獄 에 있으되 獄心을 벗고 (창39:20-40:4)

제 39 장 ( Chapter 39, Genesis )

20.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 조선의 감옥도 이리 암울하니,  중동 고대의 감옥은 얼마나 더 암담할까? )

 

 

 

 아버지의 아들로서 사랑받는 것보다는 못해도

보디발의 집에서 청지기로서 나름대로 안정된 삶을 구축했고 거기서 평안을 찾으려 했으나

또 한번의 환란이 그를 덮친다.

옥에 갇히는 것이다.

 

 옥.

 

자유의 박탈

 이것이 가장 두렵다.

그외에

인권의 침해

육신의 불편감.

장래 희망의 없어짐... 등이 옥을 두렵게 하는 것으로

그 두려움의 가장 큰 기저 감정은 암담함이다.

 더구나 젊은 나이의 이러한 풍파의 연속은 인생을 어느정도 달관한 자들보다 훨씬 더 큰 암담함이었을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 감옥 안에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은혜이자 희망입니다. )

 

 그러나

그러한 암담함 속에서

은혜 이야기가 나온다.

그것도 본인의 차원을 넘어서 전옥에게 은혜를 끼친다고 나온다.

그것은 자신이 은혜 충만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자유가 없어짐에 따라 은혜가 넘친다.

 

세상적인 이치로 보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게 비밀이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다.

 

 환란이 유익이라.

 고난은 우리의 힘이다.

가장 힘들 때가 가장 은혜로울 때이다.

구속이 자유보다 낫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민할 일은 없다.

편안할 때는 편안해서 좋다.

힘들 때는 은혜로울 찬스가 많아서 좋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 이러한 행운을 가질 이유가 무엇인가?

은혜이다.

은혜는 어찌 나오는가?

비밀은 요셉과 함께 하시고에 잘 나온다.

 

 우리의 은혜는 환경에 있지 않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있으심에 달려있다.

 

우리의 행복감은 여러 이유로 채워질 수 있다.

감각적이나 감정적 채워짐 즉, 정욕 부분의 만족에 의하여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차를 샀다든가, 이쁜 이성이랑 데이트를 했다든가...

그러나, 세상의 정욕적,육신적 부분의 만족으로 인한 행복감은

일시적이고

유한하다.

반드시 조건 부이다.

'더 더 더'이다.

  

진실이신 하나님으로 채워져야만 영원할 수 있다.

그 분은

영원하시며

진리이시고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는 은혜를 주시는 분이시다.

 

 요셉의 차분함의 비밀

그는 늘 하나님으로 은혜를 누릴 줄 아는 자이었기에 가능하다.

 

 

 

 

 

23.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이게 비밀이다.

 

우리는 환란이 와도 두렵지 않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이면...

 

그렇다면

늘 그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끼는 게 관건이다.

그 분의 임재하심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죄에서 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전의 어렸을 적과는 달리 죄에서 떨어지려는 의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주님은 그러시다.

죄라는 결과보다.

그 사람의 인격 바탕하에서

인격적 성숙의 정도와

환경의 작용하에서

그가 어느 정도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려 노력했느냐 정도가 중요한 것이다.

결과는 결과이지만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주님과 함께하면 기쁘고

그것이 천국의 모습이고

그것이 행복의 참 모습이란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

 

 

 

 

 

 

 

 

제 40 장 ( Chapter 40, Genesis )

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 주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전혀 상관없는 일이

시공간 저쪽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뜻 아래서

마치 우연히 마주치는 것 처럼

조우가 일어나며

우주 폭팔의 대 변혁이 일어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 위에 거대하게 펼쳐 지는 것.

 

 요셉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보디발이란 자가

애굽왕의 술맡은 자와 떡굽는 자의 범죄가 ...

요셉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7년 가뭄을 피하게 하는 국무총리 임명이란 사실을 가져오고

그리함으로 결과적으로 모세란 인물과

................

