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두렵지만 따라가야 할 길 [사20:1-6] 본문
2.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뜬금없이 ^^;;
주께서
'이사야님' 께
'갈지어다'라 하셨다.
그리고는 이어지시는 말씀이
정말 더 당황스럽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ㅠ.ㅠ;;
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그것도
'삼 년 동안' ~!
'애굽과 구스'에 대한 징조와 예표로..........
4.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아......
'애굽의 수치'를 위하여
주님은
뜬금없이
'갈지어다' 하시고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삼년 씩이나
벗은 몸과 .......의 수치를 ~~
그것도
나 , 혹은 가까운 사랑스러운 자를 위한 그러함이 아니고
'애굽'.. 세상의 힘센 자들 ,혐오스러울 그들을 위하여
그들의 수치를 같이 감당하라 하시니
오늘의 말씀이 참으로 버겁다. ㅠ.ㅠ;
.......
.......
다행이도
난.. '이사야'님 처럼
깊은, 무조건 순종할 수 있는 레벨에 있는 자가 아니고
더구나 예수님 이후로
그런 일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믿어지기에 다행이지만 ^^;
그 놀라우시고 뜬금없으시며 당혹스러운 '명령'을 내리시는데
그를 3년씩이나 반항없이 (맥락상 틀림없지 않은가? .. 비비꼬았거나 챙피해 고난했다는 뉘앙스가 표현어디에도 없고 그분이 이사야 선지자 임을 감안해서 말이다.. )
어린양 예수님이 그러셨듯
그냥 순종하고 받아 들이신 것이다.
또 에모스 님은 안그랬는가?
'창녀'와 결혼시키시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이익이나 추후의 보상을 약속하지 않으셨음에도
그냥
그러신 것이시다.
이것.
'갈지어다 ~! ' 라 심에 함축되어 있는
이 버겁지만
반드시 가야할
우리 신앙인들의 궁극을 마주하며
다시한번
내, 아니 보통 불신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치 '십자가'가의 그 당혹스러움을 마주하면서
문화충격처럼
한번도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복'.. 무엇을 바치면 복주는 .......
그런 Give and take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神'은 우리에게 주시는 분으로 바라보던
막연한 큰 그림에
약간은 버거운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이러함
성령으로 인하여 허락되어지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해가 되지 않았었던 부분 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안에 담겨진 그 놀라운 하나님의 뜻,
진정한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잘못된 '기대'를 넘어서
옳은 방향임을 이해하게 되고
믿어지게 되며
그러함으로 주어지는
영혼의 지평이 넓혀짐 ........등을 경험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정한 위대하심과
그 '옳은 선하심'에 대하여
점차로 깨닫게 되어진다.
어찌 아는가?
우리 인간이
주님의 그 뜻을
그 사랑을
그 , 매사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시면서도
기다리고 품어주시고
가장 적확할 때 손내미시는
그 지혜로우심을........................^^*
오늘
'갈지어다'라시는 말씀을 들으며
나는 몇가지
아직도 복잡한 생각이 든다 .
' 다행이도 아직 난 ........ '이라는 안도감과
위의 죽 이어온 '버거운 느낌'과 그 버거움의 옅어짐에 대한 '다행스러움'
그리고
결국 우리가 나가야 할 바
'무조건 순종'에 대한 약한 수준이긴 하지만 (^^;)
당연한 순종의 의지...........
그리고 3년내내 벗고 다니며 남의 수치를 짊어지면서도
견딜 수 있게 하시었을
하나님의 절절한 도움 (절대 홀로 버려두지 않으신다 시었다. 아무리 영적 수준이 높으셔도. )...이
있으셨을 것임이 기대가 되고
내 작고 짧은 인생 동안의 영적 경험으로 쌓여졌던
나름의 주님과의 기쁜 인도받은 경험으로
그리 되었다 .
이제..
오늘 특별히
아직도 내게 저런 명령을 내리실 것이 가당치 않으심에도
그러함을 보이심은
조금은 성장한 믿음을 보이심이고
그러기에
무조건 순종에 대한 결단을 미리 훈련 시키심이고
그 상황에 도저히 맞지 않을 명령 조차도
주님의 명령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고 따르면서도
'사단의 광명천사 가장한 소리'들과 헷갈리지 않을 '자신'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라 심 같이 느껴진다.
'신비'에 너무 추종하며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위험함........에 대하여 경고하심도.........
그리고
무엇보다
애굽의 수치를 위하여 그 수치를 같이 질 수 있는
이타주의의 커짐에 대하여도 ...........
오늘 붙들고 지낼 말씀이신듯하다.
감사하다.
주님.
버거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여..
갈지어다 라시며
3년간의 애굽의 수치를
직접 지게 하시는
처음에는 이유를 도저히 알수 없었을 듯한
그 뜬금없으신 명령과
그를 거부없이 순종하신 이사야 님의 순종을 보게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결국
애굽의 수치를 감당하듯
나와 전혀 상관없을 듯한 대상에 대하여서도
주님이 사랑하시어서
주님이 원하시는 큰 뜻이 있으시어서 그리하시니
같이 동참하며
내 육신과 내 마음을
주께 맡겨 버리는
저 이사야님의 온전한 믿음,
그 분의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된 마음을
'갈지어다'라시는 명령 구절하나에
그대로 읽혀집니다.
내 주여.
지금도 생각만 하여도
속이 울렁이려 할 만큼
아직 제게는 불가능할 것 같으신 명령이시지만
점차로
주께서 원하시면
그게 옳은 것임을 제가 받아 들일 시기가 되면
주여.........
어떤 상황에서도 준행할 수 있는
순종과
타인에 대한 사랑과
괜한 부끄러움에 대한 저항을 내려 놓게 하소서
마치
예수 께서 십자가 지시듯
저도
결국은
그리되게 하소서.
두렵지만 인도하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과연[사22:15-25] (0) | 2020.08.09 |
---|---|
주의 시선으로 세상을 내다 보다[사21:1-17] (0) | 2020.08.07 |
그날을 위한 하루[사19:16-25] (0) | 2020.08.05 |
지혜로운 자 되길 원합니다[사19:1-15] (0) | 2020.08.04 |
조용히 감찰하시는 내 주님으로 인하여[사18:1-7] (0) | 202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