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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겨울날의 수전절[요10:22-4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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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겨울날의 수전절[요10:22-42]

주하인 2013. 3. 2. 10:21

 

 


22.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겨울'

추운 때.

마음도 춥고 몸도 추운 계절.

 

'수전절'

성전 회복을 기념하는 절기

밑에 옮겨 놓았듯 수전절은 '빛의 절기'이기도 하다.

'회복'을 기념하는 ..

그러나 '때는 겨울'이라 나온다.

회복을 기념하고 빛된 기간이지만 '겨울'의 주는 이미지처럼

차갑고 냉랭한 듯하지만 청량한 느낌.

난.. 겨울이 좋다.

찬바람은 싫지만

그 찬바람을 막아주는 옷안에 감싸인 나는

보호받는 느낌이라서 좋다.

그 느낌으로 하늘을 바라보면

차가운 중에 활성화되지 못하는 불순물의 가라앉음 탓인가

높아보임이 좋고 공기가 맑게 느껴짐이 좋다.  

 수전절.

회복이지만 회복전에 있는 고통이 사실인것을 또 가르쳐 주는 절기이고

빛이 비추이지만 그 기적의 바탕이 간들거리는 기름을 바탕으로 한다.

모두 '부족한 계절' , 겨울과 대조가 된다.

 

 

23.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그런데 그 겨울이 좋음은 왜인가?

언제 부터인가?

겨울이 좋아짐은 얼마 되지 않는다.

고난이 꼭 고통만은 아님을

예수님이란 구원자의 보호를 느끼게 된 이후부터이다.

 

그 분이 내 영혼의 성전 안에 계신 것을 느끼게 된 이후다 .

그분이 말씀으로 다가오시고

성령이 점차로 강하게 임하심을 느끼게 된 후이다.

 나를 지탱하는 삶의 기름이 고갈되어가는 것처럼

늘 갈급하고 불안해 하던 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리 곧 꺼지지 않을 것임을

하나님의 동행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점점 확인이 되어가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임을 체험적으로 확신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그게 빛의 절기인 나의 수전절의 의미가 되어가고

이제 삶속에서 점차로

성전인 주하인 육신과 영혼의 오류된 행태들이

정리되어가야할 당위성들이 깨달아져 감에 따라 그렇다.

 

 

27.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난..

주님의 '양'이다.

주님이 발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사는..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고

그분이 먹이시는 대로 꼴을 먹고 물을 마셔야 하는

주님의 양이기에

나는 더욱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수전절.

내 오늘의 수전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를 둘러싸는 환경은 아직도 '찬 겨울'인 듯하지만

그 겨울이 칼바람과 회색의 암울함과

괜히 비추이는 쓸쓸한 흰색의 건조함 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고통 이후의 담백함,

많은 것을 내려 놓은 후의 맑은 시선,

칼바람의 고통을 막아주는 두툼한 외투 속의 나.. 같은

조금은 맑고 정제된 영혼으로

이 삶의 겨울을

겸허하고 '빛'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그렇다.

그게 오늘 내가 느끼고 바라보아야 할 하루 하루의 시선이다.

 

 

기도

 

주님.

어제 잘 쉬었습니다.

잘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차가운 바람은 아직 파고 들려 하지만

막아주는 든든한 외투를 파고들지는 못하는 그 바람을 느끼며

전 봄을 벌써 느끼고 있습니다.

청명한 맑음은

오랜 아픔을 딛고 회복되는 자의 나른한 쾌감마져 느껴 지려 합니다.

그랬습니다.

자주자주 제 영혼을 파고드는

안될 것 같은 자,

부족한 자로서의 아픔을

이제는 털어버리고 딛고 일어설

실제의 힘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내 영혼의 성전 솔로몬 뜰에 계신 예수님의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전 인생을 보시고 인도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함께 하심,

비록 미세하고 적은 듯하지만

꺼질 듯 꺼지지 않게 기름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살아계심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수전절, 그 깨달음을

오늘 저 이어가려 하나이다.

 

주님 그 맑고 청명하신 하나님의 함께하신 기억을

잊지 않게 하시사

제 일생을 범하려 하는 사단의 궤계를 막으소서.

잘못된 생각들의 흔적을 지우시사

저로 늘 주님 만을 영접하여 모시는 삶이 되도록 하여 주서서.

 

그래서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늘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고민보다는 감사를

불안보다는 평화를

슬픔보다는 깊은 긍휼로...

오늘 하루를 채우소서.

 

내 수전절을 지키는 이유이신 하나님이시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주후 1세기의 역사가 요세푸스는 수전절빛의 축제라고 불렀습니다. 유대인의 게모라에서 그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유다 마카비가 성전을 탈환하였을 때 메노라(가운데 가지 외에 양쪽으로 네 개씩 여덟 개의 가진 촛대)에 가보니 대제사장의 확인이 있는 기름은 단 하루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때 기적이 일어났는데, 그 적은 양의 기름이 팔 일 동안 계속되었다고 하며, 기름을 쓸수록 더욱 더 그 공급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수전절에 유대 백성들은 성전과 그들의 집에 등을 켬으로써 그 기적을 상기했으며, 팔 일 동안 계속된 수전절은 빛의 축제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축제 기간에 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오셔서 소경의 시력을 회복하신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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