수없는 많은 성경의 사건들의 맥을 이어오게 할 줄

누가 알았으랴?

 

 아무런 생각없이

수천년 전

애굽의 뜨거운 열사 아래서

은밀히 지은 그들의 죄가

하나님 앞에 발각되어

요셉이 갇혀 있는

그 옥으로 향하게 됨으로

성경의 역사가 또 한번 획을 긋게 될 줄이야..

 

이걸보며

세상의 어떤 것도

함부로 손가락 질 할 수가 없고

세상의 어떤 것도

함부로 의미없다 평가절하할 수 없을 것이며

세상의 어떤 상황에서도

함부로 좌절할 일은 더더구나 없을 것임을 보고 있다.

 

주님

그 분의 뜻으로 간주하고

그 분의 뜻으로 믿고 기다리면

그것은

틀림없는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결과는 반드시 내 눈앞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벌어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분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대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그 말씀이 진실로서 이루어질 것임을

열사의 두 범죄자를 통해 알게 하신다.

   
 
 
4.  시위대장이 요셉으로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지 수일이라
 하나님의 엮으심이 보이지 않는가?

 

갇힌 그들과

갇혀 있었던 그 , 요셉.

 

두 편을 묵상하면 참으로 재미있다.

 

 요셉 편은

차분하고

은혜 가운데 거하고

오래되었고

자신을 낮추고

 

 그들 열사의 범죄자 편은

갓 갇혔고

잃어버린 권력에 대한 억울함과

현실에 대한 두려움

나이든 자들로서 예상할 불안

기댈 곳이 없는 불신자들로서

그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갇힌 지 수일 동안

아마 그들의 손톱이 많이 닳지는 않았을까 싶다.

왜냐구?

성질이 나니

벽을 긁었거나

땅바닥을 긁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ㅎ

 이것을 보아도

주님을 믿으면

손가락 다치는 것 막는 부수적 장점도 또한 있다.

ㅎ

 

 

 

적용

 

1. 아들을 위해 기도한다.

    삶의 질곡에서 느껴질 옥의 마음을 하나님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를...

 

2. 고난은 유익임을 받아들인다.

    앎과 느낌은 다르다.

    느낌을 넘어 확신의 차원으로 받을 수 있기를..

 

3. 모든 것을 받아 들인다.

   전혀 상관없는 열사의 고관 범죄자들도 역사를 위해 쓰였음을 명심한다.

   주님은 모든 도구를 다 쓰신다.

   어이없는 자들까지 선으로 이용하신다.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눈을 넓힌다.

   성질을 부리지 않는다.

 

4. 암담함은 짜른다.

   부정의 느낌은 자른다.

 

5. 성경을 다섯 장 읽겠다.

 

6. 집에 들어가서 무조건 웃겠다.

   옥에서도 요셉은 웃었다.

 

 

기도

 

주여.

참

어리석은 이 피조물을 보소서.

맘에 들지 않으면 자르고

속에 차지 않으면 인상쓰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차갑게 돌아 앉는 버릇이 아직도 되풀이 됩니다.

 

주여

착하길 원합니다.

주여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모든 불합리한 상황마져 그냥 쳐다볼 수 있는 순수함을 허락하소서.

 

시간이 되면

주님이 다 알아서 해결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하소서.

 

내 vision을 두되

그 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완성에 두기를 원합니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업적 보다는

내 속의 더러운 오동작이 주님의 말씀으로 씻겨져 나가

나중에는

생각과 감정과 모든 움직이는 영혼의 흔적들이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

잘 정리되어 움직이길 원합니다.

 

마치

고장난 시계가

새롭게 정리받아 정확하게 움직이듯이

주님

당신의 손으로 이 죄악 많은 영혼을 고치소서.

 

요셉이

세상을 보는

그런 눈으로

저도

제 앞과 옆을 돌아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