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낯선 별천지(펌) 본문
7월 들어 인천공항은 원색의 인파로 넘쳐 나며 휴가철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별히 경기가 나아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올여름 해외여행객은 예년 대비 20~30%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원화 가치 상승'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쉴때는 쉬고, 일할때 일하자'는 요즘 세태의 반영이기도 하다. 최근 여름 휴가의 패턴은 일찌감치, 혹은 느지막히, 극성수기 가릴 것없이 반소매옷을 입는 동안 내내 이어진다. 국내 상주 외국관광청이 적극 추천하는 여름 휴가지를 소개한다.
◆ 동남아, 해양레포츠 천국…면세 쇼핑 재미도 쏠쏠
▲ 말레이시아 관광청(www.mtpb.co.kr) 신화의 섬 '랑카위'
인도양이 말래카 해협으로 흘러 드는 길목에 자리한 말레이시아 최고의 휴양지이다. 특히 에머랄드빛 바다와 백사장이 잘 발달해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청정 열대우림과 유럽식 특급 리조트가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으로 특급 리조트 또한 코코넛 나무의 키 높이(4층) 이상 짓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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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관광청(www.tatsel.or.kr)= 타이의 진주 '코 란타'
크라비는 태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휴양지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생소한 곳이다. 태국 관광청에서는 그간 이 지역을 이른바 '리치마케팅' 상품으로 분류해 관리해왔다. 여유있는 유럽 여행객이나 허니무너가 그 타깃 이었던 것. 초특급 리조트에서 그야말로 우아한 휴식을 즐기며, 해양레포츠에도 푹 빠져 들 수 있는 게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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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길이가 27km에 이르는 란타 섬은 철저히 제한적 개발을 고수해 섬 서쪽의 주요해변을 제외하면 원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부드러운 모래밭과 낙조가 일품이다. 란타섬 주변은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바닷속이 예쁘다. 속에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에머랄드 물 빛과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초가 압권이다.
▲ 필리핀관광청(www.wowphilippines.or.kr)= 동화 속의 섬나라 '보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작은 섬 보홀은 그간 세부의 유명세에 가려 세상밖 노출이 덜 된 곳이다. 때문에 그만큼 청정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바닷속이 아름다워 스쿠버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이미 필리핀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도 알려진 섬이다. 보홀 섬 근처의 팡라오 섬, 파밀라칸 섬, 발리카삭 섬이 대표적 명소
보홀섬은 작지만 공항과 페리가 드나드는 항구를 갖추고 있어 접근도 용이하다. 세부에서는 페리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세부 연계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보홀은 볼거리도 쏠쏠하다. 초콜릿 힐과 안경 원숭이라고 알려진 타르시어가 대표적. 초콜릿 힐은 허쉬 초콜릿의 키세스와 모양이 똑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가 자라지 않아서 잔디만으로 이루어진 벌거숭이 모양이 마치 우리의 대형 왕릉군락이나 오름 등을 연상케 한다.
◆ 대양주&미주, 세계 최고 음이온 방출…체험객 줄이어
▲ 캐나다관광청(www.canadatravel.co.kr)= 5가지 방법으로 감상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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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아가라 폭포 5가지 감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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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이블 록= 캐나다 폭포 옆에 평평한 암반이 발코니처럼 놓인 천연 전망대. 캐나다-미국 폭포 동시 감상 포인트로 폭포가 손에 닿을 듯 가깝다.
3. 안개의 숙녀호= 캐나다 폭포 바로 밑까지 접근하는 인기만점 크루즈 투어. 거대한 물보라와 굉음을 뚫고 폭포의 박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4. 폭포 뒤로의 여행= 테이블 록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거대한 캐나다 폭포와 천둥 소리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폭포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5. 나이아가라 헬리콥터 투어= 웅장한 나이아가라의 매력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상공 투어. 12분 소요,
▲ 하와이 관광청(www.gohawaii.com)= 태고의 신비 가득담긴 '빅 아일랜드'
눈 덮인 화산과 거대한 열대 우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한 바다와 깊은 계곡 등 하와이 최대의 섬 빅아일랜드는 매력적인 자연경관을 담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특히 다양한 기후대를 지녀, 오전에는 스키, 오후에는 해수욕, 이튿날엔 골프와 하이킹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 휴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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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과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마우나 케아 산에 올라 일몰과 별을 관찰하는 '스타게이징'이 흥미롭다.
▲ 호주호주관광청(www.eaustralia.or.kr)= 유럽풍 정원도시 '멜버른'
남들과는 차별화 된 곳을 원하거나, 푹푹찌는 무더위를 피하고 싶을 때 찾을 만한 곳이다. 호주에서도 최남단 해안도시로 지금은 한겨울이다. 남반구의 겨울은 우리 처럼 살을 에일듯한 강추위가 아니다. 우리의 늦가을 처럼 '쿨'한 느낌이 더 강하다.
특히 멜버른은 '호주 속의 유럽', '정원의 도시', '문화의 도시', '미식의 도시', '하루에 4계절을 보여주는 도시' 등 숱한 수식어가 따라붙듯 다양한 스펙트럼의 문화코드를 보여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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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모네 발자취 따라 예술-자연 '한번에'
▲ ▶프랑스(www.franceguide.com)= 인상파 거장 모네의 숨결 살이 있는 '지베르니'
프랑스엔 여름 바캉스 명소 또한 즐비하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인상파의 거장 클로드 모네의 생가가 있는 파리 근교의 '지베르니'. 인상파 화가 모네가 그의 가족과 함께 정착하며 자연을 벗삼아 작품활동을 하고 생을 마감한 곳이다.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산책길과 모네가 생전에 좋아했다는 일본식 정원과 연못은 생전 모네가 받았을 영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또다른 휴양 컨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네의 작품 또한 감상할 수 있는 지베르니는 파리에서 약 7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에서도 예약(파리비지트 www.parisvisite.co.kr 02-733-7274) 가능한 파리 출발 관광 상품이 있다.
▲ 오스트리아 관광청(www.austria-tourism.co.kr)= 모차르트의 선율이 흐르는 '비엔나'
한낮의 뜨거움과 부드러운 여름 밤의 여흥, 그리고 우아한 예술감각이 공존하는 도시, 비엔나는 세계적 여름 휴양의 명소가 되고 있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스몰 다뉴브의 일광욕 보트와 일광욕장에서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일광욕 보트는 다뉴브 운하의 새로운 명물로 화물선을 개조해 풀장과 선데크를 갖추고 있다. 1781년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에도 있었다는 일광욕배는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매일 오전 10시~새벽 2시 운항한다. 입장료는 5유로로 저렴한 편. 일광욕 보트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10년 프란츠 요셉 황제에 의해 세워진 우라니아 천문대가 있다. 이곳에 자리한 카페 우라니아에서는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비엔나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리슬라바를 하루에 세 번 운항하는 라이너 크루즈의 그림같은 다뉴브 운항 모습도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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