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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 살자(잠3:13-35)

주하인 2005. 12. 5. 11:07

26 대저 여호와는 너의 의지할 자이시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계속 솔로몬께서는 '지혜의 상징'이라 아니하실까봐 지혜를 얻으라고 되풀이 하신다.

 

지혜를 얻는 것이 최고 중의 최고이고 엄청난 것이고 무엇과 비교할 것이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이며 왔다라고 강조에 강조를 하시고 또하신다..

 오죽 했으면 생명나무라고 까지 한다.

 

그리고 지혜를 얻은 자의 '증상( ? ㅎㅎ)'을 이렇게 표현하신다.

 

 ' 그건 네 목에 장식처럼 항상 너와 함께 있게 될 것이다.

네 길을 갈 때 안전장치가 될거다.

네가 네 발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해줄거야.......

그리고 누워서 잠잘 때 불면증 안생길 거야..

누워서 잡 생각하고 가위에 눌릴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꿀 같은 잠을 자게 될거지.

 그리고 너는 두려워 할 일이 없게 될거야.

항상 평온하게 될거지..

옆에서 아무리 악인들이 두렵고 위험한 일을 당해도 너는 상관없으리라. .

하나님만 의지하라.

절대로 네 발에 걸려 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22-25)"

 

 

 그런데..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똘똘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 잘살 수 있다는 것 처럼 오해가 되기도 한다.

 

세상에 얼마나 잘사는 사람들이 많은가?

열심히 눈을 뜨고 부지런히 살아서 돈 많이 벌고 성공하는게 바로  지혜의 모든 것인 듯 싶다.

 

그러나.. .지식의 근본이 여호와의 경외라고 나와 있고...

오늘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발걸리지 않는 길이라고 나와 있다.

 

 하나님을 당연히 믿고 의지해야 하지만... 주님은 눈에 뵈지 않으시기에 자주 자주 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직은 일천한 믿음의 소유자인 나같은 사람들의 문제이다.

 

 옆에서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얘기하고 그에 대한 수많은 지혜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과연 주님의 이름만 얘기하고 사랑, 우애, 경외 얘기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하고 의혹이 생기기도 한다.

 또 , 때로는 자주 스스로 고리타분한 듯 두렵기도 하다.

이게 지혠가?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에 적당한 성공을 누리고 편안히 살면서 적당히 주님을 그 성공에 참여 시키(?)는 것인 것만 같은 의혹이 든다.

 

 

 그러나.............

 

잠언의 시작부터 말하는 지혜의 원모습은 그게 아니다.

 

세상에 미련한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지혜롭다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만을 바라본 후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재물이나 성공 만이 진짜의 성공이란 얘기다.

 

 어제 ...

 

일요일 세미나가 있어 서울에 올라가던 중..

9시 반 예배를 드리려 맘 먹고 있었는데..

 

신도림 역에서 눈으로 인해 정차된 전철 때문에 시간이 다 되어서...

할 수 없이 거기서 내려.. 주위를 허겁지겁 찾아 들어간 교회가 '갈릴리 교회'였다.

 

갓 환갑 넘으신 원로 목사님은 차분하셨다.

그분은 젊은 시절 구로 공단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하며 사회 활동을 하시며 유신시절 옥에 끌려가기도 하신 분이셨다.

 자신의 경험담을 잔잔히 얘기하시면서 옥에서 임종기도도 올리기도 하시고 필리핀 노동자의 사경에 헤메던 위기를 힘겨운 교회 사정에도 불구하고 총력을 다해 도우시던 때의 임재하시던 예수님 체험에 대하여 간증하셨다.

 필리핀 근로자 여인은 자식 셋이나 있었는데 수중에 돈이 500원 밖에 없었다 한다.

그래서 죽기 직전 큰 교회 말구... 웬지 갈릴리 교회 앞에 넘어지고 싶은 충동이 와서 거의 기다시피 그 앞까지 와서 넘어지셨다 한다.

 1500만원이나 되는 입원비를 가난한 교인들에게 헌금으로 걷으니 2000만원이나 되어서 비행기 표 와 약간의 경비로 주셨다고 하셨다.

말씀 도중 젖어오는 목사님의 감동어린 목소리와 진심이 가슴 깊이 전해져 왔다.

 

 '아...살아계신 체험하신 분이구나' 라는 게 그 때의 내 심정이었다.

 

 많은 분들이 훌쩍이셨다.

내 눈과 코에도 물기가 서려 숨쉬고 눈뜨기가 쉽지만은 안했다.

 

그 분 말씀의 요지는 이랬다.

 

" 눈에 띠는 기적만 행하고 몸에 느껴지는 뜨거움만 있고, 귀에 들리는 방언 만이 있어야만 성령충만은 아닙니다.

 가난한 이웃을 예수님 보듯이 하고 예수님으로 대하면 바로 그게 간증이고 체험입니다. "

 

 

아침에 집을 나서기전 들여다 본 잠언의 구절이 이랬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참으로 그랬다.

그게 하나님을 아는 길이다.

그게 바로 지혜다.

 

아침 묵상에 나온대로 그대로 살면 항상 평안히 살것이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세상의 것도 따라 오기도 한다. ㅎ

 

 

기도)

 

주님..

 

지혜로운 삶을 원합니다.

지혜가 무엇인지 알기 원합니다.

지혜의 결과를 누리기 원합니다.

지혜의 근본이신 예수님께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자비를 베푸는 것은 하나님을 본받는 것이며 사탄을 실망시키는 것이다.

 - 요한 크리소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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