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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내어 걸어가도 될 이유[신2:1-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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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내어 걸어가도 될 이유[신2:1-25]

주하인 2024. 1. 4. 00:14

(펌)

다시

방향을 돌려

지나왔던 광야로

두루

그것도 오래 다니게 되는게

내 지금이후의 숙명일지라도

이제 그게 단지

절망과 삭막함 만은 아니게 보임은

 

이제 부터는 

진정으로 더 이상

내 뜻대로 할 수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오직 말씀으로만

말씀하신 대로만 살 수밖에 없구나..하는

깨달음이 있음 때문이 아닌가 싶음이다

 

가시라면 가고

사라시면 사고

싸우라면 싸우기만 하면 되는

 

온전히

주님 만 바라 보기만 하면 될

그래서 

모든 짐 맡기고

따라가기만 하여도 될 거 같은

가벼움

 

 인생 모두의 버거움들을

내 대신 주께서

대신 들어주실 거 같은 막연한 기대가

내 안에서 소록소록 자라나옴이

그 이유가 아닐까

불현듯 깨달아 느껴져 옴이다

 

감사하다 정말...

 

잠시

상황이 절망스러웠고

내 그러함에  좌절되려 하였으며

다시 내 앞에 놓여질

그 광야의 암담함이 무서우려 했으나

 

가만히 바라보니

 

말씀대로만 살아가도 될

말씀대로 살다보면 주어질

그 가벼운 홀가분함이

내 한켠에서

오히려 소망으로 다가옴이

그 이유였구나

 

감사하다.

매사 그렇다 .

말씀 앞에 서고

은혜 안에 거하게 되면

늘 항상

그러하다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방향을 돌려'라 신다. 

어쩔 수 없다 .

주님이 명령하시면 '명령하신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 모진 광야를 다시 한번 돌아나가야 한다.

그리고는 '두루 다'닐 수 밖에 없는

그 인생의 롤러 코스터를 많이도 경험한 게 

40년이 된다하신다. 

 

 그렇다.

어쩔 수 없다.

몸부림쳐도 어쩔 수 없고 

늦게 매달려도 소용없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깊은 수준'의 기도와 임재를 도달하지 못한

내면의 어두움이 남았다면

다 떨어지구 남을 때까지 

인생광야를 돌고 또 돌아야 한다. 

 

 '지금?'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어떤 일?

좌절?
당황?

속상함?

...........

그 어떤 것도 새로울 일없다. 

더 깊이 그 안에 매몰될 일 없다. 

 

결국 주님께서 원하시면

그리 되어야 한다. 

'두루 다닌지 오래라'시는 말씀에서 

암담~하기 보다

그 조차 어찌할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이 느껴진다. 

오히려....

 받아 들이고 인내해야 하는 

하나님 앞에 겸허함.........말이다.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그래서 

'그들과 다투지 말라'시면 다투지 않아지고 (오 주여.. 제발... 이리 .. 빨리되게 하소서. .. 아직도 남은 내 안의 찌거기들... 요... 어서요.. 주여... )

'너희는 돈으로 ... 사서.. 마시'거라 하시면

또 내면에서 아무 아까움이나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은 '통제'의 욕구'의 상실로 인한 좌절...........등

아무 정말 알면서도 버리기 어려운 욕심들이

쉬이 나와주길 원한다. 

하루라도 빨리... 

이 '광야 인생 40년'을 

'동행하시는 '('나와 동행하시는'이다 ^^*) 하나님의 뜻대로

마치 명령하시면 듣는 '종'.. 하인(나.. 주 하인이다. ^^;)처럼 

어서 어서 바뀌어

아주아주 쉬이 순종하는 품성으로 바뀔 수 있길 원한다.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그것을 이리 

절묘히 , 적나라이 표현하셨다. 

'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싸우는 자, 갈등하는 마음, 천국의 백성으로 필요없는 거센 품성)'이 

'다 멸망하였나니'.... 

그 38년 .. 가데스 바네아에서 돌이켜 방황하는 

다시 돌아 들어갈 수 밖에 없이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사는 자되는

그런 품성의 인격, 영혼이 되는 그 시간.......이라 하셨다. 

