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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고 순진하자(창39:1-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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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고 순진하자(창39:1-19)

주하인 2007. 5. 30. 08:41

제 39 장 ( Chapter 39, Genesis )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 사니라 

( 예수께서도 나를 위해 이런 극도의 무례한 이끌림을 달게 받으셨다.)

 

 

 살다보면

내 삶의 통제력을 잃고

남의 손에  

이리 저리 이끌려 다니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아니

가만히 살펴보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대기업 회장이라고

그 삶이 과연 원하는 대로만 다 되어갈 것인가?

 

오늘의 요셉은 정말 억울하다.

형제들 배반

죽음의 두려움

육신의 고통

노예로의 불안감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 고통

팔리는 자존감 상실.

 

 그래도

주님은 보디발에게 팔리도록 하셨다.

 

 우리는 안다.

그를 통하여

요셉의 운명이 어찌 바뀌는 지.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참으로 희한한 것이 이것이다.

 

하나님은

엉터리 같은 환경 중에 함께 하신다.

고난 중에 은혜가 더한다.

 

 그의 노예 생활이

아버지의 사랑 받는 아들로서의 환경 보다 어찌 형통하겠는가?

그래도

그때는 형통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으셨다.

이제야 쓰신다.

 원하지 않는

주인의 손에 자유를 박탈당한 후에야

그는 형통한 자라

일컬어졌다.

 

 참으로 아이러니가 주님의 특기이신 듯하다.

역발상이 주님의 장기이시다.

너무나도 기발한 결과가 주님의 트레이드 마크이신 듯하다.

 

 

 
3.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이제 그 분이

나 개인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이 고난을 통하여

다양하게 의도하시는 그 뜻을 아주 약간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여호와께서

요셉의 믿는 자로서의 모본을 통하여 보디발에게 영광을 받으실 목적이 있으시며

그의 행사를 통하여 그 가족 및 주위가 주님을 믿는 도구가 되게 하시어

성경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를 통하여 하나님을 영접한 무명인이

대대 손손히 주님을 잘 믿고 복받는 삶을 살지 어떻게 알것인가?

더구나

그를 통하여

형통한 삶의 모습을 묵상케 하셔서

고난의 이유가

날 향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가 없으나

이웃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면

그것은

고난 뿐이 아니며

수치가 또한 아닐 뿐더러

형통한 축복의 가장된 모습일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요셉의 고통은 주하인에게도 형통이다.

 

 

5.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보라.

복있는 자는 주위 모든 사람 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

     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시무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은 하나도 거기 없었더라

 형통할 때

편안할 때

슬며시 다가오는 파멸의 유혹.

 

 대표적인 것이 음란이다.

그토록 열심히 주님께 고하고 빌며 그분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릴 때는

전혀 생각나지도 않던 육적인 유혹은

상황이 정리가 되며

현실에 맞추어 적응이 되면

슬그머니 마음 속에 스며 드는 죄악.

바로 그것이 음란이다.

 더구나 상황이

완전한 범죄가 가능할 것이라 여겨지는 상황에서면 더더구나...

 

 남자로서

그 유혹의 강도가 범상치 않음을 가슴 초조히 지켜볼 수 밖에 없고

그 상황에 날 대입시키면...

지금도..

자신이.ㅎㅎ

 

 

 


12.  그 여인이 그 옷을 잡고 가로되 나와 동침하자 요셉이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가매 
 
 이 요셉을 보며

난 뭐 이런 어리석은 자가 있는가...하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이 이후의 행로를 알지 못하였더라면 틀림없이 그리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유는

솔직히 ...

정말 솔직히 말한다.

 

 수많은 여성들 중 유혹의 시선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확률이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자로서

그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을 재간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라는 직업 윤리상

하나님을 믿고 나서 무거워진 공의에 대한 두려움과

그보다 더 큰 예수님 은혜의 기쁨이 떨어질 예상과

그 분의 사랑에 배반하고 싶지 않은 의지로

나름대로

방어막을 치고

내 자신을 묶어 두고 있으며

그녀 (ㅎㅎ) 들이 더 이상 

내 죄악성 속으로 곧장 진입하지 못하도록

나름대로 정제된 말투와 방어막을 치고

예상될 허점에 대한 계산된 구속을 행하고 있다.

( 너무 표현이 어려운가?ㅎㅎ )

 

 그러나,

요셉을 보면

저런 집요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오늘과 같은 사건이 벌어질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몇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너무 어려서 남녀의 애정행각에는 생각지 못하고 있다.

순진하다는 얘기다.

 

  

둘째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이큐가 부족하다.

즉, 미련하다는 ..ㅎㅎ.

만일 나라면

하나님으로 충만한 은혜 가운데 정결하게 살 상태라면, 미리 미리 예상될 음란의 소치를 배제했을 것이다.

 우선, 누구를 동반하며 집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예상된 시나리오 중 혹시 집에 빈 느낌이 있으면 발길을 즉시 되돌린다.

