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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배를 [행27:27-44] 본문

구약 QT

배에서 배를 [행27:27-44]

주하인 2018. 3. 10. 09:40



31.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고난과 풍랑 중.

바닷속 같은 인생길.

그 항해에

우리 목숨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이 배'에 머무는 것이다.

가끔.. 버리고 도망하는 것이 나을 듯

무거운 책임감을 도피하는게 나을 듯하지만

그래도 배에 머무는 것 만이 살 길이다.


이 배.

이 배는 무엇, 누구를 의미하겠는가?

' 예수님' ..  아닐까?



38.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를 가볍게 하였더니
 그 배에 머무르기 위하여서는

우리는 먹고 배부르듯

말씀으로 '영혼'을 채우고

기도로 은혜의 성령님으로 가득채워

다시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

주님 앞을 나서면 안된다.


 그리고

괜한 욕심,

세상의 살기에 과도한 가짐을

하나하나 내려 놓아야 한다 .

그것..

가지지 않는 것의 가벼움,

그 가벼운 행복을

타종교에서도 '무소유'의 기쁨에 대하여 누차 얘끼하는 것이고

세상의 불신자들도 '미니멀리즘'이라는 이름으로

가진것 다 버리는 노력들을 하는 중이다.

그래야 그들도 홀가분한 삶의 행복을 누린다고..

 비록 그들은 '배 '안에 있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배를 탈출하고 그러는 게 문제지만... ㅠ.ㅠ;;


 우리 믿는 자들,

특히 오늘 말씀을 통하여

동일한  레마를 얻는 분들에게

주께서는 이리 말씀하시는 듯하다.


"절대로 '배 ' 를 놓치면 안된다.

 배 속에 있는 것이 때로는 힘이 들고 불안한 듯 해도

 절대로 앞서 나가지 말라.

 기다리라.

 현재의 주어진 것으로 일단 누리라.

 필요없는 것은 내려 놓아라

 손아귀에 쥐려 노력하는 것들을 풀어라.

 아무리 많은 생각과 소리들이 위협하고 유혹해도

 절대로 먼저 앞서지 말거라.

 때가 되면

 인도하리니 기다리라.. " 다 .


 예수님 믿는 시간이 자꾸만 길어질 수록

주의 인도하실 때까지..

상황이 무르익을 때까지

가만히 있어서 기다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점차로 배워간다

앞서지 않음.

내려 놓음.

온전히 내려 놓고 기다림.

때로 그게 '손해' 일 듯,

어쩌면 때로 남은 선원들의 탈출 시도같은 '초조함'이나

같은 운명체라고 생각했던 군인들의 목숨의 위협같은

배신감, 두려움이 엄습하는 상황이 오게 될지 몰라도

예수님 만을 생각하며 기도하면서

가만히 내려놓고 기다리다 보면

진정 무엇이 옳은 것인지 확연히 깨달아지고

그 결과의 '후련한 완성'을 보게 되는 체험들이 많아 졌다


그것...

상당한 기쁨이었다 .

오늘도 유사한 말씀하시는 듯하다.

깨달아진다.

감사하다 .



주여.

오늘은 K형님 딸 결혼식입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기대가 됩니다.

곧 있을 큰 아들 결혼식에 서야할 자리를 살펴보려 갑니다.

돌아보면..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터 지금까지

정말 순식간인듯 지나가며

그 안에 벌여졌던 수도없는 인생의 풍파와 갈등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림처럼.. 이야기 책처럼..

아버지..

다행이도 주님의 배 안에서 '기다리게 '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통하여

참.. 좋고 여유로운 며느리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과정 중의 '상견례'까지 무사히 인도 받았으니..

돌이키면

주의 인도하심과

주님 배 속의 안온하심이 아니었다면

비단 아이의 결혼식 과정 뿐아니라

제 인생의 그 모든 것이 어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정 주님이 감사하빈다.


주님은 나의 든든한 '항공모함'이십니다.

이 인생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그런 든든한 배..

나의 요새, 나의 반석 , 나의 힘이십니다.

내 주여.


내 죽어

주님 뵐 그날까지

주님 안에서 떠나지 못하도록 붙드시고도와주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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