 

 그렇다. 

아직 남은 스스로 깊이 좌절될 수도 있는 

이 인생의 절망들... 

살고 싶지 않게 만들 그어떤 어려움들.. (아... 자꾸만 왜 이리도 욥이 생각나는가?....받아내기 어려운 절망과 응답 없으신 한참의 시간과 결국 임재하신 ............ㅠ.ㅠ)이 생각난다 

 그리고는 

그 '절망의 시간'인 듯한 시간이 

오히려 '더 깊은 주님 임재에 대하여 민감한 연습'의 시간이며

그로 인하여

"주님 말씀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가리오리다..."  

영혼의 흐름이 그리 움직이게 되는 

그 연습과정이 아닌가 느껴진다. 

 

 나.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으시다. 

 

여기까지... 

이 정도면... 해왔다. 

또 제법 오랜 시간을 ^^;

그러다가 또 마주했다 

오래된 내 절망.........의 모습을 

저켠에서 힐끗 힐끗 다가오려 틈을 노리는 '악한 드라이브'들을....

 꼭 '가데스 바네아'에서 돌이켜 다시 광야로 다시 돌이키는

저 절망이 느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말씀'대로 

'경솔'하지 않도록

얼른 돌아앉는 결심은 했다 .

그러나 아직도 번연히 내 안에 남은 '순종'하지 못하는

절망들이 몸부림 치려 함이 느껴진다. 

 약하다. 

그래서 힘들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다 

 

오늘 말씀에 

'방향을 돌려' 

'두루 다녔다' 

그 후 38년을 더 

'가라면 가고'

'사라면 사고'.........하는 

그 연습이 더 필요함을 

이제는 받아 들일 수도 있음이 느껴졌다. 

 그게 다행이다. 

말씀이 있으시니

받아 들일 수 있고

받아 들여서 겪어내야할 또 똑같은 과거의 고통들이 

그래도 이제는 이겨내고 

'새로운 품성'.. .

옳은 마음, 순종하는 자세........로

나를 세울 수도 있을 것,

함부로 다가와 휘몰아치려는 어두운 생각 들에

힘없이 휘몰아 쳐지지는 않아도 될 것같은

그러한 무기력한 절망은 

조금은 없어진 듯하다. 

 

 그렇다. 

주님이 그러시면 그래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자동으로 그래야 한다 .

내 가진 모든 것

내 쥐고 있는 모든 것... 

내려 놓으라 하시면 내려 놓을 수 있을 

그 연습을 위하여

허락하신 또다른 과정이심을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을 거도 갔다. 

 

 

 

주님.

아시오매 

제 안의 절망이 휘몰아 치려 하였음을 

주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잠시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토록 돌이키기 무서워하는

그 절망의 상황을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도 같고

받아 들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방향을 돌려

두루 다니는 게

절망 만은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막연하지만 든든한 확신 같은 거로 다가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예.. 주님이 말씀 만 하시면

그대로.........따를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그래서 그게 

제 인생.. 

이 살날이 산날보다 훨씬 적은 이 시간에 

오히려 작은 비구름처럼

이 황망한 마음 구석 저 깊은 곳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주님.. 

돌아서서 다시 광야로 행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고 무서운 일이지만

그게.. 내 죄의 남은 결과이고

그게...주님의 뜻이시며

당연히도 그리한 후...언젠가.. 

내 영적 38년 후 

주님의 뜻대로 아무 꺼리낌없이 움직이게 됨이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내 남은 삶의 동기이게 됨을 

기대되게 하소서.

 

주님.

그리되길 진정으로 원합니다. 

오늘... 

지금이 '삭막함보다는 소망'으로 느껴질 기대로 채워지게 하심을 

깊이 감사합니다. 

 

받아 들이고 

순종하고

주님 말씀대로.. 

아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만 나간다는 사실이 

어찌 이리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부디.. 남은 인생의 이 어두운 여정동안

소망과 기대가 되게 하소서.

 

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여.

 

거룩하고 귀하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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