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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중요한 것이 (행23:22-3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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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중요한 것이 (행23:22-35)

주하인 2005. 8. 5. 13:00

 


29 송사하는 것이 저희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1. 상황 설명

 

 희한하게도 천부장같이 대단한 사령관이 일개 청년을 맞이한다.
그것도 친절하고 긴밀하게...     구석쟁이로 손잡고 데리고 가서 속닥속닥..
 그리고 나서는 비밀을 유지하라는 간곡한 당부와 함께 그 밤으로 백부장 둘을

급히 불러모은다.  
그런 후 470명의 대군을 동원하여 급히 친서와 함께 총독 한테 옮긴다.

친서의 내용이 우습다 .

' 바울이란 사람이 로마 사람인데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을 뻔  ~~ 한 것을  ( 자

신의 정의감 자랑) 구해서 왜 그런지 그들의 공회에 데리고 가보니, 아무 것도

아닌 율법 문제( 사실은 맞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폄하된 느낌

) 뿐, 아무런 죽을 이유가 없었을 뿐더러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하여 당신께 보내

어 직접 말하도록 하게 하였습니다. ' 라 써있었다.

 가이샤라의 총독은 헤롯궁에서 지키도록 시켰다.

 


  2.  의문점 몇 가지


 1) 천부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 일개 청년을 대하는 태도
. 과도한 군사 동원
(단지 로마인 하나 구출함이 그리도 대단 ? )


 " 몇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가) 사전에 청년과의 깊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었을 가능성.. 이것은 단지 생각일

뿐 어디에도 기록은 없다.    

 

나) 다음으로는 사도 바울에 대한 인간적 존경심때문에..


 이전 묵상에서 보는 바 묶여 있던 사도 바울의 고함에 의하여 겨우 '로마인'임

을 알았다.     미리 사도 바울과 인격적 교류를 가졌을 가능성은 적었고 혹여

풍문으로 그의 삶과 모습에 대해 들었어도 과도한 군사를 동원할 이유에는 합당

치 않다.

 

다) 천부장이 기독교인이었을 가능성에 대하여..
역시 가능성 낮다.
편지의 내용을 보면 세속적인 성공 지향자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자신의 업적에 대하여 거짓 보고를 올린 것으로 봐도 그렇다.
 사람을 구석으로 데리고 가서 ... '비밀 유지'케 하는 태도를 보아도 어딘가 정

직하지 못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초대 기독교인이라면 모든 것 포기할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언행일치는 기본이

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천부장의 심성은 '기독교'인 가능성이 낮다.

 

라)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


모든 인간적인 합리성을 넘어서는 행동과 어제의 '곁에서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타이밍을 보아도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으로 봄이 타당하다.

이때 사용되는 천부장은 전혀 자신의 '오버'에 대하여 느끼지도 못한다.
단지 인간적 욕심만 과장이 된다.

 

 


 2) 천부장의 심사 짐작

 

가. 로마인 한 개인을 구해주는 일에 과도하게  비 이성적으로 흥분되어 있음
 ; 하나님의 작업

 

나. 유대인들의 '율법'에 대하여 우습게 보고 있음


 3) 사도 바울의 눈

 

 주님이 나타나셔서 '담대하라', '예루살렘 건은 수고 했다.'  '로마에서도 멋지

게 해봐라' 라는 말씀 들었다.

곧 '조카'가 헐레 벌떡 나타나서 음모에 대하여 얘기한다.

사도 바울은 '아 ~~ 주님이 또 뭔가 한건 하시려 하는 구나... ' 생각했을 것이

고  짐작한 대로 천부장에게 자연스레이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대가 시끄러워 진다.

밤중에 서둘러서 가이샤라로 대 부대와 함께 옮겨진다.


 참 재미있다.
도저히 상상으로 있을 것이라 생각지 않던 일이 두루미에 굴비 꿰듯이 하나 둘

이루어져 간다.

바울은 '하나님 믿는 자'의 재미에 대하여 한걸음 뒤로 떨어져 '당하는 자'의 눈

으로 미소를 띠어가며 보고 있었을 것이다.

 

 

 4) 바리새인 들

 

 바울님은 느긋하다.

 

천부장은 과도한 흥분으로 성공에 불타있다.

바리새인 쯤이야 470명으로 가려 버리면 아주 우스운 '광교'집단 일 뿐이다.

 

바리새인들은 목숨을 걸고 미워한다.

만화에서 벽 한쪽 구석에 머리를 키 순서대로 위아래로 차례로 내밀고 침흘리고 있는 이리 떼 처럼 눈이 벌게져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그들에게는 바울을 없애는 것이 최대한 목표이다.

 

 

 3. 묵상

 

1) 나에겐 생명처럼 소중한 일도 남에겐 아주 하찮은 일로 보일 수 있다.

 

 남의 생명마져도 하찮게 보일 율법의 배반자가 천부장의 눈에는 우습게 보이는

유대인의 장난 일 뿐이다.

 오늘 나한테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 생각되는 일은 없는가?
그것으로 인하여 주님의 명령이신 '사랑'마져 미움으로 바꾼 일은 없는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기쁨을 위함인 것을 '나의 기쁨'을 위한 주님의 도

구화는 되지 않고 있는가?
 목적이 수단으로 바뀌어 불신자나 타 종교인의 빈축이나 놀림감이 되고 있는 행

동과 목표가 되고 있지는 않은가?

 선교나 전도가 주님을 향한 충성의 도구가 되어야지,.. 못하는 자들을 낮추어

보는 잣대로 이용됨으로 주님의 '사랑'을 버리는 행위가 되고는 있지는 않은 지?

성경을 아는 지식은 주님을 더 기뻐하는 도구지, 남을 정죄하고 비웃으며 스스로

를 높이는 도구는 아닌 것이다.

 일상에 남들의 비웃음이 될 일에 목숨 걸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차려야 겠다.


2) 주님은 모든 일을 책임지신다.

 

 믿지 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함은 불신이다.
 목적지에 닿을 때 까지 노는 열심히 젓되 주님의 도우심에 대한 기대는 놓지 말

아야 한다.
 목적지에 닿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 .
 기도로서 노를 젓는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시간은 주님의 영역이다.

때가 되면 한 밤중에 엄청난 대군이 일어나 날 호위하심이 느껴질 것이다.

 


 4. 적용

 

1) 기다리자.

 

2) 놓자

 괜한 걱정
 괜한 미움
 괜한 의심

 

3) 묵상하자
 주님의 뜻
 목적지
 무엇이 목적인지 도구인지
 바꿔야할 심사

 

4) 믿자
 주님이 이루어 주실 것임
 상황이 풀어질 것임
 인격적 성장


 


 

 

 

 

 

 

 

 

 

 

 

 

 

 

 

 

 

  지도자의 마음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 존 비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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