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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만 따라가야 할 길 [사20: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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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만 따라가야 할 길 [사20:1-6]

주하인 2020. 8. 6. 09:16

 


2.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뜬금없이 ^^;;

주께서

'이사야님' 께

'갈지어다'라 하셨다.

 그리고는 이어지시는 말씀이

정말 더 당황스럽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ㅠ.ㅠ;;

 

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그것도

'삼 년 동안' ~!

'애굽과 구스'에 대한 징조와 예표로..........

 

 

4.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아......

'애굽의 수치'를 위하여

주님은

뜬금없이

'갈지어다' 하시고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삼년 씩이나

벗은 몸과 .......의 수치를 ~~

그것도 

나 , 혹은 가까운 사랑스러운 자를 위한 그러함이 아니고 

'애굽'.. 세상의 힘센 자들 ,혐오스러울 그들을 위하여

그들의 수치를 같이 감당하라 하시니

오늘의 말씀이 참으로 버겁다. ㅠ.ㅠ;

 

 .......

.......

 

 

 다행이도

난.. '이사야'님 처럼

깊은, 무조건 순종할 수 있는 레벨에 있는 자가 아니고

더구나 예수님 이후로

그런 일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믿어지기에 다행이지만 ^^;

그 놀라우시고 뜬금없으시며 당혹스러운 '명령'을 내리시는데

그를 3년씩이나 반항없이 (맥락상 틀림없지 않은가? .. 비비꼬았거나 챙피해 고난했다는 뉘앙스가 표현어디에도 없고 그분이 이사야 선지자 임을 감안해서 말이다.. )

어린양 예수님이 그러셨듯

그냥 순종하고 받아 들이신 것이다.

또 에모스 님은 안그랬는가?

'창녀'와 결혼시키시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이익이나 추후의 보상을 약속하지 않으셨음에도

그냥

그러신 것이시다.

 

 

이것.

'갈지어다 ~! ' 라 심에 함축되어 있는

이 버겁지만

반드시 가야할

우리 신앙인들의 궁극을 마주하며

다시한번

내, 아니 보통 불신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치 '십자가'가의 그 당혹스러움을 마주하면서

문화충격처럼

한번도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복'.. 무엇을 바치면 복주는 .......

그런 Give and take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神'은 우리에게 주시는 분으로 바라보던

막연한 큰 그림에 

약간은 버거운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이러함

성령으로 인하여 허락되어지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해가 되지 않았었던 부분 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안에 담겨진 그 놀라운 하나님의 뜻,

진정한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잘못된 '기대'를 넘어서 

옳은 방향임을 이해하게 되고 

믿어지게 되며

그러함으로 주어지는 

영혼의 지평이 넓혀짐 ........등을 경험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정한 위대하심과 

그 '옳은 선하심'에 대하여 

점차로 깨닫게 되어진다. 

 

 어찌 아는가?

우리 인간이 

주님의 그 뜻을

그 사랑을

그 , 매사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시면서도 

기다리고 품어주시고 

가장 적확할 때 손내미시는 

그 지혜로우심을........................^^*

 

 오늘 

'갈지어다'라시는 말씀을 들으며

나는 몇가지 

아직도 복잡한 생각이 든다 .

 

' 다행이도 아직 난 ........ '이라는 안도감과 

위의 죽 이어온 '버거운 느낌'과 그 버거움의 옅어짐에 대한 '다행스러움' 

그리고 

결국 우리가 나가야 할 바

'무조건 순종'에 대한 약한 수준이긴 하지만 (^^;)

당연한 순종의 의지...........

그리고 3년내내 벗고 다니며 남의 수치를 짊어지면서도

견딜 수 있게 하시었을 

하나님의 절절한 도움 (절대 홀로 버려두지 않으신다 시었다.  아무리 영적 수준이 높으셔도. )...이 

있으셨을 것임이 기대가 되고

내 작고 짧은 인생 동안의 영적 경험으로 쌓여졌던 

나름의 주님과의 기쁜 인도받은 경험으로 

그리 되었다 .

 

이제.. 

오늘 특별히 

아직도 내게 저런 명령을 내리실 것이 가당치 않으심에도

그러함을 보이심은

조금은 성장한 믿음을 보이심이고

그러기에 

무조건 순종에 대한 결단을 미리 훈련 시키심이고 

그 상황에 도저히 맞지 않을 명령 조차도 

주님의 명령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고 따르면서도 

'사단의 광명천사 가장한 소리'들과 헷갈리지 않을 '자신'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라 심 같이 느껴진다. 

'신비'에 너무 추종하며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위험함........에 대하여 경고하심도.........

 그리고 

무엇보다

애굽의 수치를 위하여 그 수치를 같이 질 수 있는

이타주의의 커짐에 대하여도 ...........

 

오늘 붙들고 지낼 말씀이신듯하다. 

 

감사하다. 

 

 

주님.

버거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여.. 

 

갈지어다 라시며

3년간의 애굽의 수치를 

직접 지게 하시는 

처음에는 이유를 도저히 알수 없었을 듯한 

그 뜬금없으신 명령과 

그를 거부없이 순종하신 이사야 님의 순종을 보게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결국 

애굽의 수치를 감당하듯

나와 전혀 상관없을 듯한 대상에 대하여서도

주님이 사랑하시어서

주님이 원하시는 큰 뜻이 있으시어서 그리하시니

같이 동참하며

내 육신과 내 마음을 

주께 맡겨 버리는 

저 이사야님의 온전한 믿음, 

그 분의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된 마음을 

'갈지어다'라시는 명령 구절하나에 

그대로 읽혀집니다. 

 

내 주여.

지금도 생각만 하여도 

속이 울렁이려 할 만큼 

아직 제게는 불가능할 것 같으신 명령이시지만

점차로 

주께서 원하시면

그게 옳은 것임을 제가 받아 들일 시기가 되면

주여.........

어떤 상황에서도 준행할 수 있는

순종과 

타인에 대한 사랑과 

괜한 부끄러움에 대한 저항을 내려 놓게 하소서

 

 마치 

예수 께서 십자가 지시듯

저도 

결국은

그리되게 하소서.
두렵지만 인도하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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