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배반자 들(막14:43~ 52) 본문
2007-04-02 마가복음 (Mark) 14:43~14:52
44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45. 곧 (at once 단번에)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 깨어있지 않을 때 사람이 바뀌는 것은 순간입니다. )
유다의 하는 짓을 보라.
가공할 정도로 끔찍하다.
유대인들에게 파는 것도 무서운 일인데
거기에 그의 표현히 '단단히' 끌어가라고 한다.
원수도 아닌데 예수님을 단단히 끌고 가라고 한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불신자들도 3년간 생사고락을 같이한 스승을
특별지 않은 이유로 저렇게 '단단히 끌어가라'는 악한 말을 할 수 있다고는 예상을 할 수 없다.
그 같이한 시간에 들은 '情'은 다 어디갔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유다가 성격적 파탄자인가?
3년의 공생애 동안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아니면 철저히 세속적인 인물이고 돈이라면 눈이 돌고 마는 수전노 가정에서 힘들게 큰 자인가?
마리아의 향유옥합 사건에서 그의 세속적 성품이 한번 들어 나오기는 하지만 만일 그가 돈만을 노리는 그런 자라면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일은 하지 않았을것이다.
오히려 세상에서 돈을 열심히 벌려고 했을 것이지.
왕 옆에서 돈도 명예도 노리기 위해서 쫓아다니다 현실을 직면하니 실망하고 그 반대로 그렇게 되었다는 가정은 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그가 처절히 세속적으로 삐둘어진 악한이란 말인가?
그것은 초두에 예상했듯이 옥합 사건 이전에도 여러 문제를 들어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하면 그 만의 특별한 문제로 저런 일을 벌이기에는 여러 면에서 호소력이 약하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바로 얼마 전 다락방 만찬에서 사단이 그에게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단은 얼마든지 그런 현상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
그러한 현상이라면 무엇인가?
180도로 바뀌는 현상.
십자가 사건의 Key가 된 이런 현상은 예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이지만 정말 유다 만의 특별한 일이었던가?
짧지만 영접후 몇 몇 분란을 보아왔다.
세상 속에서도 보기 힘들 만큼 의견이 달라지면 사람들이 바뀌는 것을 보아왔다.
이들이 유다같은 자라는 얘기는 정말 아니다.
사단이 합일되었다는 얘기도 아니다.
단, 유다가 보이는 끔찍한 표변은 반드시 그만의 특별한 일이 아닐 수있다는 얘기고
언제나 사단의 노리개나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은 돌려 말하면 깨어 있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성경 곳곳에 '깨어 있으라'고 경고를 하고
'서 있는 줄 아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지 않으시던가?
유다는 세상적으로 조금 더 깨어 있는 자일 뿐이었다.
그리고 다른 열한 제자들이 도망가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주님을 똑같이 배반하였다.
그러나, 그는 다른 제자와 다른 점이 있었다.
다른 제자들은 배반은 하였어도 순수하였다.
그는 조금 더 세상에 발을 더 담그고 있을 뿐이었고
어쩌면 그것은 아주 큰 죄는 아닐 수도 있을 죄였지만
그것을 사단이 이용한 것이다.
그가 그리 인격적으로 나쁜 자가 아니고 예수님을 팔아먹을 그 순간에 그 자리에 그가 없었더라면 꽤 괜찮은 사람이고 사귀어 봄직한 인간성을 지녔을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 증거가 그 후에 자살할 정도의 죄책감을 느끼는 심성이 연약한 자라는 것이다.
오늘 두 부류의 배반자를 보고 있다.
배반한 행위는 똑같이 밉다.
그러나 결과는 천차 만별이다.
이유는 주님 말씀을 더 기뻐하는가 덜 기뻐하는 가 차이다.
( 지옥은 괴로운 곳입니다. ^^;;; ......)
열 한 제자는 용서 받고 다시 한번 큰 은혜로 우뚝 섰으나
유다는 죽었다.
그것도 비참하게..
그리고 지금 지옥 바닥에 있다.
이 모든 것이 깨어 있지 못하고 세상과 적당하게 타협하던 아주 아주 재수 없는 결과이다.
나는 과연 자유로운가?
적용
1. 결정할 일이 있으면 주님 우선으로 한다.
비록 손해도 감수하겠다.
2. 성경 5장 읽는다.
3. 아버지 학교 간다.
항상 가기 싫다.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하니 가지 말까라는 유혹에 시달린다.
내가 안가도 그만 아닌가라는 헷갈림 있다.
그러나 간다.
주님 일이기에 간다.
한사람이라도 가면 서로 기뻐한다.
4. 일주일간 새벽교회 빠지지 않겠다.
5. 포악을 회개한다.
특별히 아들에게 거친 표현 자제하겠다.
기도
주여
늘 순간순간 유다의 유혹에 흔들립니다.
세상의 합리와 주님의 순종
멋짐과 낮아짐
강함과 약함
...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직 설익은 육신의 유혹은 절 흔들리게 합니다.
때로는 비교로
때로는 두려움으로 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항상 내 선택의 기준이 '주님이 좋아하실까'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이여
지혜가 필요한 듯합니다.
그리고 순종할 의지를 허락하소서.
용기도 주셔야 할 듯싶습니다.
무엇보다 주님 나라 갈 때까지 유지될 끈질김이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세상의 윤리보다 더 악함을 아무런 의식없이 자행하게도 될 때가 있습니다.
사단의 장난에 흔들리지 않을 깨어있음이 필요합니다.
도와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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