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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도 승리했다[창46:1-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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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도 승리했다[창46:1-27]

주하인 2020. 9. 17. 10:15



1.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모든 조건이 

하나님이 인도하심이 맞았음을 

누구도 알 수 있는 상황임에도 

'야곱'은 브엘세바에 이르러 

한번 더 제사를 드렸고

 

3.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이 말씀 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어떤 상황인가?

분명코 죽은 줄 알았던 최애^^* 아들 야곱이 

그것도 '총리'가 되어 나타났고 

이 모든 흉년에서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물흐르듯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난 이후의 대 축복.....등

모든 조건을 보면

분명코 '하나님 역사하시는 증거'들에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슴에 남아 있는 의구심.. 

'하나님이 인도하셨던 땅을 버리고 이방 땅으로 감이 

 혹시 광명의 천사를 가장한 

 너무도 구분하기 힘든 .....' 은 아닌가 

다시 한번 주 앞에 아뢴 것이다. 

그것.....

주님이 기뻐하심이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이유든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의 뜻에 

하나도 어긋나지 않으려는 여쭘.........

그것을 진정 기뻐하심이고

우리의 마땅히 나갈 바....

'무조건 하나님 앞에 '다.

 

15.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 명이며 

27.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한편

'디나'라는 이름이 불현듯 눈에 들어왔다 .

 

 멋모르고 나갔다가 (어쩌면 생각없이..*&*().. 나가서 가족에게 해를 .. !.. 이라며 질타 혹은 자책했었을 ..멋모름 )

강간을 당하고 (대단한 정신적 충격이 어찌 없었을까?... 그것도 이방인에게.. ) 

그로 인하여 가족적 죄(살해의 죄......) 를 유발하게 한

여자 (고대 중동의 여성의 인권 ㅠ.ㅠ;;) 가 

성경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는

수십년간 잊혀진 줄 알았는데 ( 우리네.....민초.....이름없이 잊혀질게 두려운 뒷방ㄴㅇㅇ....ㅠ.ㅠ;;) 

그녀의 이름이 또

당당히 

70명에 올라간다. 

추후 모세의 출애굽 당시의 대 민족의 뿌리 중 70명 말이다. 

 

 그것.

오늘 무엇을 말씀하시고 자 함이시던가?

 

 디나.

그 당시의 삶.

수십년..........

그 녀의 입장으로서 겪었을 

예상되는 수없이 많은 어려움.

 여자....로서의 손해.

강간당한 여자로서의 그러함. 

가족내 보이는 눈치 ( 우리나라 드라마 속의 훈훈한 가족 안에 거할지라도.. 그시기에 가능할지는... 몰라도.. )

자신으로 인하여 일어난 전쟁.

...................

모든 상황을 통해 흐르는 내면적 갈등의 포인트는

'부끄러움'

' 죄책감'

' 장래에 대한 두려움'

' 벗어날 길 없는 답답함'..........등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오늘 말씀 중 등장하는 '디나'라는 이름의 무게는

그녀로 하여금

'고통' 보다는

당당한 마주함...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위치의 견고함과 더불어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만한 영적 성장을 느끼게 하신다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묵상 포인트는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극복하고

강하고 단단한 삶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에 대한 것이 아닐까?

 

 정확히 6시 50분에 눈이 뜨인다. 

요새는.. 

오늘도 그랬다. 

 

그런데 꿈을 선명히도 꾸었다. 

현 직장이라 생각되어지는 곳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괜히 자리를 옮겨 맛있게 보이는 음식을 먹다가 보니

어느새 

내 온몸이 발가 벗겨져 있는게 아닌가?

사람이 그토록 많은 데

나만.........

아.. 어찌 타개할까.. 몸을 움추리다가 깨었다. 

 

부끄러웠지만

많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너무 생생했다. 

바라보는 자들의 시선이 생각난다. 

그리 역겨워 하지는 않는 것 같이

어떡하지.. 어쩌면 도웁지.. 하는 듯하며

가벼운 고민하는 .....공감의 눈.

그러다가 깼다. 

 

 오늘 말씀에서 

디나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디나라면 

많이 부끄러웠고 

어쩌면 생을 자살로 마감할 수 도 있었을.. 

