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다시 힘내어 걸어가도 될 이유[신2:1-25] 본문
다시
방향을 돌려
지나왔던 광야로
두루
그것도 오래 다니게 되는게
내 지금이후의 숙명일지라도
이제 그게 단지
절망과 삭막함 만은 아니게 보임은
이제 부터는
진정으로 더 이상
내 뜻대로 할 수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오직 말씀으로만
말씀하신 대로만 살 수밖에 없구나..하는
깨달음이 있음 때문이 아닌가 싶음이다
가시라면 가고
사라시면 사고
싸우라면 싸우기만 하면 되는
온전히
주님 만 바라 보기만 하면 될
그래서
모든 짐 맡기고
따라가기만 하여도 될 거 같은
가벼움
인생 모두의 버거움들을
내 대신 주께서
대신 들어주실 거 같은 막연한 기대가
내 안에서 소록소록 자라나옴이
그 이유가 아닐까
불현듯 깨달아 느껴져 옴이다
감사하다 정말...
잠시
상황이 절망스러웠고
내 그러함에 좌절되려 하였으며
다시 내 앞에 놓여질
그 광야의 암담함이 무서우려 했으나
가만히 바라보니
말씀대로만 살아가도 될
말씀대로 살다보면 주어질
그 가벼운 홀가분함이
내 한켠에서
오히려 소망으로 다가옴이
그 이유였구나
감사하다.
매사 그렇다 .
말씀 앞에 서고
은혜 안에 거하게 되면
늘 항상
그러하다
1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3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방향을 돌려'라 신다.
어쩔 수 없다 .
주님이 명령하시면 '명령하신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 모진 광야를 다시 한번 돌아나가야 한다.
그리고는 '두루 다'닐 수 밖에 없는
그 인생의 롤러 코스터를 많이도 경험한 게
40년이 된다하신다.
그렇다.
어쩔 수 없다.
몸부림쳐도 어쩔 수 없고
늦게 매달려도 소용없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깊은 수준'의 기도와 임재를 도달하지 못한
내면의 어두움이 남았다면
다 떨어지구 남을 때까지
인생광야를 돌고 또 돌아야 한다.
'지금?'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어떤 일?
좌절?
당황?
속상함?
...........
그 어떤 것도 새로울 일없다.
더 깊이 그 안에 매몰될 일 없다.
결국 주님께서 원하시면
그리 되어야 한다.
'두루 다닌지 오래라'시는 말씀에서
암담~하기 보다
그 조차 어찌할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이 느껴진다.
오히려....
받아 들이고 인내해야 하는
하나님 앞에 겸허함.........말이다.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그래서
'그들과 다투지 말라'시면 다투지 않아지고 (오 주여.. 제발... 이리 .. 빨리되게 하소서. .. 아직도 남은 내 안의 찌거기들... 요... 어서요.. 주여... )
'너희는 돈으로 ... 사서.. 마시'거라 하시면
또 내면에서 아무 아까움이나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은 '통제'의 욕구'의 상실로 인한 좌절...........등
아무 정말 알면서도 버리기 어려운 욕심들이
쉬이 나와주길 원한다.
하루라도 빨리...
이 '광야 인생 40년'을
'동행하시는 '('나와 동행하시는'이다 ^^*) 하나님의 뜻대로
마치 명령하시면 듣는 '종'.. 하인(나.. 주 하인이다. ^^;)처럼
어서 어서 바뀌어
아주아주 쉬이 순종하는 품성으로 바뀔 수 있길 원한다.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그것을 이리
절묘히 , 적나라이 표현하셨다.
'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싸우는 자, 갈등하는 마음, 천국의 백성으로 필요없는 거센 품성)'이
'다 멸망하였나니'....
그 38년 .. 가데스 바네아에서 돌이켜 방황하는
다시 돌아 들어갈 수 밖에 없이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사는 자되는
그런 품성의 인격, 영혼이 되는 그 시간.......이라 하셨다.
그렇다.
아직 남은 스스로 깊이 좌절될 수도 있는
이 인생의 절망들...
살고 싶지 않게 만들 그어떤 어려움들.. (아... 자꾸만 왜 이리도 욥이 생각나는가?....받아내기 어려운 절망과 응답 없으신 한참의 시간과 결국 임재하신 ............ㅠ.ㅠ)이 생각난다
그리고는
그 '절망의 시간'인 듯한 시간이
오히려 '더 깊은 주님 임재에 대하여 민감한 연습'의 시간이며
그로 인하여
"주님 말씀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가리오리다..."
영혼의 흐름이 그리 움직이게 되는
그 연습과정이 아닌가 느껴진다.
나.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으시다.
여기까지...
이 정도면... 해왔다.
또 제법 오랜 시간을 ^^;
그러다가 또 마주했다
오래된 내 절망.........의 모습을
저켠에서 힐끗 힐끗 다가오려 틈을 노리는 '악한 드라이브'들을....
꼭 '가데스 바네아'에서 돌이켜 다시 광야로 다시 돌이키는
저 절망이 느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말씀'대로
'경솔'하지 않도록
얼른 돌아앉는 결심은 했다 .
그러나 아직도 번연히 내 안에 남은 '순종'하지 못하는
절망들이 몸부림 치려 함이 느껴진다.
약하다.
그래서 힘들지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다
오늘 말씀에
'방향을 돌려'
'두루 다녔다'
그 후 38년을 더
'가라면 가고'
'사라면 사고'.........하는
그 연습이 더 필요함을
이제는 받아 들일 수도 있음이 느껴졌다.
그게 다행이다.
말씀이 있으시니
받아 들일 수 있고
받아 들여서 겪어내야할 또 똑같은 과거의 고통들이
그래도 이제는 이겨내고
'새로운 품성'.. .
옳은 마음, 순종하는 자세........로
나를 세울 수도 있을 것,
함부로 다가와 휘몰아치려는 어두운 생각 들에
힘없이 휘몰아 쳐지지는 않아도 될 것같은
그러한 무기력한 절망은
조금은 없어진 듯하다.
그렇다.
주님이 그러시면 그래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자동으로 그래야 한다 .
내 가진 모든 것
내 쥐고 있는 모든 것...
내려 놓으라 하시면 내려 놓을 수 있을
그 연습을 위하여
허락하신 또다른 과정이심을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을 거도 갔다.
주님.
아시오매
제 안의 절망이 휘몰아 치려 하였음을
주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잠시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토록 돌이키기 무서워하는
그 절망의 상황을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도 같고
받아 들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방향을 돌려
두루 다니는 게
절망 만은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막연하지만 든든한 확신 같은 거로 다가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예.. 주님이 말씀 만 하시면
그대로.........따를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그래서 그게
제 인생..
이 살날이 산날보다 훨씬 적은 이 시간에
오히려 작은 비구름처럼
이 황망한 마음 구석 저 깊은 곳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주님..
돌아서서 다시 광야로 행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고 무서운 일이지만
그게.. 내 죄의 남은 결과이고
그게...주님의 뜻이시며
당연히도 그리한 후...언젠가..
내 영적 38년 후
주님의 뜻대로 아무 꺼리낌없이 움직이게 됨이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내 남은 삶의 동기이게 됨을
기대되게 하소서.
주님.
그리되길 진정으로 원합니다.
오늘...
지금이 '삭막함보다는 소망'으로 느껴질 기대로 채워지게 하심을
깊이 감사합니다.
받아 들이고
순종하고
주님 말씀대로..
아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만 나간다는 사실이
어찌 이리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부디.. 남은 인생의 이 어두운 여정동안
소망과 기대가 되게 하소서.
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여.
거룩하고 귀하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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