또한, 적극적 공세가 있을 시 오해가 받을 소지가 있을 것은 즉시 챙겨서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등이다.

 그의 무대책과 더불어 옷을 남기고 돌아가는 것은 밑에 곧 나오지만 불 같은 고통을 예기하는 것이다.

 

셋째

우리는 안다.

하나님이 그의 이 미련하고 순진한 그를 일부러 만드신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국무총리로 만들..

 개인적으로 달궈서 그런 그릇으로 만드시기 위한 섭리.

달굼질을 하지 않고는 어찌 크게 쓰시겠는가?

 

 

 그렇다면

이것을 나 개인적으로 접목하는데 생기는 몇가지 배울 점이 있다.

 

우선  이것이다.

내 마음을 다 내려 놓아야 한다 .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하여

나름대로 계획하고 걱정하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그로 부터 생길 수 있는 걱정 근심 조차 내려놓고

또한 실패할 두려움에서 자유로와 지고

주님

그 크시고 거대하신 분이 인도하실 궁극적인 성공의 삶을 즐길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게 힘들었었다.

이제는 조금 가능하다.

큐티가 쌓여가고

주님께서 이렇듯 풍성하게 느낌을 허락하실 때 마다

내 영혼은 조금씩 그 쪽으로 열려가고 있다.

문제는 일상에서의 내 태도다.

아직도 걱정이 많다.

아직도 계획이 많다.

아직도 분석이 많다.

아직도 좀 불안하게 사는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그의 성공에서 볼 수 있듯이

주님 안에서는

마지막 결과가 중요한 것이고

과정 중의 혼란 조차

주님의 인도하심에 맞추어 보면 선 임을 알면 두려울 것 없다.

 

주여 도우소서.

 

 또 두번 째는 이것이다.

나는 내가 계획했던 것에서 어긋나는 것을 상당히 힘들어 했었던 삶의 태도를 가져왔었다.

좌절, 열등감................

그러나, 요셉이 이 엉터리 같은 일에

즉, 가쉽거리에

스스로 노출 시키고도

그냥 잘 살아낸 것 처럼

나도 내 스스로 약하고 부끄러워 했던 부분들 -실제가 아닌 것에도 -을 받아 들여할 당위성을 얻게 된 것이다.

 

즉,

세상 일들을 주님 뜻안에서 흐르는 물처럼 받아들이고

나 스스로도 나 자신을 깊이 용인하고 이해하는 것.

그것을 오늘 묵상을 통해서 받게 하신다.

 

 


 
 
16.  그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 오기를 기다려   

 세상 일에 촛점을 꽂으면

이리 불안하고 무섭다.

 

 미련하고 순진한 요셉은 그 시간을 어찌 지냈는지 모르지만

생각이 많고 온통 부정적 결과 예측에 달인인 나는

저런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틀림없이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했을 것이고

어떤 사단이 벌어질까 두려워 했을 것이다.

 

 이게 많이 혼나고 자란 자의 특질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만일

묵상을 좀더 일찍 시작하여

28살 부터 했었더라면

우리 자식들을 더 이쁘게 사랑하며 그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키웠을 텐데...

내가 정신들어 보니 40후반이다.

 

이런...............

 

그래도 오늘 묵상을 보며

아직 끝을 보지 못했으니

기다리면

요셉처럼

주님의 뜻안에서 성공할 것이 믿어져 힘이 난다.

 

 

 적용

 

1. 1차 지각을 쓰겠다.

    분석을 내려 놓겠다 .

    걱정을 내려놓겠다.

    모든 것을 주 안에서 받아 들이겠다.

 

2. 나 스스로도 날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

   교만하게 생각할 이유도

   좌절하여야 할 이유도 없다.

   화가 날 이유도

   그리 과도하게 사랑스러워할 편애의 이유도 없다.

    온 우주라도 받아 들이겠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3. 음란에 대하여 특별히 조심한다.

   주님의 기쁨을 상기한다.

   그 분 앞에 겸허할 때의 그 쾌락을 잊지 말자 !!

 

4.  누구나 다 이해한다.

    요셉의 그 미련함도 주님 앞에서는 큰 쓰임을 받지 않던가?

    모든 환자 분들을 사랑으로 보겠다.

 

5. 임 보영, 어제 새벽 응급 수술한 환자 분의 영접을 위해서 기도한다.

 

6. 성경 5장 이상 읽겠다.

  약속하니 꼭 지켜진다.

  주님의 말씀으로 내 영혼을 깨끗이 정리한다.

 

 

 

기도

 

주여

아시지요?

제 어리석음을요?

오늘 주시는 말씀이 평소에도 그리 끊임없는 느낌으로 절 인도하시던 것임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안되니

지치지 않고 주님께서 절 또 권면하시는 줄 압니다.

모든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모두 받아 들이길 원합니다.

그 대상이

남이든,

나이든

말입니다.

 

예수님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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