어 주시었지만

모든 지파들에게 기업을 다 나누시고

도피성까지 마무리 한 후

이제 더 이상 나눌 것이 없다 싶은 그때

가장 나중에 주었고

(세상적인 미련을 내려 놓게 하실 이유는 아니시었을까?.. 체념하고 있던 차.. 말이다.)

 

각각 각 지파들에게 퍼져나가게 주시되

(몰려 살지 못하였음... 가족의 혈연이 또 각 지파 사이로... ㅠ.ㅠ;)

어떤 지파에게서는 열세 성읍... 또 어떤 지파에게서는 네 성읍.. 등

나뉘어 주시는 기업들, 세상적 복도

그리 공평해 보이지 않도록 나누어 주셨다.

 

 

12 그 성읍의 밭과 그 촌락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그런데 ...

거침없이 정복을 해나가던 '갈렙'(세상적으로 가장 잘~ 나가던... )이

갑자기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그는 딸 악사들에게는 나누어 주었으되

(아... 누구라고는 못하지만 ㅎ..JK씨가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거짓덩어리, 욕심장이... 그래도 불신자니.. 좀 용서가 되긴 한다. 불쌍하지... ㅠ.ㅠ;;)

왜 일까?

그는 레위지파도 아닌데.....

그것도 레위지파들 거의 다 나누어 주시던 그 다음.. 말이다.

 

이것.

의미하시는 바가 있지 않으신가?

 

레위지파만 꼭 영적으로 의미있는 지파이고

세상적인 거 다 버리고 '산', '수도원'으로 들어가 청빈한 생활을 추구하며

오직 수도적 신앙생활해야만 '레위지파'이고

목회자들만 전부 영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지파이란 의미이던가?

 

세상에..

열심히 살면서 ,

어쩌면 저정도로 축복을 받았으니 저 분에게는

레위지파들이 그러하듯

영적 상급은 더 이상 없을 거야.. 라는

나름의 단편적 판단, 인간적 합리의 , 상식의 수준을 넘어서게 하시는

그런 부분은 아니실까?

 

갈렙의 위대한 부분.

꼭 신앙심이 장군 같이 뛰어나( 이 부분,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라면.. 상급은 적지않았을까?)

거침없이 헤쳐나가는

그래서 타 신앙인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신의 상급은 그리 많지 않지 않았을까... 라 나름 생각되던 부분이었었다.

보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이루시기위하여 주어진 능력대로만 쓰임 받고

나중에 별 영적 성장 없으신 분들이 얼마나 많던가?

교계를 흔들고 있는 KSH, J모 목사(님이라기도 챙피하긴하다.. ) 들..

얼마나 대단한 레위지파들이었던가?

세상에 드문 하나님 일들을 하고서는

거기서 머물지 않았던가?

땅... 세상... 교회 크기, 교인...

이게 하나님이 주실 때까지

그나라와 그일을 먼저 구한 후 그리하면 채워주실

마치

오늘의 갈렙에게 주어진 것 같은 누림이던가?

마치 사울왕이 자신의 전리품 챙기듯 챙기다가

다 썩어갈 육신의 나이에

자신의 육신의 대물림이 인생의 전부인양 허덕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온통 더럽히면서까지

부여잡고 싶어하는 '썩어가'는 교회건물과

순식간에 흩어져 버리고말 '교회 교인수'에 매몰되어

자식까지 거짓 갈렙으로 만들어 가고 싶어하는 ..............ㅠ.ㅠ;;

 

각설하고

갈렙님.

그 분은 세상에서 '레위'지파는 아니었지만

가장 열심히 세상의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이름들어 이루어내고

가장 늦게까지 기다리며

레위지파 들마져도 나누고 있는

기업에 대하여

하나도 '손내밀지 '않고 있었다.

그게 중요하다 .

 

그분은

주시든 주시지 않든 모조리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으시며

그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없으시기에

자신에게 주시는 것, 주시지 않는 것 조차도

가장 선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

아니다.

오히려 더 정확히 표현하면

그게 어찌 되었든

그리 생각되었을 것이며

그러함은 '일상에서 거의 매시간 매초'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떠나지 못하고 있어서 일 것이고

그러함의 중요함,

진정한 하나님과의 동행이 어떠함을 알기에 그러하엿을 것이다 .

그런 그의 온전한 하나님동행의 삶은

그로 하여금 진정한 ,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영성,

삶속의 영성.. 을 이루어 냄이고

그는 그러기에 '세상 속의 지파'이지만

또한 '영적 레위지파'이기도 한 것이었을 것이며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그러한 성향에 더해진

그의 매시 하나님과 교통함을 기뻐하셔서

세상에 드문, 역사에 드문

진정한 , 사랑하시는 자로

이리 이름을 끝까지 기억되게 하셨을 것 같다.

 

조금은 세상적인 11지파도 중요하다 .

영적인 레위지파도 중요하다 .

그러나, 주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분들은

그들을 넘어서는 존재,

모세, 여호수아 같은 조금은 더 뛰어난 믿음의 분들

그리고 '갈렙'같이 영적 , 세상적으로도 주님을 동행하려는 신앙인 들을

기대하심으로

이렇듯 숨겨놓고 기다리고 기다리시다가

마지막에 슬그머니 보게 될 분만 보게 되시게 하신다.

 

이 아침.

갈렙님을 통해

또 한번

어렵고 힘들어 지나갈까 유혹받던

지파들의 기업나눔에 대한 구약의 구절들을 통해

깨닫게 하심이시다.

그게.. 감사하다.

 

 

주여.

제 일상을 다 아시는 하나님.

너무도 당연하시고

너무도 잘 알지만

세상에 들어가 살면서

제 약한 부분, 제 부족한 부분에 겹치는 도전이 오면

순간 확 망각을 하면서

겁, 불안 들의 익숙한 감각들에 사로잡혀

온전히 잊어 버리게 되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갈렙님 같은 영적 리더 분들의 믿음을 닮아

세상 살면서 철저히 주님의 뜻 가운데 맞추어 살고 싶은

그 결심과 바램은

바람 가운데 사라져 버리고 마는 먼지처럼 없어져 버리곤

내 마음의 지축이 흔들리듯 흔들리고 삽니다.

 

이제 비록

그 횟수와 강도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남은 이 두려움과 불안함에 대하여

아.. .. 또 한

언제나 되어야.. .

혹시 나는.... 하고 초조함이 들을 수 있을 듯한

갈렙 님의 그 위치가

도저히 영적으로는 비교할 바는 아닐지 몰라도

지금의 제 생각의 뒤틀림과 비슷할 수도 있음을 주께서 읽어주십니다.

주여.

압니다.

도저히 그 분 갈렙님의 그 엄청난 영적 충성과는 비교할 수는 없고

그 분의 그 상급과는 역시 견줄 수 없음을 알지만

그분의 '일상에서의 영성' ,

그로 인한 하나님이 '뛰어난 자', 참을 수 있는 자에게

가장 나중에 가장 선한 것을

하늘 나라 뿐 아니라

이땅에서도 허락할 수 있음을 보고 있게 하십니다.

주여.

그래서 저도 다시 힘을 냅니다.

제 믿음의 방향이 그리 잘못되지 않았음을

갈렙님 보고 믿어집니다.

내 주여.

감사하나이다.

 

오늘 하루도

그런 결국의 믿음

주의 온전하신 배려의 뜻을 되새깁니다.

내 주여.

감사하며 기다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