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심지어(고전 5:1-13) 본문

신약 QT

심지어(고전 5:1-13)

주하인 2008. 7. 8. 17:44

제 5 장 ( Chapter 5, 1 Corinthians )

 

심지어

비가 맺힌

소나무 잎 마져

주님을 찬양하는 듯 합니다.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심지어..........

심지어.

 

음행 만이

그리 죄인가?

이 땅에 현재 편만해 있는 죄를 보라.

겨우 ...

위에 써 져 있는 것은

그 시대에 고린도 란 도시에 펼쳐 있는

음란이 극을 달하기에

그 시대의 눈으로 보아 그렇다.

그러나,

그게

우리 현대의 시대에 가져다 놓으면

아주 별거 아닌

죄악이다..........

 

벌써

세상은 극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겨우....

 

그런데

그런데

그런 죄악이 그러면

남들에 비해서 지은 죄가

더 커야만

'심지어'라는 단어가 붙혀지는가?

 

정말

심지어..

어느 정도까지

죄를 지어서 몸부림 쳐야하는가?

 

주님은

심지어라는 단어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는 자들에게는

심지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하신다.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심지어란

단어가 지금 가슴을 누르고 있다.

 

열심히

주님 앞에서

주님 뜻대로 행동하려다

어느새

내 속은

교만이 들어앉아 있고

자꾸 비교와 원망의 틀이 커지면서

옛 성품이 스물 거리며 나오려한다.

 

주님을 위하여

주님 때문에

남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구호들이

멀리 멀리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상태로 나가 있는 것 같다.

 

 그래.

그까짓 것.

나도

남들 못지 않게 착하게 살아왔다.

남에게 큰 죄 짓지 않고

내 틀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저런 음행은

꿈도 안꾸었다.

세상에 돌아다니는

악행들을 보면 토할 것 같이 진저리 쳤었다.

비록 예수님을 믿기 전 부터....

 

 그럼에도

지금 흔들린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교만하고

죄를 짓고도 통한히 여기지 않았고

내 속에서

그리한 것을 물리치지 않았던 것에

속이 상하다.

내가 그랬다.

교만했다.

죄를 지었다.

아내에게 손가락질 하고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피곤하고 속이 상하다는 이유로

물리쳤다.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그리고,

그게 주님 안에서

그리 열심히 묵상하고

적용하려 해왔던 것이랑

반대적임에도

돌아 앉아

마음이 돌아서질 않는 것이

당황스럽다.

 

통한히 여기고 싶다.

한구석의 가슴이 아프다.

 

 이게

심지어..다.

난,

심지어

이렇게

알면서도 돌이키고 싶은 의욕이 없다.

아니..

알면서도  

주님의 그 선한 영역과 말씀안에서 순종하는

선택을 할 힘이 없음처럼 느껴진다.

 

그냥...

그래서

가만히 있다.

 

속은 울렁댄다.

힘이 없다.

묵상도 ...

힘이 없다.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주 예수시여.

 

주예수의 이름으로

주 예수의 능력으로

나를 도우소서.

 

이제껏 그랬듯

그냥

인도하소서.

전 힘이 없습니다.

주여.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누룩.

악독한 누룩.

 

내 속에

언제부터인가

누룩이 슬슬 퍼져가는 것 처럼

원치 않는 생각 들이

자리 잡아 가는 것 처럼 생각된다. 

 칭찬에 익숙하고

내 눈에 맞지 않으면 자르고

힘이 듦을 이유로

자기 연민의 그늘에서

나오길 싫어하고.......

내 해오던 행태만이 옳음을

남들에게 강요하려 하고....

 

순전하고

깨끗한 무교병을

주님이 원하심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말씀의 적용을

싫어하고 두려워하고....

 

   
13.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그래.

내가 현재

옳은 지 틀린지

한단계 진보를 위한

또다른 생각의 정리 과정 중의

허락된 혼란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든 판단은 주님이 하시는 것이고

악한 사람이라 표현된

악한 생각들은

내 속에서

받아들이지 않기를 선택해야 한다.

주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한다.

 

자괴도 필요없다.

자책도 필요없다.

그냥

주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한다.

 

 죄는

정해진 것이 아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약속되어지고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의 사이에서

준행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뿐이다.

 

세상은 네 마음대로 돌아가라.

주님의 뜻 안에서

옳게 서려 몸부림 쳐야한다.

 심지어 이것 마져.. 라는

이것을

주님 앞에 내려 놓아 야 한다.

 

주님 도우소서.

난 흔들리나이다.

묵상도 하기 싫고

아무 것도 그렇습니다.

그냥...

가만히

손에 힘을 빼고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마음을 헤집고 다니는 생각조차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가만히 있습니다.

악독한 누룩들의 생각들이

주님 앞에서

캐치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여.

잘못된 행실 조차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소서.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전 압니다

도우소서.

심지어 이런 것 마져.. 하는 것 마져

주님이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