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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기 위해(시69:13-21 ) 본문

구약 QT

높이 날기 위해(시69:13-21 )

주하인 2009. 2. 27. 10:16

제 69 장 ( Chapter 69, Psalms )

 

 

 

 그냥

만족하게 하소서.

그곳이 어디든

꽃을 피우게 하소서.

 

비록

열정적인 붉은 색이 아니고

강렬한 푸른색이 아니어도

그냥

나름의 꽃을 피우게 하소서.

 

은은하게

주위와 어울려

그냥 꾸며지게 하소서.

그리

만족하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But I pray to you, O Lord, in the time of your favor; in your great love, O God, answer me with

    your sure salvation.
     
  오늘도 난

더욱

기도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이 날 열납하실 줄 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늘 그러해 왔듯이

스스로 잘못이 너무 많은 나이기에 받지 않으실 줄

이제 더이상은 착각하지 않고,

기도하는 그때가 바로 열납하실 때일 줄 알기에 그렇습니다.

 주님

하나님은 인자의 하나님이신 줄

깨닫고 더욱 느끼기에 그렇습니다.

그냥 인자한 분이 아니시고

인자가 넘치시는 분이신 줄

이제는 확실히 알기에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독생자를 보내시사

저를 위해 돌아가시게 하신

그 많은 사랑과 자비와 인자를 알기에 그렇습니다.

 그

구원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구원의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구원의 성령님을 알기에

주여 이리 무릎끓습니다.

 당신의 진리로 나를 깨우소서.

더욱 깨우소서.

 

 

' 곤고한 날이 오기 전에 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전도서 마지막 말씀이 레마라서

요 며칠 미리 미리 기도원에 올랐다.

어제 같은 경우는 더 가기 싫었다 .

몸이 천근이고 마음이 짜증으로 충만..하였다.

그래도 큐티 중의 약속이라서 의지를 발휘해 올랐다.

  오.. 놀라우신 주님

살아계신 주님은 내 감각의 방향과는 전혀 상관없이

은혜로 날 채우신다.

 잘왔다. 주하인.. 이러시는 것 같이.

그래서 난 주님을 잊을 수가 없다.

마음이 천근이던 것이 날아갈 것 같이 변한다.

주님 앞으로 부터 '통쾌한 날이 이른다'는 성경의 표현구절이

그대로 나에게 적용되는 체험을 하니

이 얼마나 삶이 힘이 있어 지는가?

그 힘이 있음이 바로 몇분전까지

죽을 것 같이 몸이 힘이 들고

조금 더 채워지면 폭팔 할지도 모를 긴장의 끈으로

내 육신과 마음이 그랬는데 말이다.

 터질 듯 부풀어가는

질긴 외막의 풍선 같은 영혼의 긴장이

예배를 드리면

마치 바늘 하나가 약한 부분을 터뜨리며

바람이 서서히 빠져나가

홀가분해 지는 듯한 압력의 감소와 더불어

머리 속은 선한 생각으로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난 그때

정리된 생각은 아니지만 이런 느낌이 든다.

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 했다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시는 듯한..

 

 내가 앞으로 할 일 들에 대하여 생각나게 하신다.

 '나는 뒤로 물러나고,

 주님은 앞으로 나오시고. ..'

그것은 올 초에 받은 성경 구절 중 빌립보서 1:21절의

'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는 것의 방법임을

여실히 깨닫게 하신다.

 그렇다.

중년의 후반기를 향해 치달리는 자의 自我가

자꾸만 앞으로 나서는 것은 분란 만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

 내것 , 나 .. 만 주장함은

자꾸만 성장해서 나오는

내 후세대에게도 짐이 될 뿐더러

그들의 가치와도 충돌할 수 도 있다.

어찌되었든, 내가 약해짐은 강해지는 것이란 것이

주님의 원리다.

 나이는 원숙을 의미한다.