아니.. 지금도 이슬람에서는 자신의 딸이나 자녀들을 

죽이기까지 하는 풍습이 버젓이 남은 게 사실인데

그 무서운 시대 , 고대 중동의 삶에 

당당히 살아 서 이름을 올린게 

너무도 놀라웠다. 

 

 

 나.

많이 부끄러워 하는 삶을 살았다. 

내 존재 자체가 그랬었다. 

이 블로그에 수도 없이 많이 드러냈지만

난..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오면서 

많은 말의 화살을 받아내야 했고 

그러함은 날 스스로 많이 부끄럽게 바라보게 했으며

삶의 영역을 제한시키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아.. 요셉의 고백처럼 , 그로 인하여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음은 틀림없음을 안다. )

예수님 영접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수없이 많은 은혜와 은총의 체험들을 통하여

정말 많은 깨달음과 치유로

이제는 내 자신에 대한 훨씬 다른 인식을 가지고 

담담히 

감사히 살고는 있지만

아직도 몇 몇 부분 (다 고백은 못한다.. . ㅠ.ㅠ;;)에서는 

그 부끄러움이 남아 

내 삶을 여전 히 버겁게 하고는 있다 

 

 이 나머지 부분.

내 그러함..

마치 벗고 홀로 식당에 남아 

그런 줄도 모르고 허겁거리며 식탐하던 

나를 인식했을 때

그게............

부끄러움 으로 만 존재하지 않았고 

그를 통하여 

나를 더욱 강하게 하고

그런 버거운 상황에서 조차

모든 시대와 사람들의 판단에서는 '디나같이 불길한 존재'였을 

나를

주님은 

아무렇지 않게 

붙들어 싸매시고 키워주시고 

요셉 만날 수십년간의 시간동안의 디나처럼

인도하시고 치유하신 것이며

그를 통해 

앞으로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높여 주실 것이심을 

그시대 상처입은 여성 디나의 이름을 남기신 것 처럼

나도 그리하고 

상처 입고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믿는 자들을 그리하실 것이심을 

또 한번 깨닫게 하심이다. 

 

그래서......

꿈을 깨서도

식은 땀을 흘리지도

잠자도 잔것 같지 않은 피곤함이 잔존함도 

허한 느낌도 없이 

아~~주 개운히 깨어 출근했다. 

정말........감사하다. 

 

 

 주님.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 아니하면 받아 들이지 않는다 생각하고 사는 저.. 

의사로 서 그리 생각할 훈련을 받아가며 살아온 저......

꿈이 분석의 대상으로 인식은 되어도 

꿈을 신비와 영적 신호롤 생각은 

그리 해보지 못한 저에게

예수님 영접한 '십수년 전 ' .....

지금도 뚜렷한 영적인 꿈을 몇번 꾸게 하시고 

오늘도 또 

그리는 아니지만 

벗은 몸의 저를 꾸게 하십니다. 

 

부끄러움이 잠시였지만

이상히도 편안하게 받아 들여지며 

정확한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주신 '디나의 이름' 을 묵상케 하시며

부끄러움에 대하여 

오늘 깊이 생각하고 마주 할 것을 

권면하는 것 같으십니다. 

 

주여.

아시지만

이제 깊은 부분을 

좀더 뚜렷이 마주하게 하실 때마다 

제게는 많은 힘듦이 있습니다.  

 힘을 주소서.

오늘 말씀을 주시니

말씀을 근거로 마주하게 하소서

기도를 피하지 않게 하소서.

 

야곱님이 

언제나 

항상

마지막까지 

기도로 여쭙고 아뢰었고 응답받으셨듯

제게도 그리하게 하소서.

 

디나의 삶,

야곱의 삶,

요셉,.. 

.........

저........

인생의 단견으로는 도저히 상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꾸만 버겁게 가려옵니다. 

그때마다... 기도와 간구로 

이해하게 되고 

안되면 받아들이게 되고 

인도 받아

결국 승리하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여.

제게 남은 옅은 부끄러움들을 

제거하고 받아 들이고 감싸 안아 가게 하소서.

그리됨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힘있게 살아내게 하소서.

결국...........

내 어이없는 그럼 조차

주님이 다 아시고 하셨음을 

인정 받는 시간을 기다리게 하소서

내 주여

 

 

거룩하시고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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