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남의 의견 수용하기(삼하19:1-8) 본문
05.03.29
7 이제 곧 일어나 나가서 왕의
신복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1. 상황
압살롬이 목이 나무에 끼이자 다윗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요압은 처단한다.
그러자 다윗은 심상에 빠져 크게 얼굴
가리고 소리질러 울고 있었다 .
요압은 냉철한 사람으로 다윗에게 들어가 어쩌면 위협으로 들릴지도 모를 간언을 드린다.
" 지금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다윗의 마음이 왜곡되어 자기들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고 떠나갈 것이며 이전에 젊었을 적
부터 했던 수많은 '화(Calamity) 보다 더 큰 화를 겪게 될것이다.'라고 한다.
다윗은 일언 반구 없이 다시 왕좌에 나가 앉는다.
2. 다윗에 대한 묵상
1) 행복했던 사람인가?
. 수없는 고생을 했다.
요압의 엄포처럼 젊을 적 부터의 '화'가 극을 달린다.
.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수도 없이 겪었다.
; 요나단의 죽음, 자식들의 탈선, 반란, 죽음....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얼굴을 수건으로 덮고 크게 운다.
' 나도 얼굴을 덮고 크게 울고 싶은 마음의 고생이 너무도 많다.
모든 현실적 바람의 좌절, 수많은 사고, 외로움.... 얼굴에 수건을 덮고 울고 싶다.'
2) 상황은 어떻게 판단이 되는가?
아들이 반란하였다.
그리고 그 아들이 날 죽이려 했다.
그러나, 이쁘고 잘생긴 아이가 죽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내 인생은 어떻게 이렇게 평탄치 않단 말인가?
견딜수가 없다.
포기하고만 싶다....
아마도 급성 우울증이 오게 된 것은 아닌가?
이때는 주님을 찾았던 흔적도 없다.
그냥 단지 자기 연민에 빠져 깊이 우울해 했던 것 같다.
눈물이 날 것 같다. 감정의 혼란으로 그도 어찌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요압이 얘기하는 모든 사실을 그처럼 현명한 자가 모를 리가 있단 말인가.
모든 이성은 마비 되고 단지 지독한
감상 만이 그를 헤비고 있었다.
지옥의 체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울음을 멈추고 싶으나 멈추기 싫고 그만하고 싶으나 그만하기 싫은 상태....
3) 요압의 소리를 들으며 다윗은 즉각 멈추었다.
이때 생각할 수 있는 내사의 종류는?
. 날 그냥 두었으면 좋겠는데..
. 건방진...
. 아랫사람의 얘기를 듣고 나간다면 사람들이 날 어찌
생각할까? 요압의 꼭두각시 ?
. 울다가 나가면..
. 내 흔들리는 속을 몰라주다니 섭섭하다.
. 아무도 날 모른다. 외롭다.
. 요압 이놈.. 두고보자.
* 하나님의 뜻이다.
그분이 허락하셨으므로 하는 얘기다.
그냥 두자.
내 모든 distress는 주님이 아실 것이고 더 좋은 것으로 갚으실 것이다.
그리고 요압의 얘기는 현실적으로
구구 절절이 옳다.
들을 것은 듣고 안들을 것은 안듣는다.
< 자아 분화가 잘 이루어져 내 지퍼는 내가 여닫는
군...>
4) 사람들의 반응
울었던 사실에 대해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또한 불쌍한 다윗이라고 위로해주는 사람도 없다.
< 나는 나일 뿐이다.
난 누구의 위로도 필요없다.
단지 하나님의 뜻 대로 할 뿐이다.
손가락질 하려면 하라 . 그것은 너희들의 손해일 뿐이다. 내 슬픔은 주님이 갚아주실것이다. >
5) 요압에 대한 추후의 다윗의 태도.
당분간은 아무런 악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인 다윗의 특장점이 보인다.
3. 묵상
. 온전히 행복한 자는 아무도 없다.
다윗같이 곁에서 보기에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듯 (- 왕 :난 아무래도 단편적인 것만 보는 것 같다. 그의 과거는 생각도 않고... -)한 자도 폐를 찢을 듯한 슬픔이 사로잡는다.
세상의 누구도 다윗을 알아주지 않는다.
이해를 하려 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다.
그들에게 단지 압살롬은 적인 것을 ...
내 피를 이어 받은 귀한 내 자식이 날 대적한 것도 창피하고 슬프고 밉고
안타깝고 ....견딜 수 없는 감정적 찢어짐을 유발하는 데... 거기다가 그는 죽었다.
어릴 때 뛰놀던 그 천진 난만한 얼굴. .. 커가면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던 그 아이.. .누구보다 정이 많아 동생들과 잘 어울리고 정의파라서 불의를 과감하게 응징할 줄 알았던 그 아이가.... 이제는 더 이상 나에게 같은 공간을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없는 이 엄청난 현실...
그럼에도 나에게 저들은 웃으라고 강요를 한다.
이 감정적 혼란을 누가 알아주노....
이 요압 좀 보라.
내 까만 가슴에 불을 지르는 구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의 과거를 들추어 내는 구나.
내 아픈 속을 마구마구 찌르는 구나....
더더구나.. 이 녀석은 내가 얼마나 총애하던 녀석인가?
한마디 위안도 없이 차갑기가 말도 못하는 구나.
아... 믿을 자가 아무도 없구나...
아...
아...
아...
주님.....................
주님....................
그래요....
그래요...
그래요..
그래요.
당신의 뜻이라면 따라야지요.
당신의 허락하심이라면 그냥 아파도 받아들이지요.
남들이 무슨 소용입니까?
남들이 날 어찌
알아주겠는지요?
오직 당신이...
오직 우리 주님이 허락하시면.
그대로 해야지요.
이것이 내가 짊어지고 갈 분량이라면...
이것이 나에게 허락되어진 연단이라면 .. .기쁘게 지고 가야지요.
일어나자...
일어나서 힘내자.
주님이 원하신다.
주님이 바라신다.
이 어려움을 주님의 뜻으로 감내하면 주님이 날 귀히 여기시고 내 모든 어려움에서 건지실거야.
나가자.
4. 적용
. 내 환경은 하나하나가 주님의 뜻임을 명심하자.
. 내 관점에 어이 없는 일도 주님의 뜻이다
. 좋은 것은 받아들이자.
. 상대를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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