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초조할 이 시절에[눅13:10-21] 본문
10.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당연히도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침이 자연스러울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으나
예수님의 저 시절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것은
얼마나 위험하고
외로운 지를
우리는 알고 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라는 구절에
그 '외로운' 분위기가
가슴에 느껴져 오려 한다.
11.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거기에는
다른 무리도 있긴 했지만
18년동안이나 귀신들려 꼬부라진 여인 만이 (하나 만.. 이라는 뉘앙스로 다가온다 ㅜ.ㅜ;)
그 외로운 공생애의 행보에 함께 하시는 듯
'안식일 외로운 회당의 가르침에 '
눈에 들어온다는 말씀이다.
다른 날 같으면 벅쩍거리고 군중으로 뒤덮여 눈에 뜨이지 않았을......
오늘.
구정 날이다.
가정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로 인해 귀향하지 않는 가정이 많다고 한다.
분위기도 그렇지만
난.. 당직으로 본집인 AY에 올라가지 못하고
이곳 작은 숙소에 아내와 작은 아들 만 올라와 있다.
지난 주에 미리 어머니께 다녀왔고
다음 날 아들 내외와 손녀의 세배를 대치하고
오늘은 그렇다는 이야기다.
꼭 .. 외롭지는 않지만
이전의 자유로운 코로나 전 시대의 분위기와 다르고
사회생물학적 (나이들어간다는 표현을 난.. .이렇게라도 피하고 싶다. ㅎ)으로도
점차 주변의 관심이 줄어들어가는 (나이들어가는 자들이 권력욕이 더 심해짐이 이런 이유아닐까?ㅠ.ㅠ;)
그 시점에
부인하고는 싶지만
자꾸 '안식일에 홀로 유독 튀어나와 보이는 꼬부라진 여인만 눈에 들어옴이
유사한 내 속의 마음을 들추는 듯 싶다.
아.. 아직은 필요한 능력이 있어서 좋지만 점차 석양 빛 같고
기울어지는 과거의 인기를 뒤로하고 지방무대를 뛰는 연예인 같은
그런 분위기로 느껴지는 게
내 속을 은근히 채우고 있는 그런 마음을
투영시켜 주심이 아닐까 싶다. ㅠ.ㅠ;
전혀
주님 예수께서는 아니시겠지만 말이다. ^^;
12.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주께서는
당연히도
개의치 않으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시며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하신다.
괜한 외로움.
괜한 초조함.
괜한 어이없음은
한낯
버려도 될
그러함임을
주께서
보이시고 말씀하심이시다.
주하인아...
어떤 병, 어떤 숙명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이시면
그러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수 있도록 말이다.... 하시는 듯하다.
17.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기뻐하게 됨을
기쁘게 기다려 보아도 될 듯하다.
감사하나이다.
주여.
말씀 붙들고 오늘도 살겠습니다.
주여.
홀로 영광받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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