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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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빈탄 도전기 V-1

주하인 2005. 10. 22. 11:53

05.09.29

 

 마지막 날입니다.

8시 30분(한국 시간 10시 30분)경 늦은 기상을 한 후 이빨 닦고 세수하고 밥먹구 체크아웃하고 나니 열한시 조금 넘었다.

 

 어제 바다에 나가 고개만 푹숙이고 들여다 본 바다 속에는 열대어 들이 헤엄치고 다니고 있었다.

이 바다는 너무 맑았었다.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유로왔다.

아름답고...

 

 철저한 쉼을 원하면 이곳이 바로 적격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쉼이 부족해서 우리는 타올 몇개 빌려서 해변 가로 나갔다.

야자 그늘이 참으로 시원했다.

바람은 선선히 불지..

태양은 강렬하지..

의자는 편하지...

 

책몇권과 좋은 사람.

그리고 먹거리 몇개만 있으면 여기가 천국 일 것이란 생각이 다시 들었다.

 

 

 

 두시에 리조트에서 준비해준 차편을 타고 페리 터미날로 가면 된다.

그때까지 쉰다.

 

 이것은 완전히 사진기 탓이다.

그리고 하얀 백사장이 우리나라 모랫빛깔로 보인것은...

 

그리고 내 디카에 대한 무지 탓이다.

 

 

 

 

 

 

아...

이 여유로운 편안함..

 

 다시 세속으로 환속할 생각하니... 휴...  한숨이 나왔다.

 

 

 

 

누워서 보는 하늘과 나무와 바다..  거기에 내가 있다.

 

천지인...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

 

발을 하늘에 대고 지긋이 눌러 봤다.

한없이 들어가더라...

ㅎㅎ

 

 

 

 

주님이 만드신 이 세계의 아름다움이여...

 

 

 

 

 울 집사람이 괜시리 천사로 보이는 것은 단지 내 착각인가?ㅎㅎ

 

 

 

 

 4시 배편으로 다시 싱가폴의 타나메라 터미날에 도착했다.

11시 50분 비행기이니 시간은 무척 남는다.

 

 

여행 도중 만난 조교수 부부와 로차드 거리로 같이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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