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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엎드리기[민16:1-15] 본문

구약 QT

우선 엎드리기[민16:1-15]

주하인 2023. 4. 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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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이름있는 지휘관'

'250명' 

함께 일어나... 거스른다... 했다 .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나님을...' 이 아니고 '모세'를 거스른다라고..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생각하기에 하나님을 직접 대적하지는 못하고

쉬워보이는 '대리자' 모세에게 그런다.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그러면서 '너희가 분수에 지나'치다라고 질타를 한다. 

 

 이거.

너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세상적으로 이름 난 자'들이 똘똘 뭉쳐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여 '성명서' 발하면서

거기에 '분수...' 라 하는 것 같은 상황.

 

 민주주의 .. 좋다. 

그러나 그를 쟁취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어려움들이 

우리 .. 지나간 세대를 휘감아 갔고

지금도 가끔은 '노동 투쟁'........하면서 

곳곳에서 저러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지 않던가?

특별히 오늘 표현은

'시국성명서' 발하며 머리 깎던 교수님 집단들이 연상되는 것은 웬일이던가?

더구나 그들이 한목소리로

'너희들이 지나치다.... 분수에 맞지 않는구나'하고 통렬히 외칠 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상대편의 마음이 지금 이렇지 않을까?

 

 아니........

그보다 더...

'신본주의'를 부정하고 '인본주의'가 온 세상을 뒤엎고 드디어는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세상의 가치들이 바뀌어간 모습......그거 같다. 

 

세상의 여기까지 옴.

틀리다 맞다는 ... 나중에 주님께서 판정하고 깨닫게 하시겠지만... 

 

 이 '인간'세상에서 '권위자'들이 똘똘 뭉쳐 

반기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올 때

그를 대하는 '모세'들의 입장..을 바라보게 하심이시다. 

 

 가치관의 대립

상대편 가치의 '군중'화.

'권위'로 눌러오는 눈 앞의 즉각적 위협.

그에 대한 '흔들림'과 옳은 대처.......에 대하여 

오늘 마주 하게 하심은 아니던가?

 

 오늘 하루.. 과연 어찌 살아갈까?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자세로 하루를 바라볼까... ? 

그를 묵상하게 하심 같다. 

 

4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모세는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나 같으면

내  온전한  확신

내 확고 부동한 인생관, 우주관을 유지하기 위하여

아니.. 솔직히 흔들리고 당황하는 것이 두려워서라도

그들을 향하여 부딪쳐 갔을 거 같다.

 투사처럼 소리치고 맞닦드리며 온갖 목소릴 크게 하고 고래고래 외쳤을지도 모른다.

 

그들.. 

세상의 권위자들이 '옳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부인하려고도.......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위의 고백대로

모든 것은 '자신없음'이고

'자아'의 발로이며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가치가 흔들릴까봐 두려워

또다시 이전 마구마구 흔들리며 살던 

주님 알지 못하던 시대로 돌아갈 까봐 무서워 

그리고, 

권위에 두려워하는 내 깊은 '열등감'이 들통날까 두려워 

그리 할 것만 같다는 이야기다. 

 

 가만히 보면 그것도

'나' .. '자아'가 그 기본, 근저에 있다. 

 

 '권위라는 이름으로 내 자존심을 스크래치 내려고 할 때'의 

내 반응.................이 

오늘 주님이 내게 보여주심이다. 

 

 '모세'를 보면서 

오늘 혹시 다가올 그 두려움에 대한 옳은 태도를 돌아보거라 하신다. 

 

 '모세님'은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꿇어 엎드렸다.'

 

어.. 할 것이다. 

도전하는 저들 입장에서.. 

어차피 그 권위조차 '하나님 믿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전제가 있으니

개인 주의 , 인본주의, 인권..........어떤 동기 일지라도

하나님 앞에 잠시 주춤하는 그런 모습은 있었으리라.

 

 나도 그래야 한다. 

 혹여.....내 안에 나도 모르는 권위라 생각되어지고 

부담을 주는 존재가 

오늘 내게 저런 곤란을 야기할 때

주님을 믿는 그룹에는 반응을 하되

믿지 않는 자들은 상대의 가치가 없음이다. 

 

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그리고 그들의 논리가 확연히 틀림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보라.

동일한 '얘기'를 하지만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너희가 분수에 지나친다'라는 표현이

그들 그룹에서 나오기도

모세에게서도 발하여 지기도 한다.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젖과 꿀이 흐는 땅'이라는 표현도 

역시 동일하게 나온다. 

 

그것.

'가치'의 기준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모세는 당연히도 '하나님'이 우선이고 중심이다. 

그래서 '젖과 꿀이 흐르는 ' 대상이 '가나안'이고 '천국'이고 '영생'이지만

이들 반대편 그룹은

'인간' 중심.....

더 깊이는 '자기 만족'.. 자기 중심으로 

'젖..' 의 대상이 '애굽' 시절이다. (놀랍다.  노예시절이 젖과 꿀이 흐르던 시절이란다. ..이 왜곡된 기억.. 이게 인간이다.  속성 .. 원죄적 존재의 속성.. 지금도 아닌가?  너무도 익숙한 실제의 현상이란게 놀랍다.. 기억의 왜곡은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은 아무리 뛰어나도 의지하고 믿을 존재는 아니다.   위로하고 달래야할 존재지' ㅠ.ㅠ..)

 그리고 동일하게 '분수'를 모른다고 삿대질 하며 싸우는 폼이

현재의 주변의 싸움과 너무도 동일하게 느껴진다. 

 

 

무엇인가?

무엇을 보이시려 하심인가?

오늘하루 붙들고 살 레마..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

난.. 정말 '하나님' 이 내 모든 판단의 가치 기준 맞는가?

혹여 '하나님'도 내 평안함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 죄는 없던가?

그렇다면 흔들릴 일이 없다. 

아무리 큰 권위와 이름을 가지고 

나를 흔들려 위협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다르다면

성경의 이치와 

오늘 말씀과 어긋나는 것이면

과감히 절제하고 잘라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로 그들을 대하여 즉각적인 반응을 낼 이유가 없다 .

그들은 어차피 

이 인생여정에서 '영적전쟁'의 상대편에 있는

세상의 권세잡은 자, 사단.. 에 이용되는

군중, 그룹, 인본주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사상에 흔들릴 자들이다. 

 

 그러기에 

얼른 무릎꿇어야 한다. 

주님 앞에 먼저 여쭙고 확신이 올때 대답하여야 한다. 

 

교묘한 논리에 흔들리지 말자.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옳다. 

그것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긍휼한 시선, 안타까운 눈... 

오직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중심만이 답이다. 

 

 

주님.

감사하나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가슴이 답답해 오려 했습니다 

 

그러나 뚜렷이 압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선 자들의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방향임을 요.

비록 동일한 이름으로 이야기 하여도 

방향이 완전히 다름을요.

 

무조건... 주님 앞에 무릎 먼저 꿇고 기도한 후 답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그게 어떤 모습으로 제게 다가올지..

혹여 그런 모욕과 힘듦이 제게 아니 다가올지 몰라도

오늘은 

권위에 대하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묵상하고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내 가치의 기본에 주님이 우선이 된게 맞는지 돌아보겠씁니다

그래서 '화'낼일이 맞는지...

그렇다면 즉각적이지 않을 것을 

오늘 말씀 통해서 배울 수 있길 원합니다. 

주여

 

도우소서.

거룩하고 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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