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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그리고 그 후의 시간[눅9:28-3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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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그리고 그 후의 시간[눅9:28-36]

주하인 2021. 1. 28. 09:01

 

28.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 이 말씀을 하신 후 ' 라신다.

어떤 말씀이신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 아니시던가?
그  말씀이 과연 그 때의 제자들에게 '의미'로 다가오던 말씀이신가?
분명코 가장 귀한 말씀이시고

성장하던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이자

생명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고

그냥 감흥없이 (^^;) 지나간게 맞다.

보라..

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 쯤까지

그들의 삶이나 내적인 어떠한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음을

'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 쯤되어'라고

그 변화없는 시간을 얘기하고 계시는 게 아닌가?

 

그런데

그 말씀 후의 변화없는 시간이 아무 의미없는 시간이 맞는가?

 

 수영을 시작했다 .

공설운동장 수영장에서 연락이 왔다 .

21일 부터 31일까지는 추첨 대상에 선택되었으니 수영하러 나와도 된다고..

그래서 오래 만에 그리했다 .

수영을 하고 나서

잠시 차에 시동을 틀어 놓고

아침에 주신 말씀을 붙들고 묵상기도를 하려 앉았다.

' 자기 부인, 십자가'...

내 상황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알겠고 알겠지만

더 필요한 것은 은혜와 위로와 축복과.. 이런 것 아니던가?
힘든데....

십자가를 말씀하시고

'너희는 나를.. '이라 물으신다.

 

지금의 나.

앞으로 이땅에서 거할 시간이 지나온 시간보다 훨 덜 남은 시간의 나.

예수님 말씀을 붙들고 살아오기로 결심한 시간이

이제 십수년이 넘어 지나온 나.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의미인가?

내 삶속에 하나님을 과연 나는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던가?

그냥 무리들과 같은 '기복'적이고 '위안'과 위로만 해주시는

그런 하나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머리로는 분명히

예수님 십자가지고 자기 부인.. 을 알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매일의 일상에서 적용하였던가?

.. 드는 생각은 많았지만

마음이 따르지 못했다.

 자꾸만 눈이 떠지고 기도를 그만두고 싶지만

그것마져 십자가 ...

내 육신과 마음이 휘저으려는 것을 자제하는 자기 부인인듯 싶어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말씀을 적용하고 기도하려 했더니

깊은 은혜 가운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참... 버거운 말씀에

근래에 가장 긴시간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

 

 오늘.

'말씀을 주신 후'의 시간에 대하여 묵상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 시간은 영적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로 받아 지리라 생각이 들며

그러함을 위해

기도하기 위하여 산에 오른 것 처럼

기도를 멈추지 않음이 반드시 필요할 것임을 얘기하시고 계시다.

 

 

29.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깨어서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깊이 졸고 기도의 자리에만 나가 있던 (그나마 기도하니 귀하다..ㅠ.ㅠ) 제자들과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 주신다.

 

말씀 듣고

그 말씀이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일상에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 듯해도

묵상하며 기다리는 자 (성숙해 가는 자들)은

늘 그러하듯 기도와 기대를 놓치지 않고 있으면

그 말씀이 일상에서 금방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진정 귀한 변화,

영적 성화,

영육혼의 성숙이 이루어지게 됨을 보이심은 아닐런가?
 

의미가 있게 다가오지 않는가?



34.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이제

무서워 할 것을 무서워 하게 (경외) 되고

기뻐하고 바랄 것은 더 소망하게 되길 원한다.

 

 

주여.

말씀이 어렵지만

이해가 갑니다.

제 가슴에

늘 그러하시듯

성령께서 임할 때 따스하게 느껴지고

마음이 풀어지는 그 현상이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지금 글을 올리는 이 시간에 또 임하네요.

주님이 기뻐하시는 레마의 말씀이실것을 깨닫습니다.

 

주여.

전 부족하여서

아직

자기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이땅의 어떠함을 제대로 적용하지는 못하며

설령 알아도 의지부족하고

두려움과 부딪쳐오는 내적 부대낌들을

홀로 이겨내서 승리하기는

참으로 힘들게 느껴지지만

주여............

그 말씀을 준행하고 받아들이고 제 속에 풀어내는 것을

이제... 저와 좁은길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니.. 그를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시고

그러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뻐하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

두렵고 무섭사오나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가는 길이 그것이며

그리 되게 하소서.

 

주여.

바라옵기는

제 가지고 있는 문제들..

주님이 깊이 알고 계시는 그러한 것들을

깨달아내어 삶에 적용할 수 있게 도우소서.

주님.

성령님으로 이끄소서.

부디 간절히 비오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분들이 있으시면

주께서 직접 해결하여 주소서.

문제 있는 것.. 아시오매

그 문제도 풀어주소서.

제 안에 혼돈도 가져가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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