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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3개월이라더냐[삼하13:23-3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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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3개월이라더냐[삼하13:23-39]

주하인 2022. 10. 9. 08:09

 

(펌)

주님 전에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온통 어두움과 절망과 황량함과 메마름 뿐인듯 하더니

주님 앞에서 돌아 나올 이제는

온통 밝음과 희망과 광활함과 생기 뿐이더라

 

나쁜 소문

헛된 악한 예견이 

우리의 영혼을

아무리 삼키려 애써도

그를 이유로 

오직 더

주님 앞에 더 들어 앉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나머지

삶의 어떠함과 

마음의 어떠함

그리고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는

온 영혼의 깨끗함으로 

저희를 붙들어 주소서.

주여

 

 

29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압살롬과 암논의 그러함은 

어쨋든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죽었을 위험이 있는 

한마디로 지옥같은 자리임은 틀림이 없었고

형제들은 다행으로 '각기'  '도망'한 것은 사실이다. 

 

 그 광분의 시간.

혈육상쟁.

오직 악만이 횡행하던 그 시간에 

그 끔찍한 상상 만이 발발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악독한 시간에 

상상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가능한 그 시간에 

그나마 다행으로 '나머지 왕자'들은 모두 '도피'하게 되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ㅠ.ㅠ;

 

30 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소문'

 

 오늘 이 '소문'에 눈이 간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등의 소문에 대한 속담이 증명하듯

소문은 확대와 또 첨언 첨가 추측...을 거치고 거쳐 

침소봉대 된다. 

커지고 두려워진다. 

 

 무엇인가?

왜 소문이란 단어에 눈이 갈까?

그것도 '두려운 소문' .. 가장 끝간데 없는 소문.......에...

 

소문이 다윗에 임하였다..한다. 

 

나에게는 어떠한 일이 '소문'처럼 

내 귀에 들리고 작용되어질 것인가?

 

 둘째.

이직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직장의 특성 상 시간이 필요하긴 한데

제법 많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마음이 힘이 든다. 

아들은 얼마나 그럴 까?

 기도하는 어머니로서 아내도 이야기는 꺼내지는 않지만

몸으로 마음으로 힘이 든가 보다 .

기도하는 자가 기대하고 기도하고 응답이라 생각되는 제목을 내 놓고 

가족적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그렇다 .

그 직장이 그렇다 .

주변에서 어느 사람은 신청을 하고 2달까지.. 라 하기도

3달까지라기도 ...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빨리나가는 이직되는 사람도 있고...

 며칠 후면 그런데 3개월이다. 

그러한 소문들이 가르키는 지점이 다 가와가는 데 

아무런 연락이 없다. 

아.. 기도하는 자로서 함부로 나쁜 예측을 입에서 꺼내기는 그렇지만

상상되어지는 나쁜 소문 같은 생각들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

 

 나.

당연히 아버지로서 

아이와 아내의 마음이 읽힌다. 

분명코 더 큰 뜻,

기다리게 하시면서 '아들이 기도하는 자'가 되어간다 .

이 디지털 시대의 젊은이로서 기도하는게 얼마나 힘이 들까?

하지만 아이.. 영성이 맑다. 

조금 특이한 삶을 살아가지만 .. 그러함에도 스마트폰이나 뭐.. 기도할 조건들이

우리 세대와는 너무나도 다르기에 

기도하는 젊은이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켜보고 있었지만

이 인생의 버거움에 

아이는 나름 일정한 시간의 기도와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의 습관이 잡혀가고는 있다는 말이다 .

  그러기에 당연한 예상처럼 길어지는 무응답의 시간들은

더 기도하게 하시는 시간이고

의인에게 고난이 많듯

좀더 좁은 길을 가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기다리시는 시간.........이고

그 시간이 채워져

오직 그래도 하나님 만으로 ......라는 고백이 

아이와

중보못하던 나.. 의 긍휼지심을 늘리는

충분한 시간을 통해 이루어지면

그제야 허락하실 것 같은나름의 예견을 하고 있지만

그 마져......어쩌면 내 합리이지 않을까?

정말 하나님이 그러신가?

우리의 기도 방향이 잘못되었는가?

혹...?. .%~^:_*&^%,,,, ... 하는 의혹들이

슬그머니오늘 다윗의 '소문 '듣고

방황하는 그 마음이 들려 함을 누르고 있던 참이다. 

 

 

33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상심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하니라

12일이면 꼭 3개월이다. 

정말 며칠 남지 않았다 .

'상심'이 되려 한다 .

 

그런데.. 그래서 이신지

'상심하지 '마옵소서.. 하신다. 

말씀을 통하여...

