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시작부터 끝까지[출40:1-16] 본문
마땅히
흥미가 넘치고 시원해야할
이곳 지금의 아침이
꼭 그리 흥미롭지만은 않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허락되었지만
그 육신의 누림 만으로는
무엇인가 허전한 게
아
영적인 완전치 못함이
그 이유인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말씀을 통해
곧 깨달았습니다
이글거리고 번쩍이는
세상의 그 어떠함
비록 하나님께서 터질듯 임하시던
과거의 기억이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내게는
약간 부족했던 것이 이유인듯하였습니다
그것
'거룩'함 입니다
그를 통하여
이전보다는 더
아니 이제는 온전히
주님 명령에 순종함입니다.
그를 위한 거룩함
그를 통한 거룩함 말입니다
아..
나머지
내 영혼과 현재의 꽉채워짐은
그 이후에 가능할 듯 싶습니다.
주여
진정 바라옵기는
제 나머지 살아가는 동안의
모든 시작과 끝이
이제는
주님 앞에서의 '거룩함'이 될수 있도록
강력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주소서
온전하신 내 하나님이시여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애굽기 마지막 장인 40장에
시작부터 또 그러신다.
" 여호와께서 ..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0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11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ㅂㄷ의 ㅇㅊㅅ목사님 교회의 새벽 예배가
매일성경 QT로 진행되어서 자주 들어간다.
도무지 무슨 말씀하시는 지 짐작이 잘 안갈 때...
설교하시는 부목사님께서 그러신다.
"출애굽기는 내내 애굽에서의 이적과 홍해 갈라짐과 불기둥 구름기둥.............등
신비하고 이글거리는( 내표현이다..ㅎㅎ) 하나님의 기적들로만 채워지면 좋으련만
40장 중 13장이 제사와 관여되는 내용"이라고..........
그러했다.
갑자기 그 소리를 들으니
깨닫지 못하던 것이 깨달아 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의문..
왜 그러셨을까?
신명기나 민수기 등 다른 부분에서도 넘치고 남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왜 또 ... 그것도 거의 1/3이나 할애하시면서
'성전건축'과 '제사장 격식'.....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그것도
마지막 장인 40 장에는
드디어 만들어주시고 갖추어 주신
모든 것을
제대로 합체 (그렇다.. 합체란 표현이 맞는 듯 하다.. )시켜
완성을 시켜 놓으셨을까?
가만히 묵상하다보니
막연하게나마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세상에 태어나
먹고 마시고
걱정하고 갈등하고
기뻐하고 즐기고
육신의 감각을 통해 누리는모든 것을 허락하시고는
결국 그 모든 것의 궁극에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완성'하는 것이 있으시고
그 완성은
'거룩'이란 것이다.
거룩.
거룩
거룩.......되풀이 하신다.
그 거룩함을 위해
세상에 살아가면서도
마땅히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반드시 꿰맞추고 완성해야할 것은
하나님 앞에 온전한 태도... 다.
마음도 중요하다.
이땅에서 해내는 것 , 가지는 것, 하나님을 위하여 이루는 것..........
모두 중요하다.
그 땅에서의 모든 것,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철저히 보호하며
같이 행하시고 이루어주시고
가르치시고 어루만지시고 ........하신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궁극적 목적은
'거룩'함을 이루는 것이고
내 허락되어진
이땅에서의 시간동안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성전을 제대로 세우고
그 세워진 행동, 마음의 흐름의 온전함을 통해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땅,
눈 뜨고 살아가는 동안 마주하는
그 어떤 것의 궁극적 목표는
'거룩'함을 이루는 것이다.
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그리하여
주님 부르실 그날에
나 보고
주께서
"어찌 너 명령하신 대로 이루지 못하였던가?
어찌 너 , 거룩함을 위하여 몸부림 치지 못하였던가? " 하시면
어찌할 것인가?
주님.
이주일간의 세상의 삶을
허덕이면서도 나름 잘 보내고
또 이곳 'ㅂㅊㅍ' 앞바다에
풍경 좋은 곳에 자리잡고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
그래도 다행인 것이
이것이 내 강렬한 육신의 끌림으로 허덕이면서
근거없는 '불멍'을 때리거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식욕'과 '분위기'의 욕심으로 허덕거리며 하는
온전한 육신적 욕구의 발로로서의 캠핑이 아닌
열심히 산 다음
허락되어진 가운데 누리는 잠시의 쉼의 개념이란 것입니다.
주여.
그 마져 없으면
세상 살 힘 마져 없어 비들거릴 것을 배려하신
허락되어진 광야 연단 중의 쉼이라 생각하나이다.
주여.
그러한 아침,
이제는 제법 쌀쌀해진 한 가을의 날씨 속에서
미니멀한 장비로 보내고 난 한밤 이후의 아침이
약간은 흐린 우울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 자극없고
열정적인 누림을 추구함없이 마주한
또 하루의 아침이
약간은 힘이 들려 했으며
그런 아침의 계속되는 재미없는 (죄송합니다. 주여.. ) 성경의 말씀에 집중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아침이지만
이리저리 주변을 방황하며
괜히 말씀을 붙들 시간을 소모하다가
겨우 붙든 주석설교의 말씀에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하였습니다.
이 땅,
출애굽 시간 처럼
강렬하고 극적인 인생의 대변화인
예수 그리스도의 첫사랑을 영접하고 나서도
엎치락 뒤치락 업앤다운
수없이 많은 인생의 광야 여정을 경험하고
이제 이 나이 , 여기에 도달하고 나니
마치 출애굽 40장 중
나머지 13장의 '성전 건축' 에 대한 재미없는 말씀에 대한 시간 같이 느껴질 때가
말씀 드리긴 죄송해서 의식화 하지는 않았지만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거룩 거룩, 십자가, 성화............
오늘 아침
차가운 ㅂㅊㅍ 앞바다의 아침 캠핑 정경이
그런 분위기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주여.
마땅히 하나님 은혜와 인도하심 안에서의 그 재미와 감사함과 행복과 기쁨이
누릴 때는 너무도 좋고 귀해서
당연히 하나님의 날개아래서 평생 떠나지 않으리라 하다가도
세상에 발을 딛고 또 부딪치며 살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메마른 마음들이 또 저를 멍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함에 도
절절한 은혜의 기억이 캠핑하는 이 아름다운 곳의 자유로움 같이
절 떠나지 않아
아침의 눅눅하고 차가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주여.
주님이
그 모든 육신의 감각, 마음의 터치를 통하여 들어오는 것 보다
'거룩'하기로 결단함을 통하여
하나님 앞의 성결,
여호와 앞의 성결을 잊지 않으려 할 때가
진정 더 중요하고
그게
모든 허락되어진 은혜와 일상의 모든 일의 이유임,
내 살아감이 허락되어진 본질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오늘도 거룩하길 선택합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시작과 끝 모두
하나님의 성결, 성화를 위하여 나아가고
그것 만이
주님이
우리네 인생을 허락하시고
출애굽시키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까지 하시며
성령 보혜하시는 이유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도우소서.
인도하소서.
내 주여.
거룩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를 원하며
그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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