원숙함은 자아의 약해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약해지고 나면 힘이 빠진 육체와 더불어

쇠퇴와 소멸로 향할 수 밖에 없는게 세상의 원리다.

 그래서 ,중년의 남녀 모두 그들의 쇠퇴함을

인정하지 않으려 버팅기고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보약이니, 정력제니, 젊은 여자니, 애인..........

그게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다.

갖은 '자기', '자신' 만이 들끓어

세상은 지옥도의 모델 같다.

이곳 저곳에서 버글버글.. 댄다.

자기들 소리만 세상에 가득하다.

남은 전혀 배려가 없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

그 중에서도 영적인 기독교인은 다르다.

 기독교의 원리 중 가장 기초의 하나는 '역설'이다.

역설의 하나님께서

우리가 약해지는 순간  영혼에 더욱 강하게 자리 잡으신다.

그래서, 자아가 약해지면 선한 하나님의 영혼이

우리 영혼에 쏟아져 들어와

성질이 가라앉는 것은 온유함으로

판단과 비판이 줄어드는 것은 지혜로움으로

느릿해지는 것은 겸손으로

손가락질 덜하는 것은 긍휼이 많음으로 ........

그리 바뀌고

그리 보이게 만드시는 것이다.

 

 기도원을  내려오니

속에는 역시 또 안되는 생각으로 차려한다.

그래도 다르다.

이제는 훨씬 두렷히 구분이 된다.

선택 만 하면 된다.

주님의 뜻대로 하길...

 

 아침에 들르신 '님' 방에 들어갔다가

'갈매기의 꿈 -by 리처드 바크'의 히트의 이유에 대하여 읽어 보고

끄덕이며 아래에 긁어다 놓았다.

 갈매기로 살지만

갈매기 자체보다는

더 높은 실제를 향해 관조하려는 노력..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것은 세상을 살지만

세상 사는 것 만이 목적이 아니고

더 높은 실체가 있음을

누구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가

그것을 추구하는 갈매기 조나단의 노력이

그 본질을 깨닫게 한 것이다.

누구도 안다.

 이 땅의 것이 이 땅에만 속하지 않음을 그들도 안다.

우리는 이 땅을 살되 천국을 지향해야 한다.

세상이 종말을 향해 가며 이상해 져서

기독교인을 죄악시 하고

기독교인 스스로도 부끄러워 해서이지

그것은 조나단에 속하지 않는 갈매기들이

조나단을 손가락질 하는 그것과 너무도 똑같은 것이고

그것을 알면서도 천국을 바라보지 않는 자들은

갈매기의 꿈을 읽어가면서도 뭔소리 인지 모르는

감흥없는 영적인 ..패스(spirito-path)...다.

 

 말이 빗나갔다.

난,

곤고하지만

그 곤고를 의지로 이겨내기 위한 선택을 하였고

그 선택은 기도로 나타났으며

그 기도는 주님이 열납하실 때에 열납되었기에

다시금 확실한 확신으로 날 채우게 된 것이다.

얼마나 오래갈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영적인 싸움은 늘 그렇다.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지만

지는 횟수가 줄어들고

져도 일어서는 시간이 짧아져야 한다.

이기면 주시는 주님의 응답이 얼마나 큰지

난 알기에 오늘도 일어선다.

 

 주여 간절히 빕니다.

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1. 금요일 반휴다.

  주님 앞에 간다.

 

2.  뒤로 물러서는 노력한다.

 통제하려는 욕심을 내려놓는다.

 집에서 특히 그러하겠다.

 참, 어렵다.

 자꾸만 앞으로 나서고 싶다.

 속상하려 한다.

 그래도 주님의 뜻이니 노력하겠다.

 

3. 인내 하겠다.

 기다리겠다.

 오래..

 

4. 용기를 주소서.

 내 가진 달란트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려 한다.

 주님이여 힘을 주소서.

 그 은혜로운 생각들이 또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송사를 누르시고 확고 한 의지를 주소서.

 

5. 성경 일곱장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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