 

 

34 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청년이 눈을 들어 보니

    보아라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는도다

내 '죽었을 것이 확실할 것 같은 ' 너무도 나쁘고 불안한 심정적 예견과는 다르게

실제로 '뿔뿔이' .. 보기 흉한 모양새이고 

그마져 상상하기 싫은 모습들이지만 (어찌 형제의 난이 평범할까?.. 내  자식도 좀더 공부좀 잘하고 평이한 삶을 살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의사 한놈 되거나 좀 이쁜 둘째 며느리 데리고 와서 풍성한 자손과 넉넉한 살림으로 ........잘 .....ㅜ.ㅜ;;.. 하지만 반대로 기도하는 자이니 그것이 훨 낫긴하다 . 

다행이도 '도망'하여 

뒷산 언덕길로나마 살아 돌아오니 

그게 어디인가? 

 

 아.. 

소문.. 가장 나쁜 예견을 들어맞게 만드는 듯한 

이 세상의 소리들,

내 나쁜 예견을 들어맞듯 3개월이 다되어가는 시점의 이런 것들... 을 

하나님께서는 

"기다려 보거라 주하인아.. 

 나쁜 예견, 나쁜 소리, 나쁜 소문은 다 사실이 아니며

 심지어 3개월이라는 시간은 

 어떤 근거이던가?
 하나님인 내가 그 시간을 준 근거라도 있던가?

 그 죽은 상상으로 널  가둘 근거는 있던가?... 

 보라.. 소문과는 달리 

 조만간 언덕을 넘어 살아돌아오는 자식들을 보듯 응답이 있을게다..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결과도.. "... 하시는 듯 들린다. 

 

39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그런데

이게 무슨의미인가?

 

 '암논' 만 죽어서 다행이란 이야기이던가?

 암논의 악행.. 에도 불구하고 자식이라 어쩔 수 없어

그냥 담아 두고 꾹꾹 눌러 두었던 썩은 냄새 나는 죄가

해결되어서 다행이란 이야기던가?
'위로'를 받았다는게 어떤 의미이던가?

 

 여기서 

이 모든 문제,.. 

도저히 인생으로는 해결될 수 없을 것 같은

이 얽히고 얽힌 문제들이 발생하고 진행하는 동안

다윗이  '하나님 앞에 가져갔다는'  기록이 없다.  

 

 그리고는 그냥 그냥 .. 

예견되어진 모든 시나리오 가운데 

그나마 가장 덜 상처 입을 시나리오로 귀착되어가고

해결되었으니 다행이다... .뭐.. 이런 느낌이다. 

 

아.. 

역시 다윗의 내면의 왜곡.. 

그의 심리적 결핍,

인생들, 이 원죄적 존재들에게는 

하나님이 안계시면 

언제라도 야수처럼 튀어나와 

주변과 자신을 물어 뜯으며 '상처'를 입히고 

'가장 추악한 존재'로 돌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며 

소름이 끼치려 한다 .

 

 나.. 

난 안그런가?

 

돌아보면

하나님 안에서 '긍휼'의 마음이 소롯이 자라나 있음을 알 수 있다 .

나..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가능하면 내 편안한.. 

내 '위로'의 상태만으로 도망치려 했지

자식이나 주변을 진심으로 사랑으로 대하고 교육하여 온 바가 

별로 없던 것 같음을 

이제는 처절히 느낀다 .

 아... 

주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어찌 저런 추악한 일들 속에서 

내 인간됨을 유지하고 살아올 수 있었을까 

정말 . . 주님의 은혜가 한도 끝도 없음을 느끼며

'안도'가 된다. 

한편으로 위로가 된다.

 

각설하고 

3개월.. 

이 숫자를 내려 놓아도 될 듯하다 .

그리고 그 숫자에 묶여 당치도 않은 부정적 예상은

내려 놓아도 될 듯하다. 

당연히 '자식'의 아픔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로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아픔으로 아프려 한다 .

하지만... 

소문은 소문이다. 

내 나쁜 예견, 주변의 합리적일 듯한 예상에 흔들리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더 매달려 

곧 언덕을 돌아 살아돌아올 죄없는 자식들.. 처럼

주 앞에 매달려 기도하니.. 

옳은 내 아들

귀한 내 아내..

그리고 나름 대견할 것 같은 내 자신을 

오늘 하나님께서 보여주고 만져주심이시다. 

 

 감사하다. 

 

주님.

3개월이란 숫자는 

주님이 주신 숫자가 아님에도 

합리를 이유로

나름의 위안의 근거로 도피했던 시간들입니다. 

 

주님.. 

원하시는 게 무엇이신지 모르지만

아들에게 조금더 뚜렷이 응답하시고 

제게.,... 

연약한 아내.. 너무 힘들어 하는 육신을 가진 아내에게 

위안을 허락하소서.

 모퉁이 언덕배기를 돌아 돌아오는 자식들의 모습처럼

위안이 되게 하소서.

 

내 복잡한 심사.

주님 안에서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알지 모를

암논 .......등의 죄를 주님 앞에 내려 놓고 또 하루 살아가며점점더 죄로 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은혜 가운데 지혜를 허락하소서.내 주영.

 

아들.... 조금 이라도 더 빨리 응답하소서.부탁합니다. 주여.소문대신 사실로 온전한 위안을 주소서.내 주여.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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