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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기쁨 (잠2:1-2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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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기쁨 (잠2:1-22)

주하인 2005. 12. 3. 11:13

 1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within you 네 안에)  간직하며(store

   up 저축하다 쌓아두다)
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난 예수님 믿는 이유가 기쁨이다.

예수님 믿기 전에 참 평안이 없었다.

항상 불안했다.
세상의 재미가 별로 없었다.
왜 사는지 이유도 몰랐다.

목표가 없으니 삶은 힘이 없었다.
남들처럼 열심히 돈을 벌고 노후를 대비할 아무런 의욕도 없었다.

허무하고 허전하였다.


 그러다가 영접한 예수님은 참으로 기뻣다.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기쁨은 잔잔하고 폭이 커지며 주위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점차로 내 안은
든든함으로 서서히 차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 느낌이 점점 점점 더 내 속에 차오르게 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말씀읽고 괜히 뚜렷한 세상목표도 없으면서 기도원에 올라가고 금식하고 하였다.

 오늘 10절에 그 심사에 대하여 뚜렷하게 주님이 명기(明記)하고 계신다.

 "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 라고 하신다.

괜한 고민과 걱정으로 구부러지고 패역하게 바라보던 세상에 대한 눈과 스스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이제 서서히 맑아지기 시작했다 .


걱정 보다는 평안이..
근심보다는 믿음이..
좌절보다는 용기가...
서서히.. 정말 아주 서서히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음에 지혜가 들어간다... 내 쪽에서 보면 들어온다...는 표현이 어찌나 이리 적절한지 아침에 잠언을 묵상하며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더 정확한 최근의 느낌은 이렇다.

" 내 영혼이 즐겁다"

 

 예수님 믿고 9년째...
수없이 많이 넘어지고 쓰러지고 ..
엉터리 같이 주님에게 뗑강도 부리고 하면서도..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게 아주 서서히 서서히 나에겐 변화가 생겼다.

 묵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일년 간 돌아보면 아주 현격한 변화가 있다.

그건.. .
상황은 일년전 보다 나아질 것 없고..
오히려 육신은 일년 더 소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의 강도와 빈도,  그리고 유지되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는 사실이다.

 

표현하자면 이렇다.

 

 

폭풍우 치는 밤바다에서 큰 배의 선장이 분위기 있는 커피잔을 오른손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잡고, 왼손에는 잔 받침으로 들고서 한잔 마시면서 비바람 치는 밤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느낌.

머리엔 멋진 모자.
옷은 항해복.
콧수염 멋지게 기르고..

눈이 멋있다.
고요한 눈빛...
지긋이 밖을 내다본다.

입술에는 위험속에서도 전혀 위험하지 않을 결과에 대하여 이미 알고 있는 노련한 선장의 단호한 미소가 걸리고...

그래..

육신과 마음엔 ....
아무리 마귀들이 소용돌이 치고 뒤흔들어서..
심장은 뛰고 ...
마음엔 가끔가끔 불안함이 휘몰아쳐도...

내 영혼은 잔잔하다...........................

바로 그 기쁨....

그게 거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리도 사모하는 예수님 믿는 믿음의 원초적 이유이다.
이 기쁨이 무의식적으로 이웃에게 나눠 주고 싶은 충동으로 나타나.. 전도를 하며
내 자식에 나눠 주고 싶은 이유가 즉물적으로 나와 축복하게되고 심할 경우 기복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쁨을 제대로.. 정말 제대로 누리다가 옳고 바른 길을 통하여 우리 주님께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오늘 정확히 말씀해 주신다.

 

우선,  주님의 말을 받으라 하신다.

 즉, 성경을 제대로 읽고 깊이 받아들이라는 얘기다.

그리고는 그 계명들을 내 안에 쌓아두라 하신다. (1절)

 

마치 내 몸이파일 보관함이라도 된 듯 싶다.

속이 보이는 보물함..

 

그 안에 말씀을 파일로 만들어 한곳 한곳 차곡차곡 쌓아두고 지키면서..

혹시 속에서 들리는 소리.. 달그랑.. 철부럭... 웅웅... 등을 잘 듣고 있다가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주님을 인식하고 있으면...

아...

그게  이런 고장이 난 현상이구나.... 그래서 이렇게 파일을 다시 쌓아야 겠다는.. 명철..이 생기겠고...

결과적으로 나의 갈길이 9절의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right and just and fair--every good path- 즉 똑바르고, 정확하고 좋은... 모든 선한 길)"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항상 영혼이 즐거운 상태 !

기쁨과 평안 가운데 세상 삶을 행하다가...

주님의 환영가운데 천국으로 가게 되는 삶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악인들의 삶은 그와 반대가 될 것이다.

당연히..

 

 

 

기도

 

오늘도 주님께서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을 똑바로 쳐다보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의 말씀을

사모하고 준행하는 삶의 결국에 대하여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늘 기쁨.

 

가슴 깊숙한 곳에서 단단히 흔들리지 않는 든든함.

영혼의 기쁨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우리 일상의 삶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고요함 가운데

자유로이 행하다가 ..

우리 주 예수 부르시면..

기쁨 중에 나아갈 그 방법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주님 말씀대로 따르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 성 그레고리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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