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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길지만(행13:32-43 ) 본문

신약 QT

다리가 길지만(행13:32-43 )

주하인 2007. 10. 9. 09:08

제 13 장 ( Chapter 13, Acts )

 

( 이렇듯 죄로 무거웠던 내 심사가,  우리 주님의 십자가 때문에 ..)

 

 ( 이리 맑은 아침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 할렐루야)

 

33.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Therefore, my brothers, I want you to know that through Jesus the forgiveness of sins is

      proclaimed to you. "
 
  죄사함

현대어 성경은 '해방'이라 나와 있고

NIV에는 'Justify'라고 나와 있다.

 

 이 해방은

오늘

새로 낳아짐을 의미한다.

 

그것은

매일 매일 주님의 아들이 됨을 의미한다.

죄사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 분을 힘입어 가능하다.

 

즉,

매일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함으로

하루 하루 우리는 거듭나는

해방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매일 죽어나가는 자기 부인의 회개의 삶 만이

해방의 삶을 허락 받는 것이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나왔다.

내가 운전하지 않고

남에게 맡기면서

드나드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그들의 삶에 얹혀져 있을 삶의 무게와 그들의 머리 속에 떠돌고 있을 수많은 생각들의 얽혀있음, 삶의 거미줄 같은 얽힘을 상상하며,

그리고 순간순간 중보도 하고

눈을 감고 묵상도 하고

큐티를 짧은 시간이지만 시도하는 이 시간이

꽤 재미가 있다.

 

 그럼에도

들리는 스피커의 소리,

과격하게 요동치는 버스의 움직임 등은

한가지 생각에 집중하기 힘들게 하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옛 버릇 들이 속에서 올라오게 하는 기회를 가지게도 하는 시간이기도하다.

 

버스에 올라타 앉은 자리가

바퀴가 튀어 나와 있어

다리가 비교적 롱다리인 난

창문 쪽으로 들어가기에는 버거운 자리.

그래서 마침 비교적 여유로운 버스에  그냥 안쪽에 앉았다.

눈을 감고

묵상을 하며 오는 데

몇 정거장을 지나면서

모르는 사이에 사람이 많이 들어 찼고

어떤 분인가 자꾸만 치신다.

눈을 살그머니 뜨니

아주머니 한분이 자꾸만 미신다.

들어가라는 식으로..

난, 다리도 긴데.

기도도 하는 중이고..

다리를 좌측으로 확 비틀어

골반의 근육이

대퇴골의 근육 기시점을 중심으로 좌회전이 되도록

- ㅎㅎ.. 말은 의학적이지만 몸을 왼쪽을 하반신 만 틀었다는 이야기다.- 하여

아주머니가 들어가 앉을 틈을 마련하였다.

그리고도 눈을 감고 있으며 기도하려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살그머니 눈을 뜨고 보니

아주머니는 날 내려다 보고 계시다가

내가

'들어가세요' 하자

망설이는 듯

들어갈까 안들어갈까 하다가 서 있는 포즈를 취하신다.

그래서 다시 눈을 감고 기도하려 하자

손에 들으신 가방으로

내 좌측 다리를 툭툭하고 미신다.

 

 속에서 자꾸만 밀고 올라 오려한다.

옛 성질 같으면

그냥

버러럭 소리를 지르고

'아니,  아주머니 .. 들어가시면.... ' 하고

따지고 싶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머리 속에서

기도 대신

자꾸만 정죄하려는 생각이 물 밀듯이 밀려 오려한다.

그래도

묵상하고

가끔은 회개도 하고 ^^;;;

성공보다는 실패가 훨씬 많았지만

주님 말씀대로 노력한 결실의 기쁨을 누려본 바가 있지 않은가?

 

회개했다.

아니, 십자가 바라보려 노력했다 .

눈을 감고

그 앞에 내 엉터리 같은 분노의 신호들,

' 아니, 기도하는데

 저 아주머니는... ,

 .................' 을

그냥 가만히 내려 놓고

난 아무 것도 못합니다... 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그 분의 힘드심이 느껴진다.

 

아침에

묵상 구절이 너무도 잘아는 구절이라 힘들다.

회개.

십자가

구원

죄사함

아들

부활.

 

 오늘 아침 주님은 나에게 반 승리를 말씀하시는 듯하다.

온전히 회개하여

조금 더 안으로 쑥 들어가

튀어난 배하고

안으로 힘껏 구부려진 다리의 전면이 맞닿아

숨이 차는 경험을 함으로

비만이 되어가려는 육신의 느슨함을

반성하고

주님 앞에 영육간에 온전히 깨어지는 경험을 했더라면...ㅎㅎㅎ. ..더욱 좋았을 것을 ..

그냥 

입술만 자제했으니

갈 길이 멀다.

 

 이제 주님 당신의 아들로서

더욱 깨끗이 변하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착한 행실을 하는

착한 바른 생활 맨의 모습을 떠나

주님이 기뻐서

주님의 말씀대로 준행하고

그 말씀대로 따르지 못함을

통한으로 회개하여

얻는 주님의 아들로서의 정의로움과 해방감으로

천국의 삶의 여유로움을

이 땅에서 누리는

그러한 자유로움을 얻길 원한다.

 

 

 

적용

 

1.  회개한다.

 

2. 회개할 것이 무엇인가 늘 깨어 있는 삶을 산다.

 

3. 십자가를 늘 묵상하며

   겸허하려 노력한다.

 

4. 말씀 다섯 장 읽겠다.

 

5. 주님의 아들 신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다.

 

 

기도

 

 

주님.

쉽지 않은 묵상였습니다.

되풀이 되는 게

정말 귀중한 생각이고 주님의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당신의 아들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길 원합니다.

 

주님

당신의 아들로서

조심하며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당신의 아들로서

겸손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당신의 아들로서

행하지 못하고

따르지 못하는 부분 들

내려 놓고 회개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당신이

구원해 주신

그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 되길 원합니다.

 

주님

당신의 이름 힘입어

죄사함 받은 자로서

통쾌한 누림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모든 것 아시는 주님

이외의 필요한 것

기도하려 눈을 감을 때 마다

모두 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저희 가족을 기억하시고

내 모든 아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이곳에 오는 모든 자들이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온전한 해방을누리고 살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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