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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약하기에[삼하3:27-39] 본문

구약 QT

오늘 약하기에[삼하3:27-39]

주하인 2016. 7. 18. 09:39



 
39.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난...

기름 부은 왕이다.


다윗의 저 고백이

다윗의 삶이 왜 그리 힘이 있는 지 알 수 있는

정확한 이유다.

그는 명료하고 단순하다.

자신에 대한 인식이 너무도 확고하다.

"나는 기름 부은 왕이다."

그러기에 그는 단신으로 , 갑옷도 입지 않고 , 자신에게 쓸모없는 창을 선택지 아니하고

자기 보다 두배이상은 큰 골리앗을 대상으로

수도없이 많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을 뒤로하고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그는 그런다.

"오늘 약하여서"...

정말 확실한 자기 인식 아닌가?

우리는 저런 동일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도

오늘 약하다는 고백을 과연 쉬이 할 수 있을까?


자존심이 먼저 가로막을 것이다.

왕인데... 어찌 신하 요압을 두려워할까?
그거 고백하는 순간 사람들이 나를 어찌 생각할까....란 생각이 가로막을 고백이다.

더구나...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가...

사람을, 그것도 신하 요압을 두려워 하였다면 그거.. .하나님을 욕먹이는 일이 아닌가?

예수님의 값없는 선택을 받은 우리가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아직도 묶임에 있다면

그거.. 굉장히 창피한 일 아니던가?

 모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은

예수님 믿는 다면서 방언도 못한다면..

예수님 믿으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라는

너무도 당당한 기복의 개념 때문에

선후가 엉터리로 되어서

저런 고백을 하는 자들은 '잘못 믿는 자'로 낙인 찍는 분위기가 있다 했다.

그게...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다윗 조차도 저러한 고백을 하고 있는데

어찌...

정말 갈렙 같은 자도 있고

이삭이나 요셉같은 믿음의 용사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당연히도 과정을 거치고 성화가 이루어지며

일상은 늘 영적 전쟁터의 과정임을 인식하면

훨씬 하나님의 길이

그리 쉽기만 하고 , 편안한 길이 아님을 누구도잘 알 수 있게 된다.


그것을 다윗은 저리 고백한다.

'오늘 내가 약하여'

...


이 말은 내가 약하지만

하나님으로 인하여 곧 강해질 것이고

약함이 강함임을 고백하는 그런 내가 될 수 있는

소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윗은 지금은 약하지만

그래서 이렇게 드러내놓고 회개하고 기도하면

주님이 결국 대신 원수를 갚아주실 것이란 이야기다.


 또 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원수를 내 마음대로 갚으려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나.. 주하인에게 그러신다.

 '원수 같는 것이 내게 있으니... 기도하라"라고 ..

주님께 내 억울함, 내 속상함, 풀리지 않는 상처,

오래된 고민... 해결할 수 없을 거 같은 절망... 모두 맡기라...시는 이야기다.

그리하면 다윗같은 해결을 맛보게 될 것이며

고민은 줄어 들고

자유는 점점 늘어날 것이란 이야기다.



오늘 내가 약하여...

오늘..

지금..은 나는 약한 자가 맞다.

왕같은 제사장이지만

틀림없는 약한 자가 맞다.

강한 자이지만 약한 자다.

강해질 약한 자다.

단... 하나님께 맡길 한.. 그렇다.


그것을 온전히 인식하고

힘있게 고백할 수있으면

난 .. 강해질 것이다.

그게 자유다.

막힘이 없는 것이다.

흐른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으면 내가 하되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주님께 맡긴다.

기도하고 맡기면 다 해결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난 성공할 자고

약한 부분이 강해질 자다.

그러니.. 난 자유롭고 강한자다.



주님.

약한 내 부분이 속상해 왔었습니다.

오래 그랬습니다.

그 약함 때문에 내게 주어진 달란트들이 눌려 버렸었고

그로 인하여 내 눌렸던 에너지들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

주변에 힘들게 하고

그로 인하여 내가 원하는 그토록 아름답고 정직한 세상이

원함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흘러가버리는 것이

절망이고 어려움이고 속상함이어 왔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도 오랫동안요...


그러나.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로고스 하나님께서

이렇듯 하나하나 껍질까듯이

하나하나 깨닫게 하시고 깨우쳐 주시고

말씀의 예로써 하나하나 인도하십니다.


오늘 내가 약하여.. 라 십니다.

주님..

오늘 내가 약하게  맞습니다.

그러나 난 기름 부음 받은 자이기에

더욱 힘있고 강해질 것을 믿습니다.

결국 승리하고 말 강한 자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좌절하지 않고

그래서 기뻐하려 합니다.

내주여.


제가 얻은 이 자유를

모두 얻게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제 자식들..

제 가족들...

제 지인들...

모두 그리되었으면 합니다.

주님 안의 이 강한 자기 인식,

그리고 단순화된 자유..

그러고 나서 얻어질 강한 임재의 은혜..

현상의 변화들..

생명.. 이 이런 것임을 힘있게 고백할 삶들이 되도록

제 아들들.. 제 아내.. 제 식구들... 지인들..

모두 되실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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